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맛집 매월동 온고당 주차 운치가 멋진 한정식 끝판왕 맛집

광주에 운치가 멋지고 아주 좋은 한정식집인 온고당이라는 맛집이 있다. 맛과 멋을 생각하는 한국외식산업 최고 경영인들의 모임인 다담회에서 우수업소라는 인정을 받았으며 전라도 으뜸맛집으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고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온고당이 있는 매월동은 광주의 외곽지역에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야 되는 곳인데 가는 길도 동네 골목길을 지나 꼬불꼬불한 산길로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다. 그래서 쉽게 찾기가 힘들고 주차장 가는 길 또한 골목으로 들어가야 해요기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주차장의 공간은 넓고 온고당은 넓은 마당이 있다. 그리고 식사 후 산책할 겸 근처에 있는 전평제라는 호수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온고당

 

귀여운 강아지가 반기는 한옥스타일의 멋진 한정식집

 

주차를 하고 안내판을 따라 조금만 가면 한옥스타일의 온고당이 나타나는데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란 현수막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영업시간이 적힌 철문을 사이로 넓은 마당에 한옥집이 보인다.

 

 

주변엔 거의 가정집이고 시골마을 같은 풍경이 펼쳐져 꼭 시골외가댁에 놀러 온 느낌이다. 고즈넉한 풍경에 기분도 평온해진다.

 

온고당

 

입구 근처에 심어진 꽃들이 봄이 오는 것을 알려주고 귀여운 흰둥이와 누렁이 강아지 두 마리가 어디선가 나타나 반겨준다.

 

 

광주현지인들의 맛집이다 보니 웨이팅이 생기기도 하는데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미리 테이블링으로 대기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마당 한편에는 빨간 소파가 놓여있고 온풍기도 있는 대기하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온고당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가 있다.

 

온고당

 

온고당 정보

 

소재지 : 광주 서구 개산길 13-11 1층

 

 

 

 

 

 

영업시간 : 11시부터 21시까지 브레이크타임 14시 30분부터 17시 라스트오더 19시 30분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주차 : 주차가능

 

 

예약 및 포장 : 0507-1333-3326

메뉴 : 치유밥상 – 돼지불고기 1인 20,000원

남도밥상 – 갈치조림 1인 23,000원 보리굴비 1인 25,000원

곁들이다 – 보리굴비 추가[1마리] 15,000원 코다리[1마리] 5,000원 옛날고기잡채 10,000원 백 마리 새우튀김 8,000원 다시마새우장 추가[5마리] 8,000원 돼지불고기 추가 12,000원 솥밥 추가 3,000원

 

온고당

 

설레는 기분을 만들어주는 따뜻한 메뉴판

 

온고당의 내부로 들어가면 가정집느낌의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천장에는 서까래가 보인다. 입구 쪽에는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고 룸으로 된 곳도 있어 미리 예약을 하면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가 있을듯하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한데 하루한정적으로만 예약을 받고 있고 당일 전화예약은 안된다. 룸은 3개 정도 있는데 룸마다 앞에 이름표가 걸려있다.

 

온고당

 

쉼, 바름, 진심이라는 이름의 룸이고 진심의 방은 이미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바름 방은 아무도 없어 살짝 들여다보니 커다란 창으로 뒤뜰에 있는 장독대가 나란히 놓여 있는 모습이 너무 정겨웠다.

 

 

그리고 홀에도 커다란 창이 있어 창가자리에 앉으면 마당에서 뛰어다니는 귀여운 강아지를 볼 수가 있다. 온고당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편지형식의 메뉴판이다.

식당에서 이렇게 메뉴판을 받으면서 설레는 기분을 느껴보긴 처음이다. 봉투에서 편지를 꺼내듯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쓴 손 편지 같은 메뉴판을 꺼내면 마지막장에는 주인장이 보내는 편지답게 날짜와 주인장 이름이 적혀있다.

 

온고당

 

건강한 치유밥상 돼지불고기 한상

 

자리에 앉으면 메뉴편지와 함께 웰컴푸드 느낌으로 토마토샐러드가 놓여있다. 토마토밑에 깔린 노란 소스는 유자나 귤느낌이 드는데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돌게 해 준다. 한정식답게 깔끔하게 찬들이 깔리는데 쌈채소와 양념장, 간장새우, 따끈한 된장국과 가지튀김, 그리고 코다리 조림 등 한정식 맛집답게 기본 반찬들도 굉장히 깔끔하고 푸짐하게 나온다.

 

 

기본찬들이 참 정갈하고 맛깔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릇에 담긴 음식이 무슨 작품처럼 보기가 좋다. 특히 눈에 띄는 그릇이 마음에 드는데 꼭 손으로 빚은 듯한 백도 자기와 옹기그릇들이 친환경이라는 건강한 느낌이 들게 하고 반찬의 맛도 더욱 좋게 해 주는 듯하다.

 

온고당

 

밥은 남자 밥과 여자 밥이 따로 지어서 나오는데 밥에 들어가는 잡곡류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갓 지은 약선솥밥으로 건강하게 한 끼를 먹을 수가 있고 메인인 돼지불고기는 파채가 올려져 나오고 싱싱한 쌈야채에 쌈을 싸 먹으니 더욱 맛있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을 많이 하길래 궁금해서 옆테이블 따라 주문했던 백 마리 새우튀김은 겉모습은 그냥 야채튀김모양인데 그 안에 새우살이 있다고 한다. 양도 푸짐하고 바삭바삭 식감이 귀를 더욱 즐겁게 해 준다. 마지막은 솥밥이 나오면 즐겨야 하는 깔끔한 누룽지로 마무리한다.

 

온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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