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맛집 3대째 113년의 영흥루 주차 생활의 달인 고기튀김

안성맛집으로 3대째 전통을 이어가며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흥루라는 중국집이다. 생활의 달인이란 방송에서 고기튀김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다고 한다. 1910년부터 시작한 장사가 113년 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에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다. 그런데 생활의 달인에 방송이 나가면서 113년 전통을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영업시간이 오후 3시까지여서 늦게 가면 맛을 볼 수가 없는 곳이기에 더 궁금하고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영흥루의 시그니처메뉴가 고기튀김과 간짜장이라고 하는데 다른 메뉴들도 많았다. 113년을 이어온 맛이 궁금하고 방송에 소개된 고기튀김도 궁금하고 백 년이 넘은 가게는 어떤 곳인지 더더욱 궁금하다.

 

영흥루

 

113년째 영업 중인 중국음식점 영흥루

 

영흥루는 영업시간이 짧아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11시에 오픈인데도 불구하고 오픈하고 30분이 지났는데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하다. 가게 외부에 간판을 보면 노포느낌과 오래되어 보인다라는 느낌이 든다. 주차는 가게 옆에 주차가 가능한데 협소하고 복잡해서 낙원역사공원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도 된다.

 

 

식사시간이 되면 가게 앞에는 줄 서있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따로 웨이팅 하는 것은 없고 가게 안에서 번호표를 받고 줄 서있다가 들어가는 식이다. 가게 내부가 작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다른 가게보다 웨이팅이 생기기 시작하면 한 시간은 기본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이곳 영흥루를 찾는 이유는 113년의 역사와 더불어 맛이 있는 음식이 있어서 일 것이다.

 

영흥루

 

영흥루 기본정보

 

소재지 : 경기 안성시 중앙로 412번 길 26

 

 

영업시간 : 10시 30분부터 15시까지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 가게 옆에 공터에 3대 정도 주차가능

문의 : 031-675-4722

 

 

메뉴 : [식사류]

짜장면 7,000원 / 곱 8,000원 간짜장 8,000원 / 곱 10,000원 짬뽕 8,000원 / 곱 10,000원 우동 8,000원 / 곱 10,000원 울면 9,000원 / 곱 11,000원 삼선짜장 11,000원 / 곱 13,000원 삼선짬뽕 11,000원 / 곱 13,000원 삼선우동 11,000원 / 곱 13,000원 삼선 울면 [2 인부터가능] 11,000원 / 곱 13,000원 유니짜장[2 인부터가능] 11,000원 / 곱 13,000원 쟁반짜장[2인분] 24,000원 / 1인추가 시 12,000원 볶음밥 8,000원 / 곱 10,000원 삼선볶음밥 11,000원 / 곱 13,000원 짬뽕밥 8,000원 / 곱 10,000원 삼선짬뽕밥 11,000원 / 곱 13,000원 잡채밥[2 인부터가능] 10,000원 / 곱 12,000원 잡탕밥[2인분] 34,000원

[요리]

탕수육 소 18,000원 중 24,000원 대 34,000원 고기튀김 중 22,000원 대 32,000원 고기튀김+소스 중 24,000원 대 34,000원 잡채 중 25,000원 대 35,000원 유산슬 중 45,000원 대 65,000원 팔보채 중 50,000원 대 80,000원 불로새우 중 40,000원 대 60,000원 양장피 중 35,000원 대 55,000원 라조육 중 35,000원 대 50,000원 라조기 중 35,000원 대 50,000원 깐풍기 중 35,000원 대 50,000원 깐풍육 중 35,000원 대 50,000원 계란탕 18,000원 안주삼선짬뽕 18,000원 안주간짜장소스 10,000원 군만두 6,000원

 

영흥루

 

113년의 세월이 묻어나는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룸과 홀로 나뉘어있는데 예전에는 엄청 작은 가게였는데 그나마 이 정도로 테이블을 늘린 거라고 한다. 복도에까지 테이블이 놓여있는 것을 보니 그나마 늘렸다는 이야기가 와닿는다. 113년의 세월을 이야기해 주듯 천장에 있는 무늬가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테이블 위에는 식초와 고춧가루 그리고 간장이 세팅되어 있고 주문 후 양파와 춘장 그리고 단무지가 나온다. 메뉴판을 열면 가장 먼저 식사주문 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가 먼저 적혀있다.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요즘 가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팍 들었다.

테이블이 있는 곳은 좀 좁아 보이는 데 안쪽에 룸으로 되어있는 곳은 좀 넓어 보였다. 간판이 한문으로 되어있고 가게 입구가 까맣게 선팅이 되어있어서 자칫하면 영업을 하는 가게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기 힘들지만 11시 반이 넘어가면 줄 서는 사람들로 인해 맛집이구나라고 알게 되는 곳이다. 참고로 포장이 안되고 남은 음식 포장도 안 되는 곳이다.

 

영흥루 고기튀김과 소스

 

최고의 인기메뉴 고기튀김

 

메뉴판을 보면 가격대가 상 다하다는 느낌이다. 가게 느낌은 노포맛집분위기라 가성비가 좋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가격대가 높다. 고기튀김은 소스가 같이 나오는 게 아니라 따로 시켜야 하고 탕수육과 고기튀김은 다른 것인가 궁금했다. 하지만 가격대가 있어 다 시킬 수는 없고 유명한 고기튀김과 간짜장을 시킨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와 메뉴판에 적힌 글로 인해 알고 있어 느긋하게 기다렸다. 그렇게 30분 조금 넘으니 고기튀김이 나온다. 오래된 중국집에서 덴뿌라라고 부르는 고기튀김인데 소스는 따로 시켜야 한다. 소스는 마늘소스인데 맑은 색이고 달콤한 맛에 중독성이 강하며 야채가 많이 들어있다.

소스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는데 딱히 소스를 안 시켜도 될듯하다. 고기튀김은 탕수육과는 달리 소스가 없이 나오기에 간이 되어 나오는데 소스를 안 시키면 소금후추를 같이 주는 듯하다.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간장과 식초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은 간장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어도 좋다. 고기튀김은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기는 하는데 빨리 먹으면 되니 문제는 없다.

 

영흥루 간짜장

 

또 다른 인기메뉴 간짜장과 삼선볶음밥

 

또 하나의 인기메뉴인 간짜장은 생활의 달인에 나온 메뉴이기도 한데 소스가 야채도 가득하고 고기도 많이 들었다. 간짜장의 면 양이 조금 작다 싶은 생각이 들며 소스양이 많아서 다 부으면 조금 짭짤한 맛이 난다. 소스를 많이 넣어먹는 사람은 좋아할 듯하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 다르니 각자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 간짜장은 심하게 짜거나 조미료맛이 강하다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다른 곳과 다르게 여기 짜장면은 먹고 나면 부담이 없어 좋다. 삼선볶음밥은 모든 게 다 같이 볶아져 나오는데 비주얼이 좋다.

진짜 오래된 중국집스타일인 볶음밥인데 해산물도 가득 들어있다. 볶음밥을 시키니 짜장소스와 짬뽕국물이 같이 나오는데 소스도 같이 먹으니 맛이 좋다. 볶음밥을 시키지 않아도 짬뽕국물을 달라고 요청을 하면 가져다준다.

 

영흥루 삼선볶음밥과 고기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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