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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노는 일상이야기

나주맛집 광주근교 나주곰탕 하얀집 주차 유래 4대전통

by 리아7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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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맛집으로 추천받은 하얀 집은 새하얀 건물색과 같은 하얀 국물의 나주곰탕을 파는 집이다. 수많은 방송에 소개가 되었으며 나주곰탕 거리에서도 웨이팅이 가장 긴 집이기도 하다. 백 년을 넘어 천년을 이어갈 나주곰탕 하얀 집은 4대째 내려오는 전통 있는 맛집이라고 한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있길래 보니 전부 웨이팅을 하는 사람이었다. 나주에 왔으니 곰탕을 먹어주는 게 인지상정인데 웨이팅이 길어 고민했다. 하지만 웨이팅이 있어도 꼭 먹으라고 추천한 친구의 말에 포기하지 않고 하얀 집 나주곰탕을 먹었다. 친구말을 듣길 참 잘한 거 같다.

 

나주곰탕 하얀 집나주곰탕 하얀 집
나주곰탕 하얀 집

 

나주곰탕 하얀 집 기본정보

- 위치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6-1

 

 

- 영업시간 : 8시부터 20시까지,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 주변 갓길에 주차가 가능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 메뉴 : 곰탕 11,000원 수육곰탕 13,000원 수육 38,000원 공깃밥 2,000원

 

나주곰탕 하얀 집나주곰탕 하얀 집
나주곰탕 하얀 집

 

가장 오래된 나주곰탕집

나주곰탕 골목에는 하얀 집을 시작으로 노안집, 남평할매집, 한옥집, 사매기, 탯자리, 미향 등 나주곰탕가게가 몰려있는데 그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 바로 하얀 집이다. 곰탕은 조선조 때까지만 해도 여유 있는 벼슬아치들이 즐겨 찾았다고 하며 곡창지대인 나주에서는 곰탕 재료인 소가 그만큼 흔했다고 한다.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하얀 집은 1910년에 원판례 씨가 문을 열어 2대 임이순, 3대 길한수 씨에 이어 지금은 4대인 길형선 씨가 운영하고 있다. 하얀 집은 1904년 문을 열어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의 이문설렁탕에 이어 국내 식당 중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노안집도 1960년부터 3대째 운영 중이고, 남평할매집은 1975년 문을 열었다고 한다.

 

나주곰탕 하얀 집나주곰탕 하얀 집나주곰탕 하얀 집
나주곰탕 하얀 집

 

인심 좋고 잘 챙겨주는 하얀 집

하얀 집에 웨이팅을 걸어놓고 얼마 안 있어 번호가 호출되고 입장이 가능하다. 메뉴가 두 개뿐이다 보니 주문과 동시에 메뉴가 나오고 금방 먹을 수 있어 회전율이 빨라 웨이팅을 하더라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주문을 하고 나면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고 초고추장과 마늘, 고추가 나온다. 필요하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하얀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중에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이리저리 다니면서 손님상에 반찬이 없거나 필요한 게 있다 싶으면 보고 그냥 가져다주신다.

 

 

우리가 밥을 먹고 있는데 한분이 다가오시더니 국물을 더 줄까, 밥도 더 줄까 하면서 미리 챙겨다 주시는데 정도 느껴지고 너무 친절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공깃밥이 메뉴에 2천 원이라고 적혀있어도 그냥 가져다주셨다. 유명한 맛집에 손님도 많아 정신이 없을 텐데도 국물과 밥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주곰탕인 곰탕과 설렁탕이 비슷하게 생긴 거 같은데 다르게 부르는 이유가 뭘까 찾아보니 곰탕은 양지와 사태등 고기 위주로 끓여낸 것으로 끓일 때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설렁탕은 사골과 뼈를 오래 고아 만들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 것으로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고 한다. 둘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나주곰탕 하얀 집
나주곰탕 하얀 집

 

나주곰탕의 유래

나주곰탕의 유래는 일제강점기 시절, 다케나카 통조림공장에서 작업하고 남은 소머리 및 각종 부산물이 시장 상인 사이에서 유통되는 가운데 부산물에서 살코기를 떼어 국밥형태로 제공하던 방식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부산물만 넣고 끓였기 때문에 기름기를 걷어내는 과정을 거쳐야 했고 부단한 노력 끝에 맑고 개운한 맛의 국물을 만들 수 있었다. 노력의 결실은 오일장이 열릴 때마다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 음식이 되었으며 이후 사태와 목심, 양지 등을 넣고 끓이는 음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담백한 국물 맛은 유지하고 푸짐한 살코기가 추가되면서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음식은 장터의 푸짐한 한 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나주가 곰탕의 본고장이 된 내력을 더하자면 나주는 각종 물산이 풍부한 호남 지역의 오랜 중심지였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5일장이 선 고장 역시 나주다. 나주읍성에 장이 설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장꾼들은 값싸고 양 많은 곰탕을 즐겨 찾았다. 이 곰탕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나주곰탕 하얀 집
나주곰탕 하얀 집

 

토렴으로 밥알 하나하나에 깊은 맛

나주곰탕의 비결 중 하나는 토렴이다. 토렴이란 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가 따라내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뚝배기에 밥과 고기를 담은 뒤 설설 끓는 가마솥 국물을 떠서 서너 차례 토렴을 한 뒤 손님상에 올려놓는다. 이렇게 하면 밥알 하나하나에 국물이 깊게 배어들어 영양 증진은 물론 먹는 느낌을 극대화해 준다. 손님이 먹을 때 가장 좋은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밥의 온도는 75℃ 안팎이라고 한다. 나주곰탕의 상차림은 매우 간단하다. 김치와 깍두기가 반찬의 전부다. 나주곰탕이 연출하는 간명한 맛의 삼박자이다.

 

 

물론 지단, 파, 고춧가루, 참깨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뚝배기 안의 곰탕을 찬찬히 바라보노라면 노란색(지단), 푸른색(파), 연갈색(고기), 빨간색(고춧가루)이 미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치와 깍두기의 속 깊은 맛이 더해지기에 곰탕은 더욱 식객을 매료한다. 이 김치와 깍두기는 입맛에 따라먹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맛을 깔끔하게 즐기려면 탕과 반찬을 차례로 먹고, 맛의 어울림을 동시에 향유코자 한다면 김치나 깍두기를 탕에 넣어 먹으면 된다. 김치를 곰탕에 넣으면 얼큰하고 구수한 맛을, 깍두기 국물을 곰탕에 넣어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금 등의 양념도 취향에 따라 자유로이 선택해 넣을 수 있겠다. 보통의 곰탕에 아롱사태 등 고기를 더 넣는 수육 곰탕의 경우 마늘과 고추, 기름장, 초고추장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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