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인 정우식당은 대연동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경성대와 부경대 학생들이 맛집으로 추천하는 40년이 넘은 오래된 식당이다. 골목길 깊숙이 자리하고 있어 동네분이나 학생들이 아니라면 알 수가 없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 앞이라 가성비가 좋아 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저녁에는 술 한잔 하는 어르신들이 더 많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오래전 추억을 되살려주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정겨운 할머니댁의 느낌을 주기 도하는 정우식당은 간판은 정우식당이라고 되어있지만 흔히들 정우분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추억을 되새기며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정우분식을 오랜만에 가보자.
학창 시절의 추억이 깃든 맛집
부경대와 경성대가 있는 곳으로 골목길을 찾아들어가면 파란 대문이 반기는 곳이다. 갓 입학한 신입생을 선배가 데려가고 그렇게 졸업을 한 뒤에 다시 찾아간다는 학창 시절에 추억이 깃든 곳이다. 정우식당은 가정집을 그대로 가게로 활용하고 있어 할머니댁에 방문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골목길 끝에 다다르면 파란 대문이 보이고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담한 마당이 나온다. 마당에는 가정집이라는 느낌이 가득 드는 나무들과 빨래걸이가 있다.
마당이 있어 날이 좋을 때는 마당에서도 테이블을 깔아도 될 정도이다. 식사시간이 지나서가면 마당을 들어서는 순간 평화롭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정우식당은 가성비가 좋아 현금이나 계좌이체로 계산을 해야 하니 주의하시길 바란다.
정우식당 정보
소재지 : 부산 남구 용소로 34번 길 22-11
영업시간 : 11시부터 19시까지, 정기휴무가 없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때 휴무
주차 : 주차불가
문의 : 051-628-5371
메뉴 : [식사류] 김밥 2,500원 라면 3,000원 신라면 3,500원 라면밥 4,000원 떡라면 5,000원 만두라면 5,000원 국수 5,000원 쫄면 5,000원 칼국수 5,000원 비빔칼국수 5,500원 신라면밥 4,500원 비빔국수 5,500원 비빔밥 5,500원 떡국 5,000원 떡만둣국 5,000원 만두백반 6,000원 김치찌개 6,000원 된장찌개 6,000원 김치볶음밥 5,500원
[안주류] 파전 6,000원 계란말이 7,000원 어묵탕 6,000원 두루치기 13,000원 두부김치 10,000원 고갈비 8,000원 오징어무침 8,000원 오징어볶음 8,000원 계란탕 7,000원 공깃밥 1,000원
할머니 집에 온듯한 정겨운 내부
마당을 지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올라서는 거실 같은 느낌의 기다란 홀이 나온다. 모든 테이블이 좌식이고 기다란 거실에는 테이블이 3개가 있고 방에서도 식사가 가능한데 방이 두 개가 있다.
테이블만 아니라면 그냥 가정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식당이란 느낌은 안 든다. 주인할머니께서 친절하시고 두런두런 이야기도 잘 받아주셔서 기분 좋게 해 주신다.
예전에는 학생들이 이모라고 하도 불러서 지금도 이모라는 말을 많이 쓰시며 라면밥을 백 그릇이상을 팔았던 시절이 있다고 하신다.
정겨운 식당내부를 구경하면서 할머니와 이야기하다 주문하는걸 깜박하기도 한다. 할머니 혼자 운영하는 가게치고는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다.
김밥과 라면의 조합
주문을 하고 나면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온다. 이곳은 가성비가 좋아 여러 가지 메뉴가 인기가 좋은데 김밥과 라면을 먼저 주문한다. 메뉴판에는 김밥이라고 적혀있는데 나오는 것을 보면 누드김밥이 나온다. 하얀 누드김밥 위에 깨소금이 가득 뿌려져 있고 참기름이 가득 뿌려져 있고 김밥 안에는 맛살, 당근, 단무지, 오이 네 가지가 들어있다.
그리고 라면은 한눈에 봐도 꼬들꼬들함이 느껴지며 국물양이 조금 적은 듯 느껴진다. 그리고 고춧가루가 뿌려져서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맛이 느껴진다. 자작한 국물의 양 때문인지 라면이 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듯한데 여기에다가 밥을 말아먹으면 딱 좋을듯한 맛이다.
김치볶음밥과 두루치기
김치볶음밥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한다. 김치볶음밥에는 된장국이 같이 나오며 양도 많이 준다. 계란프라이와 김가루가 가득 올려져 나오고 다른 가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든다. 볶은밥의 고슬고슬한 느낌이 아니라 김치와 밥을 비벼 먹는 듯한 식감인데 참기름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 듯하다.
할머니께서 참기름을 아낌없이 쓰시는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두루치기는 김치가 들어가 있는데 빨간 양념의 색이 강해서 매운듯하지만 전혀 맵지는 않다. 두루치기의 국물양이 너무 많은듯해서 싱거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고기에 양념이 잘 배어있어 김치와 먹으니 잘 어울린다. 안주로 나오는 두루치기라서 김밥과 같이 먹으면 더 잘 어울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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