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으로 주당들에게 소개받은 전포동의 고성실비는 사람들이 많은 맛집을 두고 이곳을 꼭 가야 한다고 한다.
고성실비는 핫하고 이쁜 곳의 그런 느낌과는 살짝 거리가 먼 곳으로 전포놀이터시장에서 로컬술집으로 주민들의 성지이자 주당들이 입을 모아 엄청 추천하는 곳이다.
이곳이 주당들의 성지라 불리는 이유는 정말 친절한 곳이기도 하며 가성비도 좋고 맛은 더 좋은 곳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모카세 느낌으로 안주를 계속 내어준다는 것이다.
고성실비는 모든 메뉴가 저렴하고 맛있어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찾는데 사람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MZ세대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웨이팅도 생긴다고 한다.
주차는 전용주차장이 없어 주차가 안된다.
그리고 가게가 전포놀이터시장 입구에 있어 주차가 어렵고 가게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는 곳도 없어 차를 가지고 갈 수 없다.
특히 술을 부르는 곳이라 택시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하며 전포놀이터시장 앞에서 내리면 된다.
찐 노포 실비집 가성비 맛집 고성실비
고성실비는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느낌이 나는 로컬가게로 청년들과 동네 어르신들이 골고루 찾는 곳이다. 고성실비가 매력적인 이유는 낭만 있게 반주를 할 수 있는 천막이 있는 야장느낌에 바깥쪽 테이블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관이 천막으로 되어있어 비 오는 날 빗소리 들으며 운치 있게 한잔하기 좋을듯하다. 입구 앞에는 빨간 글씨로 적혀있는 메뉴가 있고 가게내부로 들어서면 단체석 테이블이 있고 4인 테이블도 있다.
노포느낌의 맛집이다 보니 깔끔한 느낌의 가게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곳을 찾는 이유는 메뉴가 진짜 엄청 많은데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착하다는 것이다. 그중 인기메뉴로 소머리수육이 있는데 이 또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거기다가 주인이 엄청 친절하고 정이 많아 일어서서 나갈 때까지 계속 더 줄까라며 물어본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1인당 소주 2병씩은 먹어줘야 한다. 그래야 이렇게 고성실비처럼 착하게 영업하는 맛집들이 힘을 내어 영업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성실비 정보
소재지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67번 길 34
영업시간 : 06:00 ~ 23:00
휴무일 : 매월 첫째, 셋째 주 월요일
주차 : 주차불가능
메뉴 : 정식 8,000원 된장찌개 8,000원 김치찌개 8,000원 육개장 8,000원 소머리곰탕 10,000원 소머리수육 소 대 20,000원 특대 30,000원 뼈 없는 닭발 닭발 삼겹살 10,000원 대패삼겹살 10,000원 어묵탕 10,000원 조기매운탕 10,000원 갈치찌개 10,000원 돈가스 10,000원 우렁이무침 10,000원 문어숙회 20,000원 소육회 30,000원 소사시미 30,000원 돼지두루치기 소 10,000원 대 20,000원 닭볶음탕 30,000원 병어회무침 10,000원 가오리회무침 10,000원 호래기 20,000원 가오리찜 10,000원 부침 5,000원 계란말이 5,000원 소전골 소 10,000원 대 20,000원 편육 10,000원
끝없이 나오는 기본찬에 담긴 정
고성실비는 메뉴의 종류가 엄청 많고 가격도 엄청 저렴해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다. 메인메뉴 하나만 주문해도 사이드 음식들이 끊임없이 계속 나온다.
먼저 기본찬으로 계란말이와 오이지, 젓갈, 돼지머리 수육, 갈치구이, 고추지, 오이무침, 김치, 콩자반 등 다양하게 나온다. 그리고 기본찬의 종류는 조금씩 바뀐다.
이게 끝이 아니라 먹고 있다 보면 부추전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고수 같은 방아가 들어가 향이 좋고 엄청 바삭해 맛이 좋다.
순식간에 향이 좋은 부추전을 다 먹고 나니 아무 말도 없이 리필해 주신다.
또 고기를 찍어먹는 고추냉이도 나오는데 그냥 고추냉이가 아니라 생고추냉이를 내어준다. 편육도 맛있고 갈치구이도 너무 정성스럽게 잘 구워져 나온다.
소머리수육과 제육볶음
고성실비의 더욱 놀라운 것은 가성비가 좋은데 나오는 기본찬의 맛도 좋고 곰탕까지 나온다는 것이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곰탕이지만 당면과 고기가 들어있어 퀄리티가 좋다.
국물의 깊은 맛에 숟가락이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느라 바쁘다.
땀 삐질 삐질 흘리며 먹는도 중에 주문한 조기매운탕이 나왔다. 빨간 매운탕에는 조기랑 두부, 감자, 양파가 가득 들어있어 푸짐하고 칼칼하고 시원하다.
소주안주로 이만한 게 없을듯하다. 그리고 최고의 인기메뉴인 소머리수육이 나오는데 깨소금이 솔솔 뿌려져 있는 비주얼이 입맛을 돌게 한다. 양도 푸짐하고 부위도 골고루 들어 있어 골라먹는 맛이 있다.
고기에 냄새가 전혀 안 나고 비계 같은 부위가 쫀득쫀득 하면서 씹는 맛이 좋고 족발껍데기 느낌이 나면서 맛있다.
그리고 잡내 하나 없이 부드러운 제육볶음도 가격에 비해 양도 많고 맛있다. 거기다가 제육볶음을 앞다리나 뒷다리살만 쓰는 게 아니라 삼겹살을 써서 더 맛이 좋다.
소머리수육도 좋지만 가격 착하고 맛도 좋고 양도 많은 제육볶음을 꼭 시켜 먹어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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