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서울 5대 매운냉면 청량리 할머니 냉면 매운맛집 주차 포장

서울에는 서울 5대 매운 냉면 맛집이 있는데 그중에 한 곳이 바로 청량리 할머니 냉면이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맛집인데 여러 방송에 소개가 되면서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가게에서 제한하는 것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나 보다. 어떻게 보면 그 가게 나름 질서유지를 위해 그런다고 할 수 있지만 손님입장에서는 조금 불쾌해질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래도 맛있어서 내 발로 찾아가서 먹는 거니 군말 않고 가게룰대로 지키면서 먹는 게 좋다.

 

 

서울 5대 매운 냉면은 누가 정한 지는 모르겠으나 깃대봉과 해주냉면, 낙산냉면, 동아냉면, 할머니냉면 이렇게 다섯 곳을 일컫는다고 한다. 잠실 해주냉면은 이미 그 매운맛을 봐서 알고 동아와 낙산 그리고 깃대봉도 다 가봤지만 할머니 냉면은 처음이다. 매운 냉면을 좋아하는데 안 가볼 수가 없어 이렇게 늦게나마 찾아간다.

 

매운맛집 신천 해주냉면 주차 밀키트

매운맛집 신천 해주냉면 주차 밀키트

 

 

청량리 할머니 냉면

 

길치가 아닌데도 찾기가 힘들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은 청량리 시장 내에 있다. 그래서 주차할 공간도 없고 워낙 가게들이 많고 골목도 많은 시장이라 쉽게 찾을 수가 없을듯하다. 시장 내에서 유명한 집이다 보니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웨이팅을 하게 되면 가게 안에는 6명 정도만 들어가서 웨이팅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가게가 별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별관이 아니라 냉면 손질하는 곳과 주방, 그리고 육수 만드는 곳, 홀 이렇게 나뉘어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한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

 

까다로운 질서가 있는 맛집

할머니 냉면은 방송에 여러 번 나와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 되었다. 그래서 가게는 항상 복잡하고 어수선한데 맛집이라고 하다 보니 이래저래 사람들이 많아 말이 많았나 보다. 가게 벽에 여러 가지 안내 문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1인 1 메뉴는 당연하지만 메뉴주문을 안 할 시 입장불가라는 문구와 술반입을 한 사람이 있었는지 술반입금지 문구도 있고 무엇보다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문구에 코 풀기와 가래 뱉기, 고성방가가 있는데 고성방가와 가래는 이해가 가는데 코 풀기는 아닌 거 같다.

 

 

매운 음식을 먹다 보면 매워서 눈물 콧물 다 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코를 안 풀고도 잘 먹는 사람이 있을 건데 이걸 식사예절이라고 하는 게 안 맞는 거 같다. 가게 벽면에 가득 붙어있는 저런 문구가 불편하게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사장님이 손님한테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것도 불편하고 이래저래 오래된 가게이고 맛집이다 보니 찾아가서 먹는 건데 돈 내고 불편하게 먹는 게 아니란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맛은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

 

청량리 할머니 냉면 기본정보

- 위치 :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37길 51

 

 

- 영업시간 : 매일 10시부터 21시 라스트오더 20시 40분

- 주차 : 시장골목에 위치해 있어 주차가 안된다.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한 시간에 2천 원인데 주말엔 자리 찾기가 힘들다.

 

 

- 포장 및 문의 : 02-963-5362

- 메뉴 : 냉면 6,000원 냉면곱빼기 7,000원 면사리 3,000원 삶은 계란 2개 1,000원

 

청량리 할머니 냉면

 

매운 냉면 단일메뉴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기다릴 때 주문을 먼저 받는다. 주문은 보통인지 곱빼기인지 둘 중에 하나만 고르면 된다. 메뉴가 단일메뉴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보통은 계란 반 개가 올라오고 곱빼기는 계란하나가 올라와 딱 보기에도 차이가 난다. 그렇게 주문을 먼저 하고 숫자를 알려주면 그 숫자자리에 앉으면 된다. 그리고 육수가 나오는데 이것은 냉면을 먹을 때 맵기조절용 육수이다. 온육수는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고 양념장을 더 달라고 요청하면 더 가져다준다. 매운 거 못 먹는 사람은 미리 냉면 위에 있는 양념장을 덜어서 먹으면 된다.

 

 

살얼음 육수를 조금 붓고 먹으면 진짜 첫 입에 매운맛이 확 올라온다. 다른 매운 냉면집은 두어 번 먹다 보면 뒤에 매운맛이 올라오는데 여기는 처음부터 확 맵다. 그렇게 살얼음 육수를 조금씩 추가하다 보면 어느새 물냉면으로 바뀌게 되니 정신 차리고 먹어야 한다. 입안이 매울 때 뜨거운 육수를 먹으면 더 맵게 느껴지지만 뜨거운 육수를 입안에 머금고 있다 보면 매운 기운이 조금 가라앉는다. 양도 많고 맛도 매우면서 좋은 할머니 냉면은 가끔씩 생각날듯하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 보통과 곱배기

 

할머니 냉면 포장

할머니 냉면은 포장도 가능하다. 그래서 바로 포장을 해서 가져간다. 2인분 포장을 했는데 냉면과 육수통, 그리고 양념장과 계란과 오이, 겨자와 무절임도 넣어준다. 냉면은 시중에 파는 냉면느낌이다.

 

 

육수와 양념장, 그리고 면의 양이 넉넉하게 느껴진다. 조리해서 주는게 아니라 포장을 하면 직접 조리를 해서 먹어야 된다. 완전 밀키트 비슷한 느낌이다. 면만 삶아서 포장해준 재료를 넣어서 먹으면 되니 가게에서 먹는것과 별반 다를게 없는 느낌이다. 웨이팅이 길다면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할머니 냉면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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