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맛집 계림동 잔치집 주차 숨겨진 분위기 좋은 로컬 잔치집

광주맛집으로 추천받은 계림동잔치집은 식사시간이면 항상 웨이팅을 해야 하는 가게라고 한다. 국수와 김밥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곳으로 작고 아담한 가정집을 가게로 탈바꿈을 한 곳이다. 분위기가 편하고 좋은 로컬 잔치집은 그냥 지나치면 몰라볼 정도로 숨어있다.

 

 

그래서 근처 직장인들이나 맛집을 아는 사람들만 쉽게 찾을 수가 있는 곳이다. 간판이 없는 곳이 아닌데 간판마저 이상하게 숨겨져 있다. 그래서 아마도 숨겨진 맛집이라고 하나보다. 친구 추천으로 한번 갔다가 이제 광주에 가면 항상 한 끼는 여기에서 해결하는 로컬 맛집으로 해장하기에도 알맞다.

 

계림동잔치집

 

콘셉트가 굉장히 이상한 잔칫집 입구

 

계림동잔치집은 입구가 안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고 입구 앞 간판도 빨간 바탕에 흰 글씨로 정확하게 상호명이 적혀있다. 그리고 위에는 멸치대와의 꿈이라고 적혀있고 주차장으로 쓰이는 앞마당에는 자갈이 깔려있다.

 

 

그리고 주변으로 여러 가지 동상들이 있는데 점집에서 볼듯한 장군동상과 절에서 볼 수 있는 동상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볼 수 있는 소녀상등이 즐비하다. 더군다나 잘 보여야 하는 간판은 시골마을 방송할 때 쓰이는 스피커 철제탑 속에 있어 글씨가 가려져 있다.

 

계림동잔치집

 

나름 꾸민다고 꾸민듯한 느낌의 식물들도 있고 화분들도 놓여있어 신기하다. 가게를 들어서면 작은 마당이 나오고 아늑한 시골집느낌이 난다. 통창으로 가게내부가 보이고 좀 더 깊이 들어가면 내부로 들어갈 수가 있다.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의 가정집인데 가게로 변경을 한 듯 내부도 아담하다.

 

 

내부는 한옥느낌을 살린 듯 격자무늬를 가진 창이 있고 여러 가지 소품들이 고즈넉함을 더해준다. 웨이팅은 나무로 만든 대기표가 걸려있는데 순서대로 가져가서 카운터에 번호와 인원수를 이야기하고 기다리면 된다.

 

계림동잔치집

 

계림동잔치집 기본정보

 

소재지 : 광주 동구 무등로 306번 길 6-1 잔치집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라스트 오더 20:30

주차 : 가게 앞에 3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고 갓길주차도 가능

 

 

예약 및 포장 : 0507-1309-9991

메뉴 : 잔치국수 7,000원 비빔국수 8,000원 열무국수 8,000원 어묵국수 9,000원 어묵꼬치[2개] 2,000원 떡만둣국 9,000원 들깨수제비 9,000원 새우만두 7,000원 얇은 피만두 7,000원 약달걀[3개] 2,000원 부추고기전 12,000원 김치고기전 12,000원 원조김밥 4,000원 진미김밥 5,000원 제육김밥 5,000원

 

계림동잔치집

 

비빔국수와 들깨수제비

 

테이블에 배추김치와 깍두기, 수저통, 컵, 앞접시, 집게, 메뉴판이 세팅되어 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으면 물을 가져다주고 메뉴판에 직접 작성을 해서 주면 된다.

 

 

그리고 테이블 위를 자세히 보면 국수가 먹고 싶다.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는 글귀가 보일 것이다. 사장님이 아마도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듯하다. 옛날 접시에 김치와 깍두기를 덜어놓고 조금 기다리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계림동잔치집

 

비빔국수는 놋쇠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오이와 김가루 그리고 무절임이 고명으로 올려져 나온다. 그릇이 커서 처음 볼 때 양이 작은듯한 느낌이 든다. 비벼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비벼야 한다. 그렇게 빨간색이 짙은색이 아니라 한입 먹고 놀랬다.

 

 

보기보다는 조금 많이 매운맛이 났다. 매울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매운맛을 보니 반가웠다. 그리고 들깨수제비는 진한 들깨 국물이 가득하고 고소한 향이 가득 풍긴다. 쫄깃한 수제비가 들어있어 고소함과 쫄깃함을 느낄 수가 있다. 고소한 향에 이끌려 한입 먹은 사람들이 가장 맛있다고 칭찬한 들깨수제비가 이 집에서 인기메뉴인듯하다.

 

계림동잔치집

 

김치고기전과 진미, 제육김밥

 

김치고기전은 김치전느낌이다. 바삭하게 잘 구웠는데 색과 겉으로 보이는 것이 김치뿐이라 고기가 안 보인다.

 

 

크기도 다른 가게와는 조금 차이가 나고 먹으면서도 김치와 고기맛은 많이 안 나서 아쉬웠지만 색감과 바삭함은 정말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게 했다.

 

계림동잔치집

 

그리고 꼭 먹어야 한다는 진미김밥은 밥보다 야채가 더 많이 들어간 김밥이다. 야채와 진미채가 가득 들어있어 진미채 맛이 가득 나서 좋았다.

 

 

제육김밥도 야채가 가득하고 제육도 들어있는데 간이 강하지 않아서 야채가든 김밥과 잘 어울렸다. 이맛 때문에 김밥이 맛있다고 꼭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듯하다. 더군다나 김밥과 같이 나오는 뜨끈한 국물이 아주 맛있었다.

 

계림동잔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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