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맛집이 많은 동네인 중흥동에 이색적인 국밥집인 평동애호박식당이 있다. 애호박찌개는 예전에 가본 곳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이곳은 맛도 맛이지만 보이는 퍼포먼스가 이색적인 국밥집이다.
광주에서 애호박찌개라면 당연히 정육식당을 추천하지만 평동애호박식당을 한번 가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려는 이유는 애호박찌개와 해물짬뽕이 만나 새롭게 태어난 문어국밥이 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조합과 밸런스를 맞춰 단숨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예전에 이곳이 뼈다귀해장국집이었었는데 어느 순간 공사를 하더니 이렇게 좋은 맛집이 들어와서 신기하고 좋았다. 예전에는 이 동네에 자주 왔지만 애호박식당이 생기면서 자주 갈 일이 없어져서 아쉬웠지만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갔다.
대기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준비된 맛집
평동애호박식당은 광주 오리골목이 있는 중흥동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NC백화점 맞은편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는 단층건물이 바로 그곳인데 가게 앞에 주차장이 넓게 준비되어 있어 주차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가게 앞 주차장이 만 차시 가게 뒤편의 주차타워에 주차지원을 해주고 있어 엄청 편하다. 그리고 가게 옆에 건물 1층에 대기실을 따로 마련해 놓아 웨이팅이 생기게 되면 옆건물 1층 대기실에서 기다리면 된다.
대기실에는 3개의 테이블이 놓여있고 그 외 의자와 티브이 그리고 냉난방이 다 가능하게 꾸며져 있어 기다리는 손님을 엄청 배려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이번에 가게를 리모델링하면서 가게입구인 주차장에 전구를 많이 달아 엄청 밝게 해 놓았는데 어두웠던 예전보다 더 보기 좋은듯하다.
가게내부는 넓고 깔끔하고 테이블이 많으며 단체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어서 엄청 편하고 쾌적하다. 그리고 특이하게 예전가게가 있을 때 지하 같은 곳이 있었는데 이곳을 스킵플로어 구조로 변경해서 마치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 느낌이 든다.
평동애호박식당 정보
소재지 : 광주 북구 경열로 252 1층 평동애호박식당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부터 22시까지
주차 : 주차가능
포장 및 예약 : 0507-1497-5548
메뉴 : [국밥류 / 면과 밥 중 선택가능 / 곱빼기 2,000원]
애호박 섞어 국밥 10,000원 애호박 순두부국밥 12,000원 애호박 돌문어국밥 18,000원[돌문어 추가 8,000원] 애호박 굴국밥
[겨울철] 13,000원 평동 칼국수 10,000원 등심돈가스 10,000원 공깃밥 1,500원
[해물 한돈 차돌]
삼겹살 1등급[2인부터] 15,000원 삼겹살 추가메뉴 치즈, 미나리, 고사리, 묵은지, 갓김치 선택 1 2,000원 장흥키조개 한돈구이 2인 49,000원 4인 69,000원 장흥키조개 차돌박이 2인 69,000원 4인 89,000원 여수돌문어 한돈구이 2인 59,000원 4인 79,000원 여수돌문어 차돌박이 2인 79,000원 4인 99,000원 한돈추가 15,000원 차돌추가 15,000원 키조개추가 15,000원 구이용 돌문어추가 20,000원
[후식]
후식 볶음밥 4,000원 후식 라면 5,000원
[여름메뉴]
콩물국수 9,000원 평동냉면[물/비빔] 12,000원
[한정수량]
생 비빔밥 10,000원 특 13,000원 익힘 비빔밥 10,000원 특 13,000원 애호박 한우내장국밥 13,000원 한우내장추가 5,000원
애호박 국밥과 해물짬뽕 그 사이 어디쯤
자리에 앉자 바로 애호박 국밥 3 총사인 섞어와 순두부 그리고 통문어국밥을 주문하면 기본찬이 나온다. 기본찬은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단무지무침, 깍두기, 고추, 양파, 된장이 깔끔하게 나온다.
어느 식당이든 처음 나오는 기본찬이 양이 조금 나오는데 먹어보고 입에 맞는 반찬을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오면 된다. 국밥에는 특히 양파랑 고추는 많이 먹게 되어서 서너 번은 다녀온듯하다.
평동애호박식당은 국밥종류 중에 밥과 면 중에 선택이 가능한데 밥을 선택하면 국밥이 되고 면을 선택하면 해물짬뽕이 된다. 먼저 섞어 국밥은 기본 애호박찌개인 고기와 애호박이 들어가고 거기다가 주꾸미와 오징어도 같이 들어있다.
섞어 국밥이 기본국밥이며 여기에 재료가 추가되면서 이름이 바뀌는듯하다. 빨간색국물이 진해서 매운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다.
순두부와 돌문어 국밥
섞어 국밥을 기본으로 해서 하얀 순두부와 계란이어 우러 져 나오는 것이 순두부국밥이다. 순두부와 계란이 들어가서 기본 섞어 국밥의 국물보다 더 고소하고 칼칼한 맛이 더욱 중화되어 좋다.
그리고 순두부와 여러 가지 재료들을 같이 먹으니 해물순두부 느낌이 들어 더욱 좋았고 순두부와 애호박찌개 그리고 해물짬뽕 이 세 가지를 한꺼번에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돌문어국밥은 섞어 국밥에 돌문어가 올려져 나오는데 비주얼이 최고였다. 돌문어를 집어드니 꼭 커다란 주꾸미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전혀 질기거나 잡내가 나지 않았다.
각종재료만으로도 푸짐하고 먹음직한데 거기다가 통문어가 들어가서 식감까지 챙겨주니 정신없이 먹을 수밖에 없다.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고 맛 또한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보니 처음엔 면으로 주문해서 해물짬뽕의 느낌을 즐기다가 공깃밥을 하나시켜 국밥으로 마무리하면 든든하게 좋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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