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맛집 화정동 김서방국밥 뜨끈한 국밥이 생각날 때 주차

광주맛집인 화정동 김서방국밥은 지금처럼 추운 날 뜨끈한 국밥이 생각날 때 가는 곳으로 식사시간이면 웨이팅을 해야 하는 광주의 국밥 맛집이다. 광주에 사는 현지인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국밥계의 명품가게이다. 음식맛이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에서 국밥 맛집으로 최고라고 하는 김서방국밥은 무슨 맛이길래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까 궁금해졌다.

 

 

국밥이라고 해봐야 다 거기서 거기고 토렴방식이나 양념장 맛이 조금 다를 뿐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 매력이 무엇인지 엄청 궁금해졌다. 광주토박이 친구의 끊이지 않는 칭찬을 들으면서 추천해 준 김서방국밥집을 찾았다.

 

화정동 김서방국밥

 

동네 숨은 맛집

 

화정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김서방국밥은 외관에서부터 그냥 동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숨은 맛집느낌이 확 풍긴다. 간판도 오래되어 색이 바랜 그대로인 모습이 지나온 시간을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김서방국밥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고 골목길에 주차자리가 있으면 가능하다.

 

 

그리고 이곳은 화정동 먹자골목으로 여기저기 맛집이 가득한 골목인데 식사시간이 되기 시작하면 김서방국밥집 근처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운이 없을 땐 11시 조금 넘은 시간에 가더라도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가게내부는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아야 하는 좌식스타일이고 안쪽까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내부는 특별한 것 없이 무난하고 평범하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가게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지만 안쪽에 자리가 남아 입장이 가능했는데 이후로는 웨이팅이 시작되었다. 국밥이 금방 나오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 사람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화정동 김서방국밥

 

화정동 김서방국밥 정보

 

소재지 : 광주 서구 화정로 260번 길 11-2

 

 

영업시간 :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 브레이크타임 14시 30분부터 17시까지

주차 : 주차불가

 

 

문의 및 포장 : 062-369-7181

메뉴 : 김서방국밥 12,000원 머리국밥 10,000원 순대국밥 9,000원 내장국밥 9,000원 모둠순대 15,000원 머리고기 15,000원 수육 30,000원 모둠전골 대 30,000원 소 25,000원

 

화정동 김서방국밥

 

시그니처메뉴인 김서방국밥

 

주문을 하고 기본찬이 나오는데 김치가 포기로 나왔다. 그리고 초장이 나오고 파김치도 나온다. 그리고 콩나물과 부추가 같이 무쳐져서 나오는데 이것이 중요하단다. 보통 국밥에는 부추를 많이 넣었는데 여기는 콩나물까지 같이 넣어서 먹는 거라고 한다.

 

 

 

국밥이 막 나왔을 때 뜨거울 때 넣어야 제맛이라고 한다. 각테이블에는 들깨가루와 새우젓 그리고 양념장이 놓여있는데 시그니처메뉴인 김서방국밥을 먹을 때는 새우젓과 들깨가루를 넣지 않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부추와 콩나물무침에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런 듯하다.

 

화정동 김서방국밥

 

김서방국밥은 소고기가 들어있는 국밥으로 대추와 팽이버섯이 올려져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게 보인다. 고기양도 많이 들어있고 당면도 들어있다.

 

 

팔팔 끓는 국밥에 부추와 콩나물무침을 넣으니 금방 끓는 것이 멈추고 먹기에 알맞은 온도로 바뀌었다. 소고기는 크고 두툼하며 부드러워서 몇 번 씹지 않아도 그냥 넘어간다. 국물도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있었는데 나오자마자 넣은 부추와 콩나물무침이 그 국물맛을 더 좋게 만든듯하다.

 

화정동 김서방국밥

 

또 다른 메뉴 순대국밥

 

다른 메뉴도 궁금해서 하나는 순대국밥을 주문했는데 뽀얀 국물의 순대국밥이 나왔다. 사골을 우려낸 국물이라 뽀얀 색을 띠고 있는데 그 안에 순대가 두 종류가 들어있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찰순대와 속내용이 조금 달라 보이는 피순대가 같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뜨끈한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으니 더 감칠맛이 나면서 맛있었다.

 

화정동 김서방국밥

 

순대국밥에는 들깨가루와 새우젓을 넣지만 오늘은 안 넣고 맑은 국 그대로의 순대국밥을 먼저 먹었다. 그리고 부추와 콩나물무침을 넣어 먹다가 들깨가루를 넣고 더 고소하게 먹으니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다른 집 순댓국을 먹을 땐 새우젓과 들깻가루 그리고 양념장을 넣어 빨간 국물을 먹는 편인데 김서방국밥집은 그럴 필요가 없다.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더 맛을 살려주는 듯해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줄까지 서가면서 국밥을 먹는 이유를 알듯하다.

 

화정동 김서방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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