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대 맛집 - 동산회관

전남대 양념삼겹 맛집, 볶음밥 맛집 - 동산회관

전남대인이라면 이미 누구나 다 아는 맛집이 있다. 바로 한방양념삼겹살집인 동산회관이다. 그리고 땡땡땡 소리에 눈이 가는 볶음밥 만드는 소리에 안 시킬 수 없는 곳인 추억의 장소이다. 전남대가 개강을 하면 여기는 언제나 대기줄이 많지만 꼭 먹고 말겠다는 일념하나로 1시간 대기는 기본인 곳이다. 동산회관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군데가 나오는데 가 본 곳은 여기 전남대 동산회관이다. 다른 곳은 모르겠다. 한방양념삼겹살이라고 빨간 양념에 한방약재가 들어가 있다. 고기는 대패삼겹살보다는 얇은 건 아니지만 대충 대패삼겹살 같은 느낌이다. 동산회관에 오는 손님은 대부분 고기도 맛있어서 오지만 고기를 먹고 난 후에 볶음밥을 시키면 볶아주는 퍼포먼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땡땡땡하면서 밥을 볶는데 다른데 눈을 돌릴 수가 없다. 밥을 다 볶을 때까지 계속 쳐다보게 된다. 그것이 이 동산회관이 있게 한 듯싶다.

 

동산회관 기본정보

동산회관의 위치는 광주광역시 북구 우치로 90번 길 12-1이며, 전남대 동문으로 나와서 길 건너면 많은 맛집이 있는 골목길로 들어가서 백다방 골목으로 들어서면 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고 11:00부터 21:00까지 영업시간이지만 15:00부터 17:00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며 20:50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골목길에 있어서 주차는 힘들다. 가까운 전남대 동문 스포츠센터에 하고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걸어가는 걸 추천한다. 메뉴는 한방양념삼겹살 10,000원 별미비빔밥 2,000원 버섯사리 2,500원이다.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은 샐러드, 냉콩나물국, 무채, 파절이 무침, 마늘이 나온다. 맛집은 반찬도 맛있다고 동산회관도 예외는 아니다. 반찬만 여러 번 리필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도 여러 번 시키기 때문에 너무 많이 리필하는 게 아니라면 당당하게 시키자.

 

동산회관 생활의 달인 출연

혼자만 알고 싶은 맛집이지만, 이미 전남대인이나 광주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맛집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생활의 달인에 출연을 했다고 한다. 안 그래도 사람이 많아 대기줄이 많은데 생활의 달인 출연으로 이제 사람들이 더 많아질까 걱정이다. 생활의 달인에는 공중으로 떠오르는 공깃밥과 함께 볶음밥을 볶는데 진심인 땡밥달인이라고 나온다. 동산회관에서 볶음밥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인듯한데 어떻게 하면 더욱더 빠르고 멋있게, 양념이 튀지 않게 안전하게 볶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한다. 실제로 볶음밥 볶는 공연을 보는 듯하다. 밥공기를 숟가락으로 연주하듯이 치다가 날아오른 밥이 고기 위에 안착하고 쿠킹포일로 이리저리 감싸면서 빠르게 그리고 마무리는 절도 있게 볶아낸다. 볶음밥에는 별거 들어가지는 않지만 고기양념과 같이 먹으면 그 맛이 엄청나다. 볶음밥의 달인으로 출연했지만 한방양념삼겹살의 맛도 빠질 수가 없다. 그리고 고기를 먹다 보면 당연히 버섯사리를 시키게 되니 고기를 주문할 때 미리 주문하는 게 좋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으로 다시 한번 광주 인기맛집이 되겠지만, 아무리 대기줄이 길어도 생각이 나면 먹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동산회관 날라다니는 볶음밥영상

 

동산회관 날라다니는 볶음밥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