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꼭 가야할 이유 - 초곡용굴촛대바위

60년 만에 개방되는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

초곡용굴촛대바위 지역은 삼척의 해안지역으로 독특한 바위가 만들어낸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며,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는 초곡동굴과 거북바위, 사자바위, 피라미드바위, 촛대바위등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5백 미터 이상의 긴 데크길과 출렁다리로 구성된 탐방로가 있다. 독특한 바위가 만들어내는 해안 절경은 군사지역이라 한동안은 육로로 갈 수가 없는 곳이었다. 장호항에서 배를 타고 가거나 초곡마을 주민이 귀한 손님이 오시면 배편으로 보여주던 숨겨진 명소이다. 하지만 해안 절벽을 따라 데크를 만들고, 철조망을 걷은 뒤에야 드디어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의 아름다운 비경이 일반 관광객에게도 공개되었다. 60여 년의 시간이 지나서 말이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신비한 곳인 만큼 초곡용굴에는 구렁이가 용이 되어 승천했다는 전설이 남아 전해진다고 한다.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 기본정보

위치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236-4 / 초곡항에서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 총 687m / 관람료 무료 / 연중무휴 / 개방시간 - 하절기 3월~10월 09:00~18:00 (입장마감 17:00) / - 동절기 11월~2월 09:00 ~ 17:00 (입장마감 16:00) / 주차장은 초곡용굴촛대바위라고 치고 가면 엄청 넓은 주차장이 있고 무료이다. 화장실은 입구 쪽에 하나 있는데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깨끗하다.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고향 -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

60년 만에 공개되면서 작은 어촌 마을은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황영조의 고향이자 기암괴석 해변길이 공개되면서 삼척의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근덕면 초곡항은 삼척해양레일바이크가 출발하는 궁촌해변과 어촌체험마을로 유명한 장호항 사이에 있어 초곡용굴촛대바위를 구경하고 나서 주변으로 둘러볼 곳이 많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초곡항에서 어판장을 지나면 바로 연결이 되는데, 데크에 들어서면 바위에 우뚝 솟은 제1전망대가 먼저 모습을 보인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에서 세 군데의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이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의 윤곽을 조망하기가 제일 좋다.

 

삼척 바다와 출렁다리가 있는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

삼척바다를 보면서 데크를 걷다 보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출렁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에서 뛰거나 흔들면 안 된다. 물론 튼튼하게 짓기는 했지만 외국 영상에서 보면 출렁다리 중간에서 흔들다가 다리가 끊어지는 영상을 보고 나서는 흔들 다리고 출렁다리고 흔들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출렁다리의 가운데는 유리로 되어있어 밑에 있는 바다가 보인다 한걸음 한걸음 떼기가 무서울 정도이다. 발밑에 있는 파도를 치는 바다를 보는 재미도 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기암괴석의 향연이 펼쳐진다. 촛대바위 옆으로 거북바위가 있고, 파도가 넘나드는 촛대바위는 이 길의 주요 상징물이다. 거북바위는 커다란 바위 맨 위에 거북이 한 마리가 놓인 형상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다른데, 용굴 쪽으로 다가가서 보면 삼각형으로 변해 피라미드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리고 길 끝자락 절벽에는 사자바위의 윤곽이 또렷이 보인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왕복 30분 거리인데, 사진을 찍으며 신기한 절벽과 신기한 바위들을 보면서 걷다 보면 한 시간이 넘게 걸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