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는 MBC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09:00 ~ 10:10까지 방영하는 드라마로 총 14부작이다. 네이버 웹툰의 이혜작가에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 윤현수, 김이경 등이 출연한다.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물로 1화와 2화를 연속 방영했으며 3화는 결방되었다.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가 있다.
오늘도 사랑스럽게 시놉시스
“우린 둘 다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들인 거예요.”
이성과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어릴 때의 기억으로 인해 개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남자.
얽히지 말아야 할 두 남녀가 얽히면서 일이 자꾸 꼬여 간다.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하고 싶은 말이 그게 아닌데…
숨겨야 할 비밀과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 때문에 서로에게 벽만 쌓여간다.
하지만, 결국 ‘남’을 품는다는 것은 ‘나’라는 벽을 뛰어넘어야 하는 일이다.
용기를 내어 ‘벽’을 허물고 나온 ‘그’와 ‘그녀’는 어제보다 더 사랑스럽다!
허물고 허물다 사람과 강아지라는 ‘종(種)’의 벽마저 뛰어넘어 마침내 서로에게 가닿는, 오늘도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우리를 찾아온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티저예고편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장인물
한해나 역 – 박규영
가람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으로 남자와 키스를 하면 귀에 종이 울리진 않더라도, 최소한 개가 되어 도망치고 싶진 않다. 개데렐라 신세 청산하고 그냥 인간 한해나로 살고 싶은, 인(人) 생과 견(犬) 생 사이에 선 위태로운 영혼이다. 예쁘고 똑똑하고 성격 좋아 친구도 많고, 굴곡 없는 인생의 탄탄대로를 걷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이지만 그 탄탄대로가 어쩐지 고독하다.
그 어렵다는 임용고시도 한 번에 덜컥 합격하고, 인생 꽃길 걸을 일만 남았건만 왜 꽃길에 꽃이 없는가?! 10살에게 닥치는 큰일이란 주로 엄마 손에 질질 끌려서 치과에 가는 것이라든가, 운동회 달리기에서 처참하게 자빠지는 것, 뭐 그 정도이다. 그런데 그녀 나이 10살, 개가 되어버린 외삼촌을 목격했다.
사람이 개가 된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충격인데, 이게 가문의 내력이란다. 아니, 가문의 저주란다.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매일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개로 변하고, 100일 안에 다시 그 사람과 키스를 하지 못하면 평생 개로 살게 된다는 저주이다. 키스만 스킵하자는데 도통 이해해 주는 남자가 없었고 그래서 내 인생에 평생 연애는 없겠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28년 인생 잘 절제하고 살았는데, 평소에도 서먹서먹하기 그지없는 진서원 선생님에게 키스를 해버렸다가 개가 됐다. 작고, 털이 복슬복슬한 강아지로 변했다. 이 저주를 풀려면 진 선생님과 다시 키스를 해야 한다. 그것도 강아지의 모습으로. 여러모로 과정은 좀 험난했지만 결국 그의 앞에 강아지의 모습으로 섰다. 근데 진 선생님 표정이 이상하다. 그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쓰레기 수거함으로 올라간다. 개를 무서워하는 거다.
진서원 역 – 차은우
가림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으로 처녀 귀신이 오면 천도 상담을 해주고 연쇄 살인마를 만나면 조용히 증거부터 챙길, 차분하고 이성적인, 그리고 무척 도도한 회색 고양이상이다. 거기다 완벽에 가까운 외모까지 자랑하니, 가림고등학교 학생들은 서원선생님 덕질하느라 아이돌 덕질도 안 한다.
하지만 슈퍼맨에겐 크립토나이트가, 아킬레우스에겐 발뒤꿈치가 있는 법에 그에게도 그런 게 있다. 바로 개를 무서워하는 것이다. 그의 개 공포증을 알게 된 사람들의 조롱과 괴롭힘, 그래서 쌓인 스스로에 대한 수치스러움까지 느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한 해나 선생님이 마음의 문을 콕콕 두드린다. 그녀와 있으면 불가피하게 자꾸 개와 조우하게 되는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한 것뿐인데 이렇게까지 오해를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질문에 답하는 것을 언제나 좋아했고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문제일수록 좋았다.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논리와 이성으로 찬찬히 풀어가는 일에서 기쁨을 느꼈는데 이 질문만큼은 대답이 쉽지 않다. 답을 명확히 알고 있음에도, 입이 쉬이 떨어지지 않는다. 개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해나 선생님에게 내가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을 때, 그녀가 그렇게 대답했다. 너는 이상하지 않다고, 너는 너대로 괜찮다고. 이 말에 굳게 닫아왔던 마음에 틈이 생긴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어쩐지 자꾸 간지럽고 웃음이 난다.
이보겸 역 – 이현우
가림고 한국사 선생님으로 가람 고등학교에서 서원과 함께 인기 아이돌 포지션을 맡고 있다. 서원이 시크하고 도도한 냉미남이라면, 보겸은 다정한 분위기 메이커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또 선을 그을 땐 확실하고 자기 사람 유독 잘 챙겨서, 정말 꼭 내 남자친구 삼고 싶은 그런 사람이다.
