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로에 3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생고기 맛집이 있다. 바로 유명회관인데 광주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생고기 맛집이다. 그리고 유명회관이라는 가게 간판옆에 유명 축산유통전문점이라는 간판이 같이 걸려있는 걸로 봐서는 정육점을 같이하는 정육식당 느낌이 강하게 온다.
광주에서도 오랜 시간 영업을 한 곳이라 젊은 사람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까지 손님 나이대가 다양하다. 젊은 사람들은 맛과 전통에 이끌려오고 어르신들은 추억과 변함없는 맛에 가게를 찾는듯하다. 금남로는 광주시내로 주차하기가 힘든 곳인데 유명회관은 넓은 전용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차를 가지고 가기가 좋다.
더군다나 시내이다 보니 지하철도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다.
30년을 이어오는 맛집 유명회관
네모반듯한 회색건물에 금색으로 유명회관이라는 간판이 걸려있어 이곳이 식당이 아니라 무슨 회관인듯한 느낌이 든다. 큰 건물 1층에 식당이 있는데 내부도 엄청 넓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2층까지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2층은 주로 회식장소로 쓰이는듯하다. 입구에는 바로 정육점 냉장고가 있고 소고기를 포장해서 팔고 있는 듯하다.
이곳이 고기가 신선하고 맛이 좋아서 많이들 포장해 놓은 고기를 사가는듯했다. 도축을 해서 바로 가져오는듯한데 역시나 영암농장에서 직접 키운 한우를 사용한다고 한다.
유명회관은 점심시간에는 식사손님들로 시장통 같고 저녁에는 회식과 술손님으로 가득하다. 그래도 매장이 넓고 음식도 빠르게 나와서 웨이팅이 생기더라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좋다.
유명회관 정보
소재지 : 광주 북구 금남로 131번 길 18
영업시간 : 11시부터 21시까지 브레이크타임 15시부터 16시 30분
휴무일 : 매주 일요일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62-512-5574
메뉴 : [고기] 안창 50,000원 살치살 45,000원 꽃등심 42,000원 갈빗살 35,000원 치마살 35,000원 낙엽살 35,000원 업진살 35,000원 안심 30,000원 생고기 26,000원 육회 26,000원 야채불고기 15,000원 삼겹살 15,000원
[식사] 생고기비빔밥 13,000원 육회비빔밥 9,000원 사골탕 9,000원 떡국 9,000원 냉면 9,000원 누룽지 2,000원 공깃밥 2,000원
[후식] 떡국 / 냉면 5,000원
간과 천엽이 기본찬인 곳
자리선점을 하고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찬들이 깔리기 시작하는데 김치와 나물반찬, 토하젓 그리고 홍어무침, 쌈채소, 장아찌, 생간, 천엽, 된장찌개가 나온다. 홍어무침은 새콤달콤해서 입맛이 돌게 해 주고 배추김치맛이 아주 좋다.
그리고 싱싱해야 먹을 수 있다는 생간을 주는데 붉은색의 간을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아주 고소하다. 그리고 천엽은 맛은 없는데 식감이 꼬들하니 씹는 맛이 아주 좋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된장찌개인데 고기도 들어가 있고 비빔밥 하나당 된장찌개를 하나를 준다. 그런데 이 된장찌개의 맛이 아주 훌륭하다 못해 자꾸 생각이 난다. 된장찌개 하나로도 밥 한 공기를 다 비울듯하다.
그리고 토하젓이란 것을 주는데 예전에는 이 토하젓을 조금씩 담아서 나눠줬다고 한다. 토하젓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전에는 토하젓 하나를 맛보러 오는 곳이었다고 한다. 마지막에 밥 한 공기를 시켜 토하젓에 비벼 반씩 나눠먹고 나야 유명회관에서의 식사가 마무리된다.
유명회관에서 유명한 생고기 비빔밥
유명회관에는 유명한 비빔밥이 두 가지 있는데 생고기비빔밥과 육회비빔밥이 있다. 둘의 차이점은 생고기는 말 그대로 생고기를 주는 것이고 육회비빔밥은 육회에 양념이 되어 나온다.
생고기비빔밥은 생고기가 한 접시 나오는데 밥에 넣고 비비기 전에 한점 꼭 먹어봐야 한다. 생고기식감이 아주 찰떡같이 쫄깃하고 입에 착 달라붙어 생고기를 따로 주문하게 만든다.
콩나물과 야채가든 대접에 밥 넣고 생고기 가득 넣고 양념을 넣어 비벼먹으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생고기를 주문하니 차돌박이를 생으로 조금 주는데 맛만 보는 양이다. 그리고 선짓국도 나오는데 신선한 선지라서 그런지 선짓국도 맛있다. 생고기는 2인분을 주문했는데 나오는 비주얼에 약간 실망을 할뻔했다.
2인분이라고 주문했는데 나오는 양이 작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는데 먹다 보니 고기로 꽉 채워져 있는 거였다. 플레이팅을 전혀 하지 않고 그냥 딱 한 뭉터기 주는듯한 느낌이다. 생고기의 빛깔이 너무 영롱해서 신선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광주 맛집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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