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밀면맛집 부산 황씨네밀면 주차

밀면이 부산에서 꼭 먹어봐야 되는 음식으로 소개가 되면서 조금씩 가격이 오르더니 밀면 하나의 가격이 만원이상 하는 곳이 많이 생겼다. 예전엔 밀면이 5천 원 이하로 시원하게 해장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 가격이 올라가니 이제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부산 숨은 곳에는 가성비 최고의 숨은 밀면 맛집이 있다. 그래서 가성비최고의 숨은 밀면 맛집을 소개해 그 숨은 가성비최고의 가게가 가격을 올리지 않고 계속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밀면맛집 부산 황씨네밀면

 

황씨네밀면 기본정보

황씨네 밀면은 부산시 수영구 구락로 57번 길 24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매일 10시부터 20시까지이다. 휴무는 없으나 정확한 확인은 051-752-3952로 직접 확인하면 된다. 평점 5점 만점에 4.58인 황씨네 밀면의 메뉴는 밀면 5,000원 비빔밀면 5,500원이며, 사리, 곱빼기는 1,000원 추가이며, 포장 시 500원 배달은 1,000원이 추가가 된다. 만두메뉴는 없다. 오직 밀면만 하는 집이다.

 

 

주차는 가게 앞에는 못하고 수영동공영주차장이라고 검색하시고 거기에 주차를 하고 가시는 게 가게와 제일 가깝다. 그리고 부산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같이 있는 수영역 1번 출구와 3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밀면맛집 부산 황씨네밀면

 

아늑한 가게내부

2층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황씨네 밀면은 딱 봐도 연식이 느껴질 만큼 건물이 오래되었다. 동네주민이 아니라면 저기에 왜 밀면집이 있나 하고 그냥 지나쳐갈 수 있는 곳인데 동네주민들만 아는 밀면 가성비 맛집이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옛날 2층주택을 개조해서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며 깔끔하고 아담하다. 가게 내부에 집기들이 지나온 세월을 말해주는 듯하다. 가게내부에 테이블은 6개 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테이블이 2곳과 의자에 앉는 테이블이 4곳이 있다. 가게에서 밀면을 먹는 동안에도 주문전화가 계속 들어오는데 신기한 것이 배달을 나가시는데 밀면 쇠그릇에 그대로 배달을 나가는 모습을 봤다.

 

 

아마도 동네에서 배달을 시켜서 그런지 밀면그릇 그대로 나가는 게 동네의 정이 느껴진다. 주문을 하면 동시에 기계로 면을 뽑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신기하다. 반죽부터 기계로 면을 뽑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다 하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면발이 쫄깃하고 질기지가 않다.

 

밀면맛집 부산 황씨네밀면

 

자신감이 가득한 밀면 본연의 맛

황씨네밀면은 메뉴판이 깔끔하다. 밀면과 비빔밀면 딱 두 가지뿐이다. 그리고 식초와 겨자, 절임무가 끝이다.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쉽게 생각할 수가 없는 밀면이다. 밀면에 들어가는 고명은 있을 건 다 있으며 맛도 어느 밀면가게 못지않게 맛있고 시원하다. 황씨네 밀면가게가 밀면하나만 밀고 나가는 자신감에 믿고 한번 먹어볼 만하다. 그렇게 한번 먹고 나면 계속 생각이 나는 집이다.

 

 

밀면에 올라가는 계란과 고기, 그리고 양념장, 오이가 들어가는데, 양념장을 따로 달라고 요청을 하면 따로 주신다. 그리고 밀면의 양이 다른 밀면집보다 많다. 곱빼기가 정말 예전에 볼 수 있었을듯한 양이다. 가성비도 좋고 양도 많아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맛이 별로이면 한번 찾아간 것으로 끝이 나고 마는데 황씨네밀면은 가성비도 최고이고 양도 최고이고 맛도 최고이다. 살얼음이 떠 있는 육수는 한약재맛이 나는 육수는 아니지만 담백하고 깔끔하며 시원하다. 그리고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는 질 지지 않아 밀면과 함께 먹기 편하다. 물밀면을 항상 먹어서 비빔은 잘 안 먹는데 황씨네 밀면은 비빔도 맛있다고 한다.

 

 

다른 테이블에서 비빔을 시켰는데 참기름냄새가 고소하니 맛있어 보였다. 물밀면을 곱빼기로 시켜서 아쉽게도 비빔밀면은 다음 기회로 남겨두기로 했다.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의 맛을 보고 나니 앞으로 술을 먹고 나서는 한동안은 해장밀면으로 계속 찾아갈듯하다. 가성비 맛집인 만큼 가격이 오르지 않고 이맛 이대로 오래도록 가게가 운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