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는 떠밀려 가는 당신의 꿈을 구할 이야기이다.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로 2023년 10월 28일부터 방영 중인 tvN 토일 드라마로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 등이 출연하며 총 12부작이다.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은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인도에서 살아남았지만 그동안 겪었을 시련과 외로움, 기적적으로 발견된 기쁨, 그와 동시에 달라진 세상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에 대한 복잡한 목하 캐릭터를 매력적이게 그렸다. 그리고 엔딩에 선보인 노래는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그의 노력이 돋보이기 충분했고, 이러한 열정은 박은빈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열띤 반응을 이끌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다시 보기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가 있다.
무인도의 디바 티저
무인도의 디바 시놉시스
우리는 무인도에 낙오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곳은 고립, 외로움, 혹독한 자연환경을 품은 무서운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인도에 낙오되는 것을 꿈꾸기도 한다.
그곳은 일상, 경쟁, 사람들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인도의 반전(反轉)을 동경한다.
그곳은 돈보다 사람과 물, 쓰레기가 더 가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는 이런 무인도에 가수를 꿈꾸던 한 소녀가 표류하면서 시작한다.
아! 오해 마시라. 이 드라마는 무인도에서 버티는 생존드라마가 아니다.
무인도를 버텨낸 소녀가 15년 만에 어른이 되어 세상에 돌아오는 이야기다.
파도에 떠밀려 가는 꿈을 부여잡고.. 어떠한 재난 앞에서도 의연하게 버텨내며.. 돈보다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의 이야기다.
31살이 늦은 나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 누구보다 소중하고 기쁜 31살의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의 이야기다.
그 하루하루를 지나 당도한 그곳이 어느새 꿈 언저리가 되는.. 한 디바의 이야기다.
무인도의 디바 등장인물
서목하 역 – 박은빈[아역:이레]
춘삼도에서 횟집을 하는 홀아버지 밑에서 외동딸로 자랐고 어머니는 목하가 갓난아이 시절 사망했다. 우연한 사고로 무인도에 15년 동안 낙오되었지만 현재는 무인도에서 탈출해 연고 없이 외톨이 신세다. 춘삼도에서 16년 무인도에서 15년 도합 31년간 섬에서 지냈기 때문에 사투리를 쓰고 바다 수영에 능하다.
학창 시절 윤란주의 팬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니 노래 실력도 수준급이다. 사람들은 목화를 딱하고 운이 없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을 무인도에서 보냈다고 동정한다. 이제 목하의 나이는 무언가 시작하기엔 늦은, 꺾어진 환갑이 되었다. 그러나 목 하는 그들의 걱정과 한숨이 들리지 않는다. 목 하는 15년 전에 품었던 가수의 꿈을 다시 꾸기 시작한다.
윤란주 역 – 김효진
란주의 인생이 잘 나가던 시절, 백 평짜리 빌라에 그랜드피아노를 놓고 살았지만 현재는 팬클럽 회장의 집 반지하에 세 들어 살고 있다. 헬기까지 타며 하루에 대여섯 개 스케줄을 소화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여섯 달에 스케줄 하나가 있을까 말 까다. 자존감이 떨어지면 그 무엇에라도 의존하고 싶어지는 법이니 술과 담배를 친구처럼 곁에 두며 산다.
술에 취하면 또 다른 자아가 튀어나와 평소에 하지 못한 말을 내뱉는다. 실패가 무서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한 채 계속 침잠해 간다. 누구보다 화려한 인생을 체험했기에 초라한 현재에 대한 상실감이 크다. 이제는 불혹도 지나버린 나이에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애매한 나이이다. 그런데 어느 날 멸종한 줄 알았던 팬이 무인도에서 살아온다. 꺼져가는 자존감의 불씨에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강보걸 역 – 채종협
YGN 예능국 PD로 생방송 N번째 전성기 기획자이자 공동 연출이다. 신입 시절 제출한 N번째 전성기 기획안이 파일럿으로 대성공을 거두며 YGN의 시청률 효자 프로그램이 됐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의 노래는 매번 음원차트를 휩쓸며 역주행한다. 때문에 늘 사무실 앞은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의 매니저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미용실을 운영하는 부모님, 그리고 같은 방송사 기자인 형 우학과 함께 살며 부유하지는 않아도 화목하고 형제들이 틈나는 대로 미용실 일을 돕는다. 예능 PD 답지 않게 과묵하고 차분하며 좋고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감정표현 역시 선명하지 않다. 곁을 내주지 않아 친구가 별로 없고, 직장 내에서도 선후배와 관계가 깔끔하다.
선비 같은 보걸은 유일하게 감정의 노예로 만드는 인물이 바로 형 우학이다. 그런데 그의 감정을 흔드는 사람이 또 한 명 나타난다. 15년간 무인도에서 낙오되었다가 구조된 서목하가 등장하자 보걸의 모든 루틴이 깨지기 시작한다. 곁을 주지 않던 보걸이 목하에게는 자신의 방을 내주며 PD로서 깨지 않는 원칙조차 거스르며 목하의 조력자가 된다.
강우학 역 – 차학연
동생 보걸을 따라 YGN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가 됐다. 선배건 그 누구 건 말 한마디 지지 않고 이해될 때까지 따지고 묻는다. 그 반골 기질 때문에 천생 기자라는 말도 듣지만 골치 아프다는 소리도 들으며 사람 복장 터지게 하는 밉상이긴 한데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밉상이다.
