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인 협재 수우동은 현재 제주에서 가장 핫한 맛집으로 웨이팅전쟁이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다. 인기가 대단한 협재 수우동은 쇠소깍 지점과 협재점 두 곳이 영업 중인데 그중에 바다뷰가 최고인 협재점으로 갔다.
협재 해수욕장부근 협재게스트하우스와 객의 하우스 그리고 민박 하얀 집 부근에 위치한 협재 수우동은 우동전문점으로 자작냉우동이 유명한 곳이다.
돈가스도 판매를 하긴 하는데 이곳에서는 우동이 메인이고 돈가스는 곁들여먹는 느낌이다. 주차는 가게옆에 가능하고 주차장에 자리가 없으면 갓길주차도 가능한듯해 주차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이곳은 소형견에 한해서 애완견 동반입장이 가능하며 대기명단 작성할 때 메뉴를 작성하는데 이후에는 메뉴추가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미리미리 메뉴도 정해놓아야 한다.
아침 7시부터 웨이팅 하는 우동가게
수우동은 제주도 인기맛집답게 웨이팅도 일찍 시작된다. 오픈은 10시 30분부터이지만 웨이팅접수는 아침 7시부터 시작된다. 캐치테이블이나 테이블링, 전화예약 등은 일체 받고 있지 않으며 대기명단은 가게 입구에 위치하고 있기에 직접가서해 야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수우동앞을 어슬렁거린다.
대기 명단을 시간대별로 작성해 두면 입장 20분 전에 미리 전화를 주고 인원이랑 메뉴확인을 한다. 이 확인전화를 못 받거나 안 받으면 대기가 취소되어 버린다고 하니 주의해야 된다. 하지만 첫 식사시간대는 확인전화가 없고 각자 알아서 10시 20분까지 가게로 가면 된다고 한다.
혼밥이나 2명은 따로 작성가능한 칸이 있으며 한 테이블에 5명까지 가능해서 6명 이상이면 2개 테이블을 잡아야 하기에 대기명단 작성 시 두 칸으로 따로 작성해야 한다고 한다. 확인전화 후 가게 앞에서 대기하다 보면 입장시간에 맞춰서 직원이 나와 차례로 호면 하며 자리를 안내해 주는데 임의로 자리 지정이 안되니 창가자리 앉기 위해서는 그날 운이 좋아야 한다.
평일인데도 웨이팅이 빠르게 차는 제주도인기맛집인 수우동은 나 혼자 산다와 수요미식회에서 소개가 되어 화제가 된 곳으로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기에 방송으로 인한 인기가 식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렇게 잘되는 거 보니 맛으로 승부 보는 찐맛집이란 생각이 든다.
협재수우동 정보
소재지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 1길 11
영업시간 : 10시 30분부터 16시까지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주차 : 주차가능
대기확인전화 : 010-9706-5830
문의 : 064-796-5830
메뉴 : [차가운우동] 자작냉우동 13,000원 비빔냉우동 13,000원 계란튀김추가 2,500원 어묵튀김추가 2,500원
[따뜻한우동] 수우동 10,000원 유부우동 11,000원 둥글넙적어묵우동 11,000원
[정식] 핑거돈가스정식 16,000원
[곁들임] 단품돈가스 8,500원 공깃밥추가 1,000원
제주스러운 초록색의 돌집
협재의 수우동은 가게외관에서부터 아주 제주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제주도 가정집을 그대로 개조해서 식당으로 꾸민 곳이라 제주느낌이 가득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마저 든다. 내부는 아담하고 혼밥을 하는 사람들도 식사를 할 수 있게 전용자리까지 따로 있고 다른 한편에는 셀프코너가 있어 앞접시와 추가반찬 등을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아담한 내부이지만 시간대별로 정해진 인원만 입장을 해서인지 너무 붐비거나 정신없이 산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직원들도 딱딱 알아서 자리안내하고 식사를 내주는 모습이 군더더기가 없고 아주 친절한 모습이다. 협재수우동의 장점은 뷰가 정말 좋은 곳으로 뷰맛집이다.
그래서 뷰 때문에 이곳으로 오는 이유이다. 하지만 뷰가 좋은 창가 자리에 앉고 싶다고 앉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입장 순서와 테이블 회전에 따라 직원이 좌석을 지정해 주기 때문에 그날운에 맡겨야 한다. 하지만 두세 자리를 제외하고는 오션뷰가 가능하기에 비양도가 보이는 오션뷰를 보며 식사가 가능하다.
그리 크지 않은 창문을 통해 보이는 오션뷰는 자리마다 조금씩 달라지지만 어딜 앉아도 뷰가 예술이어서 뷰맛집답다. 운 좋게 뷰가 좋은 창가자리를 배정받게 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하루종일 기분 좋게 제주여행도 가능하다.
그리고 창밖뷰뿐만이 아니라 가게 뒤편으로 가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바다뷰도 있고 가게 바로 옆이 경치 좋은 곳으로 유명한 협재 해수욕장이기 때문에 식사 후에도 둘러보기가 좋다.
유명한 자작냉우동
수우동은 확인 전화를 하고 나서 바로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주문한 음식이 굉장히 빨리 나오는 편이다. 반면에 창밖을 보고 있으면 시간도 빨리 가는듯해서 지루하지가 않다.
수우동의 시그니처메뉴인 자작 냉우동은 보기보다 그릇이 상당히 크고 양도 많다. 면발이 쫄깃하고 육수의 시원함과 감칠맛이 입맛을 돌게 한다. 그리고 어묵튀김과 튀긴 계란도 고명으로 나오는데 어묵튀김이 아주 맛있어 사라지는 것이 슬플 정도이다.
어느 정도 먹다가 나중에 계란튀김을 터뜨려서 먹으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 아주 별미이다. 테이블 한편에는 자작냉우동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 레몬즙을 한 바퀴 뿌리고 섞어 먹은 뒤 반쯤 먹었을 때 계란 튀김을 터트려 노른자와 섞어 먹으라고 적혀있다.
수우동의 두 번째 인기메뉴인 핑거돈가스 정식은 돈가스가 5개 정도 나오고 기본 미니 수우동에 샐러드, 밥의 구성으로 나름 알차다. 무엇보다 돈가스의 튀김정도가 바삭하니 맛있게 튀겼다. 플레이팅이 매우 정갈하게 나오고 바삭바삭하니 제대로 겉바속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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