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깃대봉 냉면 서울 5대 매운냉면 주차 포장

서울 5대 매운 냉면 맛집인 깃대봉냉면은 처음 갔을 때는 창신동 골목길에 있었는데 이번에 보니 청계천 바로 앞인 이마트가 있는 상가 2층으로 이전을 했다.

 

 

60년 전통의 깃대봉가게는 예전엔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아야 하는 곳이었는데 바뀐 가게를 보니 60년 전통을 찾아볼 수가 없는 깔끔한 건물이었다. 외관이 바뀐다고 맛과 전통이 바뀌는 것은 아니기에 괜찮다. 깃대봉은 예전 종로구 낙산의 꼭대기에서 깃발을 꽂고 영업을 했는데 거기서 착안하여 깃대봉 냉면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깃대봉냉면

 

깔끔한 내부에 최신식으로 변경

상가 건물 2층으로 가면 상가가 넓게 있어 쉽게 찾을 수가 없다. 깃대봉 냉면은 중간쯤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키오스크가 두 대나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패스트푸드점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매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다 보니 키오스크가 두 대가 필요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깃대봉냉면은 오이가 많이 들어가는 냉면이다 보니 항상 주문 시 오이 빼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오이를 뺄 수 있게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번호가 있어 키오스크주문 시 테이블번호를 알아야 하기에 자리를 먼저 잡고 테이블 번호를 알고 나서 키오스크로 가서 주문하는 게 좋다.

 

깃대봉냉면

 

깃대봉 냉면 기본정보

- 위치 : 서울 중구 청계천로 400 베네치아메가몰 2층 2038호

 

 

- 영업시간 : 11시부터 20시 30분 라스트오더 20시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주차 : 이마트 주차장 마열 끝까지 와서 주차한 후, 엘리베이터 6,7호기 사용해서 2층에서 하차한 뒤 우측 10m만 가면 된다.

- 문의 : 02-762-4407

- 메뉴 : 비빔냉면 9,000원 물냉면 9,000원 어린이냉면[미취학아동 외 주문불가] 6,000원 만두 6,000원

 

깃대봉냉면

 

깃대봉 냉면 맵기 조절

예전에 깃대봉을 다녔을 때는 맵기 조절이 세세하게 나뉘어 총 6단계였는데 그걸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맵기 조절을 세세하게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맵기 조절이 총 5단계로 하얀 맛이란 단계가 없어졌다.

 

 

현재는 1단계가 많이 매운맛이고 2단계가 깃대봉 원조의 맛, 3단계가 약간 덜 매운맛이고 4단계가 조금 매운맛이며 5단계가 전혀 안 매운맛이다. 깃대봉은 다른 가게와 틀리게 맵기 단계가 거꾸로 되어있다. 다른 가게는 단계가 올라갈수록 맵기가 올라가는데 깃대봉은 그 반대이다 보니 메뉴판 안 보고 주문하면 상상이상의 매운맛을 볼 수도 있다.

 

깃대봉냉면 물냉면과 비빔냉면

 

60년 전통의 냉면 맛

주문을 하고 테이블로 오면 옛날 주전자에 육수가 나온다. 육수에는 조금 예민한 사람들이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나는데 그때는 후추를 뿌리면 냄새가 없어진다. 육수맛은 조금 밍밍한 듯 하지만 짠맛도 있는 그런 육수맛이다. 깃대봉냉면은 오이와 깨소금이 가득 든 냉면인데 예전보다 오이양이 줄은 듯했지만 깨소금은 그대로인 듯하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은 언뜻 보기에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이지만 맛을 보면 차이가 난다.

 

 

비빔냉면에도 육수가 조금 들어있는데 매운맛은 물냉면에 육수가 많아 조금 희석이 된 듯하다. 그래서 보통 비빔냉면을 시키고 육수를 조금 더 달라고 하면 작은 밥그릇에 육수를 주셨는데 지금은 모르겠다. 항상 원조맛을 시키는데 1단계는 진짜 맛을 느끼 기도 전에 매운맛이 치고 올라오기에 아주 가끔 먹는 편이다. 원조맛은 그래도 맛있는 냉면을 먹다가 보면 나중에 매운맛이 치고 오기에 맛있게 맵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듯하다.

 

깃대봉 냉면 포장

 

깃대봉 냉면 포장

60년 전통의 맛있게 매운 냉면을 포장해서 집에서도 먹을 수가 있다. 포장을 하면 음식에 방부제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면 안 되고 구매 후 냉장보관에 1~2일 안에 먹으라고 설명서가 적힌 종이에 조리방법과 같이 나와있다. 면과 양념 그리고 육수로 이루어져 있고 포장을 하게 되면 면은 집에서 삶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설명서에 적힌 대로 30초만 삶아주고 찬물에 문지르며 헹궈준다. 그리고 준비된 면에 양념장을 올리면 되는데 매장에서 먹는 거나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깨소금과 오이가 가득 든 양념장에 맵기까지 매장에서 먹는 거랑 다를 게 없어 포장을 해도 괜찮은 듯 하지만 나처럼 30초 면 삶는 것이 귀찮다면 매장 가서 먹는 게 편하다.

 

깃대봉 냉면 만두와 비빔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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