특기는 술 먹고 들어와서는 자는 동생 깨워 주정 부리기. 벗은 자세를 짐작게 하는 옷과 양말들이 널브러진 침대. 먹을 때마저도 쉬지 않는 주둥이까지, 집안에서는 깨진 바가지지만 밖에서는 나름 쓸 만한 바가지다. 단독도 꽤 물어오고 꽂히는 아이템은 일주일 넘게 뻗치기를 해서 취재할 만큼 근성도 있다. 그러다 무인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우연히 목화를 발견하고 목하의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는 여정에 함께 휩쓸리게 되고 그 여정 속에서 우학은 자신이 몰랐던 과거의 접점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이서준 역 – 김주헌
RJ엔터 대표로 한때 연예인은 딴따라, 매니저는 그 딴따라의 따까리이던 시절이 있었다. 학벌, 인물 뭐 하나 빠질 것 없던 서준이 대기업을 마다하고 엔터사에 입사했을 때가 바로 그런 시절이었다. 사람들은 너같이 잘난 놈이 왜 그런 일을 하냐고 수도 없이 물었다. 그 질문이 서준에게는 답이 됐고 서준의 답은 옳았다.
당시 그 바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너와 학벌, 거기에 스타성을 알아보는 선구안 덕에 서준은 당대 최고의 스타인 윤란주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계약금 하나 없이 계약서에 통합앨범 판매량이 2천만 장을 넘으면 지분의 반을 주겠다는 약속 한 줄을 넣으면서 윤란주와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무일푼으로 시작한 RJ엔터는 윤란주란 든든한 캐시카우 덕에 다른 엔터사들이 겪는 시행착오나 데스밸리를 쉽게 넘어설 수 있었고 매출만으로 성장을 거듭해 업계 5위안에 드는 엔터사가 되었다. 음반시장이 음원시장으로 개편되면서 윤란주의 통합앨범 스코어는 그대로 멈춰버렸고 곧 윤란주와의 계약은 끝이 난다. 6개월 후면 RJ엔터는 지분 걱정 없이 온전히 서준의 것이 된다. 그때까지는 란주에게 의리 있는 파트너로 남고 싶다.
은모래 역 – 배강희
15년 전 서목하가 오디션에 오지 못하는 바람에 RJ엔터 1호 연습생이 됐다. 란주의 프로듀싱을 받아 제2의 윤란주라 불리며 가수로 데뷔했고 데뷔부터 란주를 뛰어넘는 인기를 끌며 청출어람의 아이콘이 됐다. 2022년 현재, 은모래가 K-POP 최고의 디바라는 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RJ엔터 최고의 캐시카우로 서준마저도 컨트롤이 어려운 가수로 성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인도에서 15년 만에 서목하가 생환해 왔다.
박용관 역 – 신주협
RJ엔터 소속 은모래 매니저로 서준의 오른팔이다. 성실하고 잠 없고 기억력 좋고 센스 있고 운전 실력 탁월해 아티스트와 회사로부터 신임을 받는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용관이 자신의 일이 아님에도 그냥 넘기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란주와 관련된 문제 처리이다. 한물간 가수에 불과하지만 용관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란주의 스케줄이라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간다. 서준의 라인처럼 보이지만 가끔은 란주에게 더 각별해 보인다.
정기호 역 – 문우진
16세의 서목하에게 있어 앙숙이자 은인과도 같은 인물로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였으나 가정폭력피해자라는 아픔을 공유하며 가까워진다. UCC 오디션에 합격한 목화를 위해 자신이 모은 돈과 물건들을 쥐어주고 뭍으로 떠나는 배에 태우지만, 결국 그 배에 사고가 벌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
그녀가 31세가 된 시점에서 그녀의 주변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이 정기호라는 암시가 던져진다. 1회 끝 무렵에 서울역 앞 나침반 표시 위에서 윤란주와 매니저 이준수가 목화를 기다리는 모습에 이어 목화를 기호의 모습이 나오는데 처음에는 겨울 코트를 입고 우산을 쓴 어린 기호였다가 그다음에는 우산을 쓰고 한 손에 두꺼운 책을 든 청년의 뒷모습이 나왔고, 마지막에는 슈트케이스를 들고 제복과 제모를 착용한 성인이 우산을 쓰고 기다리는 모습이 나왔다.
책을 든 청년과 제복을 입은 성인의 얼굴은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으나 마치 막 사진에서 입고 있는 제복의 코트와 흰색 정모가 해군이나 선원이 입는 복장이기에 목화를 찾다가 결국 선원으로 배를 타게 된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다. 폭력적인 아버지를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후 가출을 하여 서울로 온 다음 혼자서 일과 공부를 하여 선원이 되었고, 흰색 정모를 쓰고 있는 것으로 봐서 현재는 일반 선원이 아닌 함 내 직위가 높은 선원인 것으로 보인다.
무인도의 디바 여담
1. 무인도의 디바에 필지도 촬영지는 경북 상주의 경천섬, 학전망대 등에서 촬영을 했다.
2. 무인도의 디바 1화와 2화 OST는 이무진의 쉼표, Young K(DAY6)의 나비이다.
3. 회차별 부제는 박혜련 작가의 시그니처 중 하나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에서는 노래 제목, 피노키오에서는 동화 제목, 당신이 잠든 사이에 에서는 영화 제목을 사용하였다.
4. 매 회차의 부제가 A vs B의 구조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인도의 디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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