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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더 글로리 - 넷플릭스

by 리아7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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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더 글로리 - 넷플릭스
넷플릭스 - 더 글로리, 송혜교

우연히 넷플릭스에 처음 등장하는 송혜교가 궁금해서 1화를 클릭했다가 이틀밤을 지새우면서

파트 1을 다 보았다.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더 글로리는 2022년 12월 30일에 파트 1이 공개

되었고, 2023년 3월 10일에 파트 2가 공개된 드라마이다.

공개 직후 한국을 비롯 다수의 아시아권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순위에서 주간

3위를 차지한 2023년 3월 현재 파트 2가 공개되면서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이며, 2018년부터

이어지는 메가히트 복수극 계보를 6년째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

 

시놉시스

학교폭력은 자주 등장하는 화두이고, 피해자분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가장 상처를 많이 받는 말, 그리고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너는 아무 잘못이 없어?'라는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어', '네. 아무 잘못 없습니다'를 

사명처럼 이해시켜야 되는 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작가  김은숙

 

등장인물

문동은 - 송혜교

고등학교시절 가난함을 이유로 박연진 무리에게 죽을 만큼 끔찍한 학교폭력을 당하게 된다.

그녀를 지켜줄 어른은 하나도 없었다. 미혼모인 그녀의 어머니는 학폭 가해자들 부모의

입막음 돈에 넘어가 동은을 버리고 도망간다. 분노와 증오로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견뎌

오면서 박연진과 가해자, 방관자들을 위한 절저 한 복수를 계획한다.

 

박연진 - 임지연

고등학생 시절, 문동은을 괴롭힌 학교폭력 주동자. 

재력가 집안의 외동딸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랐다. 조건에 맞는 남자와 결혼해 사랑스러운

딸까지 얻어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문동은의 등장으로 완벽한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주여정 - 이도현

귀하게 자란 주병원 병원장의 아들.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고 있으며, 문동은의 팔과 다리의 흉을 본 뒤 그녀의 복수에

동참하기로 한다.

 

최혜정 - 차주영

고등학교 때,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행했던 박연진 무리 중 한 명. 다른 무리들과는

다르게 평범한 세탁소집 딸이다. 그래서 그들과 어울리지만 무시당하고 하녀 취급을

당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그들의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이다. 부잣집 아들을 만나서 인생역전하는 것이 그녀의 목표.

 

이사라 - 김히어라

문동은 학교폭력 주동자 중 1인. 대형 교회 목사의 외동딸로 재력가 집안.

화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상습적으로 약을 하는 약쟁이.

 

전재준 - 박성훈

박연진 무리 중에 한 명으로 집안의 재력을 믿고 망나니처럼 사는 인물.

색맹이며, 박연진과 깊은 관계이다.

 

손명오 - 김건우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박연진 무리에서 학교폭력에 가담한다. 전재준의 밑에서

모든 일을 처리해 주면서 수모를 당하다가 문동은을 만나 그녀를 조력하기로 한다.

 

하도영 - 정성일

박연진과 결혼하여, 예쁜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재평건설의 대표로서

자신이 정해 놓은 선을 넘어버리면 차갑게 변해버리는 냉철한 사업가. 취미인 바둑으로

인하여 문동은을 만나게 되면서 박연진의 과거를 하나씩 알게 된다.

 

강현남 - 염혜란

가정폭력 피해자.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죽여달라고 문동은에게 제안하면서

두 사람은 공조를 하게 된다.

극 중에서 가장 명랑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호평

김은숙 작가의 작품답게 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다. 주인공인 문동은의 이프에 집중하고

가해자들에게 변명의 여지조차 주지 않겠다는 직선 주로 같은 흐르으로 충격적인 이야기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며 화제성과 재미 두 가지 모두를 잡는 노련함이 엿보인다. 언어유희를

이용한다거나, 참신한 비유를 사용하는 등 인물의 특징과 심리를 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대사만큼은 이제 극에 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출중하다. 다른 건 다 비판해도 배우들의 연기력은

하나같이 칭찬 일색이다.

재밌게도 본 작품에서 기존에 맡아오던 역할의 이미지를 박살내고 스펙트럼을 넓히게 된

수혜자들이 많다. 선한 역을 맡아오던 송혜교와 임지연은 각자 독기 품은 주인공과 악랄한

악역을, 모범생 역할을 소화했던 신예은은 메인 악역 박연진의 학창 시절 일진 모습을,

메이퀸-기황후-기생충 등 금수저 아가씨 역을 자주 맡았던 정지소는 흙수저에다 비참한

폭력의 피해자 역을, 이전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모성애 넘치는

탈북민으로 나왔던 김히어라 역시 정반대의 쓰레기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이질감 없이

소화했다.

 

그 외 이야기

-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와 2016년 태양의 후예 이후 약 6년 8개월 만에 재회하며, 처음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출연한다.

 

-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연예인, 유명인들의 과거 학교폭력

전력이 피해자들을 통해 폭로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태국에서는 더 글로리를 통해서

학교폭력이 공론화되며 학교폭력이 사회적 화제로 떠올라, 인터넷에서 더 글로리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학교 폭력에 대한 폭로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 본인이 당한 학폭 당시의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거나 심지어 한 폭로에서는 유명 배우인 옴 파왓이 중학생 시절 자폐

학생을 괴롭혔다는 것이 드러나 배우가 이를 공식 인정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

현상이 하나의 드라마를 통해서 일어나자 태국 네티즌들은 '과거에는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넘어갈 수 없다.', '태국에 더 글로리가 정말 많아서 놀랐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큰 상처를 입었는지 알게 됐다.', 'K드라마로 드디어 학교폭력에 대한

큰 논의가 촉발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2010년 시크릿 가든의 흥행 이후 6 연속 대흥행을 기록하던 김은숙 작가가 더 킹: 영원의

군주의 실패 이후 처음으로 집필하는 작품이자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특화되어 있던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는 첫 복수극이다. 이에 따라 공개 전까지만 해도 김은숙 작품치고는 기대치가

상당히 낮은 작품이었다. 공교롭게도 주연 배우인 송혜교 또한 직전 출연작인 지금, 헤어

지는 중입니다 가 연속되던 작품의 후광을 받지 못하고 2021년 SBS금토 드라마 중 2번째로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 2008년 작품 온에어에서, 극 중 스타작가 서영은은 시청률 높이는 데는 여자가 복수하는

이야기가 최고라고 말하고 극 중 연기력 논란이 있는 여배우인 오승아를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내가 송혜교도 아니고 오승아한테 고개를 숙여야 하느냐'라고 주사를 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김은숙 작가는 15년 뒤 송혜교가 복수하는 이야기를 기어이 찍고 말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소원성취, 다른 각도에서는 전작이 부진했던 김은숙 작가가 흥행불패의

히든카드를 꺼낸 것.

 

- 더 글로리 감독이 학폭 가해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12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유한)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근 불거진 과거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다.

"안길호 감독은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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