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먹거리 미나리
미나리목 미나릿과 미나리 속 여러해살이 풀이다. 주로 동아시아에서 재배한다. 20~50cm 정도 길이로 자라는데, 꺾어 보면 줄기 속이 비어있다. 7~9월에 하얀 꽃이 핀다. 논처럼 물에 대어 기르거나 아예 무논에다가 기르기도 한다. 무논과 비슷한 습지에 미나리를 기르는 곳을 미나리꽝이라고 한다. 이곳은 말 그대로 습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거머리 등이 붙어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하며, 농약도 많이 치는 편이므로 잘 씻어서 먹어야 된다. 미나리꽝이 아닌 일반 밭에서 자라는 미나리는 돌미나리라고 부르며, 미나리꽝에서 키운 물미나리보다 작고 식감이 질긴 대신 향이 강하다. 미나리는 벌레와 질병에 저항력이 강하고 생명력이 끈질기며 물을 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근대에 미나리꽝은 지금의 하수처리장 같은 역할도겸 했다. 오폐수를 집의 미나리꽝에 버리거나,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이 큰 물길로 이어직 전 미나리꽝을 거쳐 가도록 해서 오폐수를 버리면 물을 따라 흘러가다 미나리꽝에서 정화된 후 나가는 식이다.
미나리의 효능
간을 보호하고독성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면역 증진 효능이 있고, 피로 해소 효능이 있다.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다.
신경계 보호 효능이 있으며, 인지력 개선 효능이 있다.
미나리의 손질 및 보관법
미나리는 잎이 많아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서는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서 잎 사이의 불순물을 제거할 수 있다. 장시간 물에 담가놓거나 씻을 경우 향이 감소하고 자칫 줄기가 물러질 수 있는데, 차가운 물에 빠르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줄기의 끝부분은 억세고 질긴 특징이 있어 3~5cm 정도는 제거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나리를 10일 이내 단기간만 보관하는 방법은 미나리 뿌리 부분에 물을 살짝 넣어 비닐팩에 세운 상태로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저온 보관 시 주의할 점은 수분이 없으면 미나리가 물러진다.
미나리를 2주 이상 길게 장기 보관하는 방법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로 바로 식혀서, 물기를 짜낸 수 비닐랩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이때 물기를 너무 꽉 짜버리면 질겨질 수 있으니 물기가 남아있을 정도로 짜내면 된다.
미나리의 활용
미나리는 칼슘, 칼륨, 비타민A, B, C를 많이 가지고 있어 미나를 가지고 많은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미나리 비빔밥도 가능하고, 미나리 비빔국수, 매운탕, 어묵탕, 미나리 오징어생채, 미나리 무침, 미나리 전 등 각종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나리가 제철이 되면 삼겹살과 같이 구워서 먹는 방법이 인기가 많다. 미나리에는 고혈압과 간질환을 예방하고, 몸속의 중금속을 배출해 해독작용을 돕는다. 그리고 알칼리성 음식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막고 정화하는 효과가 있고, 향이 좋고 삼겹살과 같이 구워 먹으면 그 맛이 두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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