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 용산 능동미나리 주차 곰탕과 미나리에 빠진 MZ 맛집

서울맛집이라는 용산 능동미나리의 주메뉴는 곰탕이다. 그런데 곰탕이 흔히 보는 곰탕이 아니다. 요즘 MZ세대들이 곰탕과 미나리에 빠져 많이 찾는 곳이라는 미나리 맛집이 능동미나리라고 한다. 능동미나리는 청도 화악산 자락의 충분한 일조량과 청정 지하수를 흠뻑 먹고 자란 한재미나리를 사용한 수육전골과 미나리 꼬리찜, 육회 등이 유명하다고 한다.

 

 

최고급 한우 암소를 정갈하게 담고 고기 국물에 밥을 토렴 하여 나오는 곰탕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웨이팅이 항상 있는 곳이라고 한다. 평일에도 기본웨이팅이 두 시간 넘게 걸린다고 하는데 가격대도 비싸고 곰탕에 미나리란 조합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긴 웨이팅을 하더라도 꼭 맛을 보고 싶다.

 

용산 능동미나리

 

미나리와 곰탕에 빠진 MZ세대 맛집

 

능동미나리는 SNS에서도 핫한 가게로 광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쉽게 볼 수 있는 곰탕인데 웨이팅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용리단길이라고 불리는 용산에 많은 맛집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능동미나리가 계속 언급되는 것이 궁금해서 찾아가 봤다.

 

 

첫날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돌아왔다. 주차할 곳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는 곳이고 근처에 한강로 2 가동 노상공영주차장이 있는데 만차일 때가 많다. 유료주차장을 찾아 주차하는 게 더 편할듯하다. 근처에 용산 우체국에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거기는 안 가봐서 모르겠다.

능동미나리는 예약은 불가하고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가 가능해서 다음날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 하고 갈 수가 있었다.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가게이다 보니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에는 웨이팅이 덜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용산 능동미나리

 

능동 미나리 기본정보

 

소재지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0길 28 1, 2층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부터 23시까지

주차 : 주차불가

문의 : 0507-1388-1035

 

 

메뉴 : [식사] 능동 육회 비빔밥 15,000원 능동곰탕 14,000원 능동미나리 곰탕 15,000원 능동 특 곰탕 18,000원

[곁들임] 능동육회 27,000원 능동접시수육 29,000원 미나리숙회 9,000원

[안주] 미나리수육전골 소 48,000원 대 85,000원 한우곱창전골 중 58,000원 대 86,000원 뼈다귀찜 54,000원 미나리 꼬리찜 소 56,000원 대 78,000원

 

용산 능동미나리

 

2층까지 운영하는 친절한 곰탕집

 

테이블링으로 원격줄서기를 해서 40분 만에 입장을 한다. 가게 입구에는 기와집느낌으로 기와가 있고 1층 매장은 넓은데도 불구하고 꽉 차서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손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아 웨이팅이 길어도 기분 좋게 입장한다. 가게내부는 옛날 집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로 한쪽벽에는 연예인들의 싸인으로 가득하다.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나무계단이고 괘종시계도 걸려있고 형광등도 예전에 가정집에서 보던 느낌이다. 레트로한 느낌의 깔끔한 내부에 테이블에는 미나리 무침과 오징어 젓갈이 미리 세팅되어 있는데 미나리 무침이라기보다는 생미나리 위에 양념장을 올려놓은 것이다.

그래서 생미나리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그리고 양념장도 비치되어 있는데 언뜻 생미나리 위에 올려져 있던 양념장이랑 같은 느낌이며 곰탕집에 가면 항상 있는 섞박지도 준비가 되어있다. 가격대가 상당하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시그니처 메뉴를 시켜본다.

 

용산 능동미나리 기본찬과 미나리곰탕

 

시그니처 메뉴 미나리 곰탕과 미나리 수육 전골

 

시그니처 메뉴인 미나리 곰탕은 나오는 비주얼만 봐도 미나리가 가득하다. 미나리가 잘게 잘려 있긴 하지만 미나리가 많이 들어간 건 맞는 거 같다. 토렴식이라 밥이 들어가 있는 곰탕이며 국위에 가득한 미나리덕에 밑에 깔려있는 고기가 없어 보일 정도지만 고기양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평소 간을 세게 먹는데 조금 싱거워서 후추를 엄청 넣었고 양념장도 조금 넣었다. 양이 작다고 느끼면 공깃밥이 무료제공되니 더 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미나리 수육 전골은 아래에 미나리가 한가득 들어있고 그 위에 수육이 올려져 나온다. 미나리가 익으면 미나리에 수육을 싸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맛이 기가 막힌다.

 

용산 능동미나리

 

그리고 미나리향이 가득한 국물을 먹으니 국물자체도 시원하니 아주 맛있다. 미나리 곰탕의 국물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수육에 기본으로 나오는 칼국수를 넣어 먹으면 되는데 칼국수그릇 아래에도 미나리가 들어있다. 가격대가 조금 있긴 하지만 맛있고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인 듯하다.

 

용산 능동미나리 미나리 수육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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