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면 맛집 - 전남 무안 가야밀면

전국 밀면 맛집 이야기 - 전남 무안 가야밀면

밀면맛집 - 전남 무안 가야밀면

 

부산에서 밀면을 계절에 상관없이 먹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밀면을 부산을 떠나 오면서는 부산에 가야지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그런데 곳곳에 맛집이 생겨나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밀면을 꼭 부산에 가야지만이 먹을 수 있을까란 생각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밀면집이 없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찾아본다고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있다고 해도 맛이 부산에서 유명한 그 밀면의 맛이 나겠냐 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밀면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밀면 집을 찾고 찾았다. 전남 무안이란 곳에 출장을 왔는데 무안은 낙지거리가 유명했다. 주말이면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무안 낙지거리에서 낙지를 맛보고 가는 분들이 많았다. 낙지거리를 뒤로하고 무안을 돌면서 일을 하다가 어느 공원을 지나다가 가야밀면이라는 간판을 발견하고는 바로 오늘 점심은 저거다 하고 찜했다. 밀면 생각에 일도 어찌하는지 모르겠고 무안 동네를 돌다가 밀면집을 갔다. 드디어 우연히 만난 이곳에서 밀면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길 건너 공원갓길에 주차를 하고 전남 무안 가야밀면의 간판을 보며 설레며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무안 가야 밀면 기본정보

위치 -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중앙로 56 1층

영업시간 - 11:00 ~ 19:00 /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은 휴무 

연락처 - 061-454-7333

가게 앞에 주차가능하다. 하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불편하신 분은 길 건너 바로 불무공원이 있다. 그 공원 갓길에 주차해도 된다.

 

무안 가야밀면 메뉴

밀면 맛집 - 전남 무안 가야밀면

 

냉 - 수제 물 밀냉면 8,000 / 냉 - 수제 비빔 밀냉면 8,000 / 냉 - 수제 섞어 밀냉면 8,000

냉 - 메밀 물 막국수 8,000 / 냉 - 메밀 비빔 막국수 8,000 / 냉 - 메밀 섞어 막국수 8,000

온 - 수제 멸치 칼국수 8,000 / 온 - 메밀 멸치 칼국수 8,000 (온면은 여름에는 안 합니다.)

곱빼기, 사리추가 2,000

메밀 왕만두 5개 6,000 / 2개 3,000

어린이 (냉, 온) 3,000 / 음료 2,000 / 소주, 맥주 4,000

 

 

무안 가야밀면 이야기

밀면 맛집 - 전남 무안 가야밀면

 

설레는 가슴을 안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아담한 가게에 큰 티브이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메뉴판이 커다랗게 있는데 밀면이 있고 섞어 밀면이 있다. 둘의 차이는 뭘까 잠시 고민하다 밀면을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았다. 물은 셀프다.

물을 가지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바로 반찬을 내어 주신다. 

밀면집에 가면 흔히 무반찬 하나만 주는데 여기는 반찬이 양파랑 김치, 그리고 단무지도 같이 주신다. 반찬은 맛있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밀면을 가져다주신다.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육수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신다.

 

가게에 들어서고 첫인상이 주인아주머니께서 너무 친절하시다. 음식 맛을 보기 전에 주인아주머니께서 너무 친절하시니 기분이 좋아지고 맛을 안 봐도 음식 맛이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드디어 타지에서 맞이하는 밀면이 나온다. 양이 딱 봐도 다른 부산에 밀면 집보다 많다. 부산에 밀면 집에서 곱빼기를 시키면 나오는 양 같다. 그렇다고 양으로 승부하는 곳은 아니다. 육수맛도 부산 밀면 맛집에 비해 손색없고 양도 많으니 너무 잘 찾아왔다 생각한다. 그리고 이 무안 가야밀면 집은 고기가 아니라 육전이 올라온다. 몇 년 전에 부산에서도 밀면에 육전이 올라오는 밀면을 보긴 했는데 여기는 육전이 쭌이 아닌가. 

 

육수 맛도 최고이고, 육전이 올라와있어 밀면을 먹는 내내 육전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거기다가 아주머니의 친절함이 더해져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매일 가고 싶은 곳이었다.

 

전남 무안 가야밀면 잊지 않고 다시 한번 가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