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 맛집 - 경기도오산 부산명가밀면

그건 오산이고에 오산의 밀면 맛집 부산명가밀면

수원이나 안산에서 한잔하고 숙취해소하기 위해 또다시 밀면집을 찾기 시작했다. 부산 밀면의 맛을 낼 수 있는 밀면 맛집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검색해 보기 시작했는데 막상 몇 시간이고 걸려 가보면 거의 냉면이고 밀면이 전혀 아닌데 간판이름만 밀면이라고 해놓고 장사하는 곳도 있다. 그중에 가장 많이 가서 먹은 밀면집은 바로 오산에 부산명가밀면이다. 간간이 지나다가 간판을 보고 밀면집이 있네라고 했던 곳인데 밀면집을 검색하다가 지나치던 그 집을 검색에서 보게 되었다. 경기도 동탄을 지나 오산에 밀면집이 있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나 하고 갔던 것이 처음이었다. 그리고는 경기도에 오게 되면 이곳 오산 부산명가밀면을 찾는다. 나는 밀면을 여름에만 먹는 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먹는데 여기 오산 부산명기밀면은 겨울에는 가게 문을 닫으신다. 그래서 가게 문 닫는 겨울이 오기 전에 부지런히 다녔던 기억이 난다. 한창 다니던 때와 지금은 가격이 올랐지만 어디 여기만 가격이 올랐을까 다른 곳은 더 많이 올린곳도 있다. 하지만 부산이 아닌 타지에서 부산의 밀면 특유의 맛을 내는 집이 있다면 찾아가는 그 길이 즐겁다. 

 

오산 부산명가밀면

 

오산 부산명가밀면 기본정보

오산 부산명가밀면의 위치는 경기도 오산시 밀머리로 64 다짐프라자 1층 121호이다. 건물 1층에 상가가 많은데 그중에 맨 끝에 있는 집으로 가면 바로 부산명가밀면이 보인다. 영업은 매일 11:00부터 20:00까지 이며 연중무휴이긴 하나 겨울철에는 문을 안 연다. 4월부터인가 가게를 열었다가 10월인가부터는 가게가 문을 닫는다. 정확한 시기는 031-375-0704로 연락해서 확인하시면 된다. 주차는 지하주차장이 있긴 한데 대부분 지하보다는 가게 앞에 바로 주차를 한다. 가게 앞에 할 수 있게 주차선이 있는데 자리가 자주 안 비어서 가게 앞에 자리가 없으면 골목길에다가 주차해도 된다. 메뉴는 밀면 7,500원 곱빼기 9,000원 사리추가 3,000원 비빔밀면 7,500원 곱빼기 9,000원 손만두(6개) 6,000원 갈비탕 12,000원이다. 오산 부산명가밀면집을 가면 항상 밀면 곱빼기를 시키기에 갈비탕이 있는지 몰랐는데 메뉴판에 보면 갈비탕은 동절기메뉴라고 한다. 동절기에는 가게문을 안 여시는데 갈비탕은 언제 하시는 건지 모르겠다. 밀면이 아니라 갈비탕을 드실 분이시라면 미리 가시기 전에 전화로 문의해 보는 게 좋겠다.

 

오산 부산명가밀면

 

일 년 중에 한철만 맛볼 수 있는 오산 부산명가밀면

4월쯤 되면 부산명가밀면가게 앞을 수시로 지난다. 언제 오픈할지 날짜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 당시 일을 하던 곳이 그 길을 지나가는 것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겨울에는 또 밀면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긴 했지만 오산 부산명가밀면만의 그 맛은 다른 곳에 가서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 벗고 올라가서 앉아먹을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친절하신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아주시고 찬으로 나오는 무절임을 가져다주신다. 밀면이 나오기 전에 뜨끈한 육수는 먼저 위장을 따땃하게 데워준다. 육수도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소한 맛이 난다. 하지만 나는 후추를 많이 넣기 때문에 그 고소함보다는 칼칼한 맛이 더 맛있다. 면이 부산밀면을 하는 타지의 가게 중에 오산 부산명가밀면 이곳이 젤 밀면다운 면발이라는 생각을 한다. 밀면의 육수나 고명, 다진 양념은 설명할 필요 없이 과하지 않아서 좋다. 하지만 면은 각각 가게마다 차이가 난다. 밀면이 냉면과 차이가 나는 게 바로 면발이기에 오산 부산명가밀면의 면발은 예전부터 먹어온 부산의 밀면에서 나오는 면발의 느낌이 있다. 부산도 아니고 그것도 타지에서 부산의 밀면에서 나오는 면발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니 안 가보고는 안 되는 곳일 듯하다. 지금 4월이니 오픈을 했을듯한데 가까운데 사시는 분은 한번 찾아가 보시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