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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노는 일상이야기

대전맛집 원미면옥 주차 냉면맛집

by 리아7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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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원미면옥은 생생정보통에서 방송에 나오는 거 보고 닭육수로 만든 냉면이라고 해서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던 곳이다.

 

 

휴일을 맞아서 두 시간 거리를 달리고 달려 냉면하나보고 원미면옥에 날을 잡고 왔는데 호불호가 강하다고 하지만 나에 입맛에는 딱이었다. 두 시간을 달려온 것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맛있는 냉면 한 그릇하고 다시 두 시간을 가야 한다는 것은 있지만 냉면 한 그릇 먹고 나니 드라이브 삼아 가면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대전맛집 원미면옥대전맛집 원미면옥
대전맛집 원미면옥

 

원미면옥 기본정보

원미면옥은 대전시 동구 옥천로 421로 찾아가면 된다.

 

 

원미면옥은 대전에 3곳이 영업 중인데 비룡동인 이곳과 판암동인 동구 옻밭 5길 140, 가양동인 동구 계족로 368번 길 147 이렇게 3곳이 영업 중에 있다. 비룡동인 원미면옥은 영업시간은 10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이며, 정기휴무는 매달 첫 번째와 세 번째 화요일이다. 주차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마련이 되어있어 주차하는 데는 걱정이 없다. 메뉴는 냉면 8,000원 비빔냉면 9,000원 냉면 곱 9,000원 비빔냉면 곱 10,000원 냉면사리 4,000원 온면 8,000원 닭날개 2개 1,000원 왕만두 6,000원 갈비만두 6,000원이다.

 

대전맛집 원미면옥
대전맛집 원미면옥

 

1953년부터 70년 전통 냉면 맛집

대전에 냉면맛집인 원미면옥은 7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지 않고 장사를 이어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한다. 생생정보통에서 나온 곳은 비룡동에 있는 곳이었는데 알고 보니 원미면옥은 대전에서 3군데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생생정보통에 나온 비룡동에는 건물이 2개인데 한 곳은 실내테이블이 있고 한 곳은 음식을 만드는 곳인듯했다. 그리고 가게주차장은 넓어서 주차하기가 편하다. 식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다고 하던데 식사시간이 아닌 시간에도 주차장에는 차가 꽤 있었다. 그리고 가게내부로 들어가면 꽤 넓고 좌석도 꽤 많다. 원미면옥은 황해도식 물냉면이라고 한다. 황해도에서 피난 내려온 1대 사장님이 시작한 원미면옥은 갈수록 냉면의 인기가 치솟자 같은 이름의 냉면집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원미면옥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두 곳에 분점을 만들었고 원미면옥 인증을 위해 사장님의 사진을 입구에 크게 걸어놓으셨다고 한다.

 

황해도식 물냉면

원미면옥은 황해도식 물냉면이라고 한다. 닭육수로 국물을 만드는 황해도식 물냉면이라 고명도 닭고기가 올라간다. 그리고 계란지단도 올라가고 오이와 계란이 올라온다. 면은 메밀면을 사용하고 양념도 같이 들어가 있다. 시원한 육수에 닭고기 특유의 풍미가 깃들어있어 시원하고 감칠맛이 아주 좋다.

 

 

거기에 메밀면과 닭고기고명을 같이 먹으니 그 맛이 아주 좋다. 그리고 무절임이 나오는데 새콤달콤한 무절임을 같이 먹다 보니 무절임을 계속 리필하게 된다. 한 번에 많이 주면 좋겠지만 남기면 안 되니 냉면을 다 먹을 때까지 몇 번이고 계속 리필을 하게 된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나온 그대로 냉면을 먹다가 테이블에 있는 파다진 양념과 식초를 넣고 마지막까지 먹으면 다른 맛이 난다. 그리고 그냥 만두가 아니고 갈비만두를 시켰는데 갈비만두도 맛있었다. 만든 것은 아니고 시중에 파는 갈비만두 같은데 시원한 닭육수와 먹으니 잘 어울린다. 그리고 주문을 하고 나면 양은주전자에 따뜻한 물을 주는데 메밀삶은 물을 준다. 보통 냉면집에서 주는 육수가 아니고 메밀삶은 물을 주는 것은 신기하긴 한데 입맛에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물을 찾았는데 셀프라고 한다.

 

대전맛집 원미면옥대전맛집 원미면옥
대전맛집 원미면옥

 

닭고기로 만든 살얼음의 육수 맛

 

 

냉면이 나오면 처음에 보이는 것이 수북하게 쌓아 올려져 오는 계란지단에 놀란다. 꽤 많은 계란 지단이 올려져 있기 때문이다. 계란지단을 살며시 치우면 닭고기와 오이, 그리고 메밀면이 나오는데 육수는 살얼음이 둥둥 떠 있고 고춧가루가 뿌려져 나온다. 아무래도 육수가 닭육수를 사용해서 그런지 육수맛이 잊을 수가 없다. 냉면의 양이 많아 육수를 남길 수도 있지만 육수의 맛이 배가 불러도 들어가는 맛있는 육수라 한 모금도 남길 수가 없었다. 깔끔하고 담백한 육수에 맛에 살얼음이 있어 시원하기까지 하다. 그렇게 나온 그대로 육수를 즐기다가 마지막에 식초와 파다진 양념을 넣고 양념을 해서 먹으면 또 다른 육수의 맛을 느낄 수가 있다. 비빔도 맛있지만 이곳에서는 거의 물냉면을 많이 시키는 것이 바로 육수의 맛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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