제주맛집으로 조천읍에 자연과 사람들 밀면이라는 밀면집을 추천받았다. 제주에서 밀면을? 이란 생각을 했지만 꼭 먹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밀면은 부산에서 가장 많이 먹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밀면의 주원료인 밀의 최대 생산지가 바로 제주라고 한다.
그래서 제주에서도 밀면가게가 언뜻 보이는 것이라 하는데 제주 조천읍에는 6월쯤 메밀꽃이 피어서 정말 예쁜 마을이 있는데 바로 와흘메밀마을이라는 곳이다. 그곳에 추천받은 밀면가게인 자연과 사람들 밀면가게가 있다. 자연과 사람들 밀면가게는 시청점과 조천점 두 군데가 있는데 조천점을 추천받아서 그곳으로 갔다.
쉽게 찾기 위해서는 파파빌레를 검색해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도로변에 눈에 잘 띄게 파파빌레 치유의 숲이라는 큰 간판이 있어서 아주 잘 보인다. 주차장은 상당히 넓은 편이어서 주차하기가 편하고 주차 후 정원 같은 길을 지나면 가게 입구가 나타난다.
동화 속 집 같은 밀면가게
주차장에서 가게입구까지 정원이 펼쳐지는데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이 아주 좋은데 자연과 사람들 밀면이라는 가게이름처럼 멋진 정원이 눈을 사로잡는다.
가게는 동화 속에 나오는 통나무집 같은 느낌이며 가게 입구 쪽에 대기석이 있고 대기명단 작성하는 곳도 있는 거 보니 웨이팅이 생기는 가게인듯하다. 실내는 아담하고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하얀색으로 칠해져 깔끔한 분위기이며 한편에 작은 오픈 주방이 있다.
그리고 심플한 3가지 메뉴가 적힌 메뉴판이 있고 자리에 앉으면 창밖으로는 정원뷰가 보인다. 주문하는 것도 잠시 잊고 창밖의 정원을 보고 있는데 정원관리가 상당히 잘 되어있는 느낌이다. 숲 속에 있는 느낌이고 곳곳에 나무와 꽃 그리고 장독대들이 어울려있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게 키오스크가 있어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하다. 그리고 테이블에 물티슈, 식초, 겨자가 준비되어 있어 편하고 좋다.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사람들이 끊임없이 나가고 들어온다. 제주에서 숨어있는 맛집을 찾은 느낌이다.
자연과 사람들 밀면 정보
소재지 : 제주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185
영업시간 : 11시부터 18시까지 [11월, 3월 11시부터 16시까지]
라스트오더 : 17시 50분
휴무일 : 12월부터 2월까지 휴무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70-7798-2185
메뉴 : 물밀면 / 비빔밀면 보통 8,500원 반곱빼기 8,500원 곱빼기 8,500원 수제떡갈비 6,000원
밀면 곱빼기가 무료인 자연과 사람들 밀면
자연과 사람들 밀면은 경주에 불국사토함산밀면이라는 경주 밀면맛집에 사장님이 밀면비법을 전수해 준 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주에서 밀면맛집으로 유명한듯하다.
그리고 이곳은 12월 부타 다음 해인 2월까지는 영업을 안 하는 곳이라 먹을 수 있을 때 실컷 먹어야 한다. 수저, 온육수, 물 등은 셀프이며 밀면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온육수인데 여기 온육수가 감칠맛이 아주 좋아 사람들이 대부분 두세 잔씩 마시는듯하다.
직접 소양 지를 우려 만들기 때문에 맛이 정말 진하고 맛있다. 거기다가 밀면의 육수는 각종 재료와 한약재 등을 함께 넣고 48시간 동안 끓인 뒤 8개월 이상을 숙성해서 만든 육수여서 믿고 먹을 수 있다.
육수에도 이렇게 많은 정성과 재료를 활용해 노력하니 몸에 좋은 육수일 수밖에 없고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듯하다. 그리고 이 집만의 장점은 곱빼기를 주문해도 보통, 반곱빼기, 곱빼기의 가격이 모두 같다는 것이다. 곱빼기의 양도 엄청 많아 무조건 곱빼기로 주문해야 한다.
밀면과 떡갈비의 기가 막힌 조합
먼저 비빔밀면은 소스부터 확실히 다른 맛이 난다.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하면서 맛있게 매운맛이 입맛을 돋워 끊임없이 계속 들어가게 한다. 탄력 있는 면이 입에 감기는 것이 묘한 맛인데 익숙하기도 한 맛이다.
그리고 물밀면에는 소스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데 매운맛을 못 먹으면 소스를 따로 달라고 미리 이야기하면 된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랑 같이 온 테이블은 직접 가셔서 미리 양념장이 맵고 조금 올라가는데 아이가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는 소스를 별도로 갖다 주는데 참 좋아 보였다.
물밀면과 비빔밀면에는 고기고명이 올라가는데 길게 찢은 소고기와 맥반석 구운 계란이 올라간다. 물밀면의 육수가 심심하지만 깊은 맛이 나고 구수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나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마지막에 조금 남겨 겨자와 식초를 넣고 잘 섞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밀면과 같이 먹으면 맛있는 수제 떡갈비는 적당히 달면서 얇지 않고 적당히 두툼하며 특별나게 맛이 튀지 않아 물밀면보다는 비빔밀면과 잘 어울린다. 제주도에서 찾은 밀면의 맛은 부산의 밀면맛과 약간 다르고 특히 이곳은 맛과 센스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함까지 모두 겸비되어 있는 곳이다.
다른 맛집 보러 가기
'먹고 노는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맛집 한림항 그 시절 그 짬뽕 주차 경력 50년 쉐프가 짬뽕에 미쳐낸 가게 (0) | 2024.05.07 |
---|---|
제주맛집 협재 수우동 주차 현재 제주에서 가장 핫한 맛집 뷰 맛집 (0) | 2024.05.01 |
제주맛집 제주시 왕대박 왕소금구이 가성비 최고의 현지인 맛집 주차 (0) | 2024.04.24 |
부산맛집 해운대 날 잡아잡소 주차 아는 사람만 가는 14년 된 추억의 맛집 (0) | 2024.04.23 |
부산맛집 해운대 부산막창 한우특수부위 7종 무한리필 주차 가성비 맛집 (0) | 202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