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 맛집 - 서울 석촌 부산밀면

부산에 밀면 맛집이 서울 석촌 부산밀면

서울 종로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해장으로 가는 매운 냉면 집이 있다. 그런데 매운 냉면을 먹다 보면 부산밀면이 생각이 날 때가 많다. 그래서 부산밀면의 맛집들이 서울에도 어딘가에는 한 군데 있지 않을까 해서 검색했다.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곳이다. 부산밀면이라는 간판에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시간 내서 일부러 찾아갔다. 그게 석촌 부산밀면집을 찾게 된 처음이다. 그리고는 서울에 사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갔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어 시간을 잘 맞춰야 된다. 점심시간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많아서 대기줄이 있을 때도 있다. 아들분이 주방에서 밀면을 만들고 아주머니께서는 홀을 보신다. 아들분이 부산에서 밀면집에서 육수를 배워오셨다고 한다. 아주머니는 부산아주머니느낌처럼 투박하지만 정이 있으신듯하다. 부산아주머니에 정을 모르시면 친절하지 않은 듯한데 친절한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아들분이 혼자 주방을 보다 보니 주문을 하고 바로음식이 나오지 않는다. 조금 기다리셔야 된다.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서울에서 부산밀면이 생각나면 매번 찾아갔던 곳인데 서울 사는 분들이 부산밀면이 생각날 때 한번 가보면 좋을듯하다.

 

석촌 부산밀면

 

석촌 부산밀면 기본정보

서울 석촌에 부산밀면의 위치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로 43이며, 매주 화요일이 정기휴무일이다. 영업시간은 11:30부터 20:00까지이며, 14:30부터 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자세한 사항은 02-417-8887로 연락을 하면 된다. 부산밀면이란 간판처럼 밀면을 판다. 메뉴는 물밀면 9,000원 비빔밀면 9,000원 곱빼기 11,000원 만두한판(6개) 7,000원 만두반판(3개) 4,000원이다. 계절메뉴로 돼지국밥 11,000원이며, 돼지국밥은 겨울에만 나오는 한정메뉴이다. 주차장은 부산밀면 뒤편 건물에 있다. 네비에 석촌동 239-15로 치고 가면 되는데 돌아간다. 부산밀면 가게가 도로변이라 주차는 어렵다. 하지만 주변에 골목길에 주차가 가능하고, 헬리오시티 앞에 있는 책박물관에 하셔도 된다. 여기는 5분당 150원이다. 

 

석촌 부산밀면

 

석촌 부산밀면 연예인들도 찾는 곳

한창 서울에서 부산밀면을 찾다가 처음 갔을 때가 밀면이 7,000원이었었는데, 최근에는 9,000원이다. 식재료가 올라가다 보니 당연하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가격인상이 크게 다가온건 매번 갈 때마다 나는 곱빼기만 시키기 때문이다. 부산밀면에 가면 당연히 밀면이 나오기 전에 육수를 먹는데 여기 부산밀면에도 육수가 있다. 셀프맞고 날이 더운 여름이라도 육수는 꼭 먹어줘야 된다. 밀면에 오이가 들어가는 거 좋아하는데 오이기피하시는 분은 주문 시 미리 이야기해야 된다. 가게가 아담해 테이블이 6개 정도지만 회전율이 빠르다 보니 대기줄도 금방 사라진다. 기다리는 걸 싫어하면 점심시간이나 브레이크타임 끝나자마자 가는 게 좋다. 그리고 밀면에는 만두는 필수다. 부산밀면은 메뉴 주문 후 추가나 변경이 안되니 처음에 주문 시 바로 만두도 같이 주문해야 된다. 아마도 아들분이 혼자서 주방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싶다. 부산밀면처럼 육수와 다진 양념, 고명으로 고기가 올라오는데 서울에 있으면서 부산밀면을 계속 찾은 이유도 바로 부산에서 먹은 맛이랑 많이 비슷해서인데, 육수가 맛있다고 밀면 먹기 전에 육수를 다 먹으면 안 되니 조심해야 된다. 부산밀면 가게에 들어서면 아이돌, 배우들의 싸인이 가득하다. 그리고 주변에 체육인들이 많아서 그런가 체육인들의 싸인도 많다. 아마도 부산에 밀면 맛을 찾아서 왔는데 다들 만족하고 가면서 사인을 하고 간듯하다. 서울에서 부산밀면을 찾으신다면 석촌 부산밀면을 추천해 본다. 입맛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 아닐까 싶다.

 

석촌 부산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