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중에 맛과 가성비 둘 다잡은 짜장면 맛집이 있어 두 곳을 찾았다. 무엇보다 지금 같은 고물가시대에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이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그리고 저렴하지만 맛과 전통이 있는 곳으로 수시로 사람들이 오가며 식사를 하는 현지인 찐 맛집이다. 저렴하다고 무시하거나 재료가 덜 들어가거나 맛이 없는 곳이 아니다. 사장님의 생각과 정성이 깃든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서 오래도록 영업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전시장의 숨은 갓성비 대명반점
소재지 : 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755번 길 5
영업시간 : 매일 11시부터 20시까지 / 매달 첫째, 셋째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 주차불가
문의 : 051-809-9510
메뉴 : 짜장면 2,500원 우동 3,000원 볶음밥 4,500원 잡채밥 4,500원 짬뽕 4,000원 간짜장 4,000원 울면 4,000원 짬뽕밥 4,500원 사천짜장 5,000원 삼선짜장 5,000원 삼선간짜장 5,500원 탕수육 미 10,000원 소 14,000원 중 17,000원 대 20,000원 황궁짬뽕 6,000원 쟁반짜장 6,000원 쟁반볶음밥 6,000원 잡채 10,000원 라조기 18,000원 깐풍기 18,000원 고추잡채 20,000원 소고기탕수육 28,000원 팔보채 28,000원 양장피 28,000원 깐풍새우 28,000원 물만두 3,500원 군만두 3,500원
부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부전시장에 위치한 대명반점은 건물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고물가시대에 중식을 제법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입구에 간판이 서있는데 짜장면 가격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짜장면뿐만이 아니라 고가의 중식요리도 저렴하게 맛볼 수가 있다.
항상 사람들이 많은 부전시장에 위치해 있어 오후시간에도 제법 사람들이 많으며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맛이 없다거나 재료가 부실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것은 간짜장이며 내가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은 탕수육이다.
미니탕수육이라 양이 적을까 싶어서 소자로 주문하려다가 미니로 했는데 양이 많다.
금방 튀겨서 뜨끈하니 좋고 튀김옷도 바삭하고 소스는 따로 주는데 붉은색의 걸쭉하니 케첩을 많이 쓰신듯하다. 소스는 호불호가 많이 가릴듯하나 나는 탕수육이 바삭하면 소스 없어도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 괜찮았다. 그리고 특이한 것이 수시로 사람들이 오고 가지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은 어르신들이 소주랑 즐기는 모습이다.
식당에서 어르신들이 소주 한 병과 식사를 하는 모습이 많은 곳은 그 지역의 맛집이라는 뜻이다. 가격과 맛 모두를 잡고 부전시장의 맛집 다크호스로 유명한 대명반점이 오래도록 장사가 이어져 어르신들의 술친구가 되어줬으면 한다.
30년 전통의 가성비로 무장한 노포 코끼리분식
소재지 :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428번 길 35
영업시간 : 10시부터 20시까지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주차 : 주차불가
문의 : 051-527-7212
메뉴 : 칼국수 3,500원 짜장면 3,500원 잔치국수 3,500원 우동 3,500원 냉국수 4,000원 비빔국수 4,000원 냉콩국수 4,500원 냉콩칼국수 4,500원 냉칼국수 4,500원 밀면 4,500원 냉면 4,500원
코끼리분식은 안락동에 위치한 곳으로 가족들이 다 가도 좋아할 만한 가성비 최고의 현지인 맛집이다. 그냥 동네에 흔히 있는 칼국수가게 같은 외관이지만 코끼리분식은 수시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유명한 곳이다. 맛으로 한 번 가성비로 또 한 번 그리고 한 곳에서 30년이 넘게 영업을 하고 있는 오래된 전통에 한번 총 세 번을 놀라게 하는 맛집이다.
칼국수와 짜장면이 대표메뉴이며 이 두 음식을 먹으려고 부산 끝에서 한 시간을 넘게 오는 사람도 있다. 짜장면은 소스가 다른 중식당과는 조금 달라 보인다. 큼지막하게 썰어져 들어있는 재료와는 다르게 다져진 느낌의 소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다소 돼지기름을 많이 쓰는 듯 고소한 맛이 난다.
면발이 탱글 해서 식감이 좋고 다소 느끼하다 싶을 땐 고춧가루를 넣거나 같이 나오는 깍두기를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다.
주문과 동시에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면을 뽑는 소리이다. 뽑아서 바로 삶아주니 식감이 더 좋은듯하다. 칼국수는 기본베이스가 칼칼한 맛이고 다진 양념을 섞으면 조금 더 칼칼하면서 매콤해진다. 칼국수의 면도 직접 뽑아서 그런지 다른 가게와는 엄청 차이가 난다.
식감도 좋고 면이 넓어서 보는 맛도 있다. 짜장면의 면과 칼국수의 면이 틀리다. 흔히들 같은 면으로 쓰는 게 일반적인데 이곳은 이렇게 차이를 두는 것 같다. 양도 많이 주고 가성비도 좋아 사람들이 많이들 찾는듯하다.
'먹고 노는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맛집 대연동 정우식당 주차 40년 할머니의 손맛 가성비 로컬 맛집 (0) | 2024.01.25 |
---|---|
부산맛집 삼락동 하동재첩국 원조 35년전통 재첩국 맛집 주차 (0) | 2024.01.24 |
서울맛집 강서구 진진바리회집 55년내공 회정식 가성비 맛집 주차 (0) | 2024.01.14 |
부산맛집 간판없어도 줄서서 먹는 찐 맛집 7곳 주차 노포 (0) | 2024.01.11 |
전북 군산맛집 지린성 유명한 매운맛 웨이팅맛집 고추짜장 주차 (0) | 2024.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