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으로 현지도민의 추천을 받은 왕대박 왕소금구이는 가성비가 최고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고기맛집중 가성비의 끝판왕으로 근고기가 1인분에 6천 원부터 시작하여 목살과 오겹살까지 아주 착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곳은 어린 시절 주머니가 가벼웠을 때 언제든지 맛있는 고기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던 식당이었으며 학창 시절 아련한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 곳이어서 그런지 가게 안에 손님들의 연령대가 다양하다는 점이 느껴졌다.
가성비 좋은 고기들은 전부 제주산 고기이며 깔끔하게 나올 것만 딱 나오는 기본찬까지 제주도민이 아니라고 해도 한번 꼭 가볼 만한 맛집인듯하다.
이 집을 갈 때마다 남는 게 있는 건지 걱정되는 곳이라며 관광객이 가기는 좀 그렇다고 하던데 나는 현지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어서 가볍게 소주 한잔 하기 좋아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그리고 주차는 가능하지만 주차권은 30,000원 이상 결제 시 지급한다고 한다.
도민들의 가성비 맛집
도민들의 추억이 깃든 제주시 왕대박 왕소금구이 가게는 제주공항과도 가깝고 삼성혈이란 관광지와도 가깝다. 가게외관은 조금은 낡은듯한 허름해 보이지만 실내는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하다.
노란 간판이 눈에 확 띄는 왕대박 왕소금구이 가게는 밖에서 보면 아담해 보이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자리가 꽤 넉넉하게 있는 편이다. 둥근 철제테이블이 깔려있고 내부는 ㄷ자 형태로 딱 선술집 구조처럼 되어있다.
나름 주방내부도 보이고 각테이블마다 있어야 하는 환풍구가 없어 들어가자마자 고기 굽는 냄새가 가득하다. 그리고 들어서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메뉴판에 근고기 200g에 6,000원이라는 문구가 확 들어온다.
가성비최고라고 하더니 진짜 최고인듯하다. 근 고기가 어디 부위 이은 지 물어보니 근고기는 뒷다리살인데 시장에서 근 단위로 팔아서 다들 근고기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하며 근고기보다는 앞다리가 맛이 더 좋다고 하셨다.
왕대박 왕소금구이 정보
소재지 : 제주 제주시 서광로 32길 1
영업시간 : 17시부터 23시까지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64-752-0090
메뉴 : 오겹살 14,000원 목살 14,000원 앞다리 10,000원 근고기[기본 3인분] 6,000원 공깃밥 1,000원 김치찌개추가 5,000원
싱싱한 고기의 맛
왕대박 왕소금구이 가게는 참숯으로 고기를 굽는 게 아니라 기본 숯이 아래 깔려있고 가스불로 숯에 불을 붙여 고기를 익히는 방식이다. 주문 후 기본반찬이 나오는데 김치와 콩나물, 무생채, 양파절임, 쌈채소 등 간결하지만 필요한 것만 딱 나온다. 나중에 고기 먹다가 옆에 김치와 콩나물을 같이 구워주면 질리지 않게 계속 먹을 수가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싱싱한 쌈 채소와 고기를 같이 먹으면 맛이 두 배로 맛있어진다. 그리고 불판 가운데 멜젓을 세팅하고 한번 끓인 다음 사이드로 빼내어야 한다.
안 그러면 중앙에 불이 강해 멜젓이 졸아버린다. 원래 멜젓은 기본으로 나왔었는데 먹는 사람이 적어서 이제는 달라고 해야 준다고 한다. 제주산인 고기들 중에 가장 먼저 먹는 근고기는 가성비가 최고이지만 지방이 하나도 없어 조금 푸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근고기가 나올 때 왕소금 구이 맛집답게 소금이 솔솔 뿌려져 나온다. 그다음은 사장님이 추천하는 앞다리살인데 역시 근고기보다는 기름기가 있어서인지 맛이 더 좋았다. 솔직히 근고기 부위가 오겹살과 목살, 앞다리보다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제주산 돼지고기라서 어떤 부위든 다 맛있고 대충 구워도 맛있다.
김치찌개 맛집
고기를 주문하면 밥이나 주류를 당연히 주문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공깃밥 2개 이상 또는 주류를 주문하면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나온다. 이곳을 추천해 준 도민은 이 집의 김치찌개 때문에 가게를 자꾸 찾게 된다고 한다.
특별하게 들어가는 재료가 있는 것이 아닌데도 생각난다고 하니 엄청 궁금했는데 김치찌개에 고기가 가득 들어가 있어 국물이 끝내준다.
이곳은 다른 고깃집처럼 냉면이나 된장찌개 같은 것이 없는 대신에 그 아쉬움을 김치찌개가 대처를 해준다.
고기를 먹고 느끼한 기분을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 국물이 개운하게 해 주고 마지막에 볶음밥대신에 김치찌개를 불판에 올려 공깃밥을 넣고 한번 팔팔 끓이면 김치죽을 먹으면 된다. 이 김치죽 하나면 소주 한 병은 거뜬할 정도이다. 바로 이 김치죽 때문에 이곳을 꾸준히 찾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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