그러다 가끔씩은 우수에 빠진 눈빛을 보일 때가 있다. 보겸을 흠모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 그 눈빛에 마음이 더욱 일렁이겠지만, 사실 그에게는 깊숙이 감춘 비밀이 있다. 기억도 나지 않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산신으로 살아왔다. 옛날엔 그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이 왕성했다. 힘들게 고개를 넘는 나그네를 위해 산길을 닦아주고, 없는 세간에 고생하는 집안에는 남몰래 먹을 것을 넣어 주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랑으로 뿌린 씨앗이 칼날이 되어 돌아와, 일순간에 푸르른 산신에게서 모든 빛을 앗아갔다. 고통에 울음을 쏟던 그와 함께 숲도 조용히 숨을 죽였다. 이후 보겸은 그때의 그 칼날을 닮아갔다. 그렇게 눈 마주치면 싱긋 웃고 무슨 말을 들어도 서글서글 눙치고 넘어가며 사람 좋은 가림고 선생님 이보겸으로 살아가는 요즘이지만 이곳에 있을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수백 년 전의 악연이 돌고 돌아 기어이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제는 그가 직접 칼날을 집어들 차례다.
최율 역 – 윤현수
가림고 해나 담임 반 학생으로 공부 머린 없어도 눈치 빠르고 잔머리 잘 돌아간다. 매사에 구시렁대면서도 의외로 자상하고 센스가 넘쳐서 알고 보니 나 말고도 다들 남몰래 좋아하고 있는 포지션의 남학생이다. 엄마가 일 때문에 호주로 간 뒤론 삼촌 서원과 둘이 살고 있다.
예쁜 강아지 한 마리 키우는 게 어릴 때부터 소원이었는데, 삼촌이랑 같이 사는 한은 그림의 떡이었다. 왜인지 삼촌은 개 가까이 가는 것도 싫어해서이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아주 귀여운 강아지와 엮이게 됐다. 그런데 그 강아지가 담임 한해나 선생님이란다. 너무 충격적이지만, 눈앞에서 선생님이 강아지가 됐으니 믿을 수밖에 없다.
길바닥에 버려두고 올 수 없어서 일단 몰래 집에 데려왔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에 분명 강아지를 고이 침대에 모셔놓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해나 선생님으로 돌아와 있다. 그리고 때마침 삼촌이 방문을 연다.
민지아 역 – 김이경
전학하자마자 가람고 학생과 선생님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어 보는 능력을 보여주며 단번에 지아 님으로 자리매김한 신기 충만 여고생이다. 약 3년 전 신병을 앓다가 결국 신내림을 받았는데 상당히 어색했지만 뭐든 하면 제대로 해야지라는 생각에 기왕에 신 받은 거, 한 시대를 풍미할 정도로 세상 용한 무당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전학 온 이 학교 뭔가 심상치 않다. 신령님이 가라고 해서 왔더니 국어선생님, 수학선생님, 한국사 선생님 등 각각의 전생의 사연이 깊고 진하다. 구체적으로 보이는 건 아니지만, 느낌이 그렇다. 특히 한국사 보겸 선생님이 제일 이상하다. 능글맞게 웃는 얼굴 뒤로 뭔가 숨기고 있다. 궁금해서 주변을 좀 기웃거려 봤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점사를 볼 때도 넌지시 말로만 일러주던 신령님이 직접 내 입을 빌려 보겸선생님에게 말을 건넨 것이다.
“돌아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 말에 보겸선생님의 얼굴에 서늘함이 스쳤다.
한유나 역 – 류아벨
해나의 언니로 믿었던 남자친구가 개로 변한 자신을 보고 학을 떼고 도망가는 걸 보고, 다신 남자 따위 만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혼자서 고독사 하는 건 좀 무서워서 해나랑 죽을 때까지 둘이 살 작정이다. 그래서 해나가 연애 상담 같은 걸 해오면 사실 대충 대꾸만 하는 편인데, 해나가 저주에 걸리면서 심각해졌다. 저주를 빨리 풀어야 할 텐데, 상대가 개를 싫어한단다. 동생이 영원히 개가 될까 봐 무섭다.
신미선 역 – 정영주
해나의 엄마로 집안 저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사랑해 준 남편을 만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두 딸을 낳고 키웠다. 혹여나 두 딸이 잘못 키스해 영영 개로 변해버릴까, 일부러 엄하게 키웠다. 그런데 만사가 어디 결심대로 계획대로 안된다. 몇 년 전엔 첫째 유나가 홀랑 남자 친구를 믿고 키스했다가 위기에 빠지더니, 이제는 둘째 해나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 남자와 키스를 했단다.
한판동 역 – 김홍표
해나의 아빠로 사람 좋고, 정 많다. 아직도 사랑을 믿는다는 점에서 두 딸보다 더 로맨틱한 아빠이다. 유나가 나쁜 놈에게 된통 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딸들이 평생 외롭게 살 걸 생각하면 안타깝다. 두 딸 모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송우택 역 – 조진세
유나의 소꿉친구로 해나네 가족이나 다름없는 소꿉친구이다. 해나와 유나 집안의 저주에 관해서도 알고 있으니 말 다 했다. 그 저주, 그냥 알게 된 게 아니다. 직접 당했으니까 알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 저주가 진짜라고 믿지 못하는 우택을 붙잡고 유나가 냅다 뽀뽀를 갈기며 그의 첫 키스를 가져가 버렸다. 저주를 풀기 위해 직후에 다시 유나와 뽀뽀를 해야 했으니 두 번째 키스도 유나가 가져간 셈이다. 그 후로 해나와 유나에게 위기가 있을 때면 우택이도 늘 한 몸처럼 출동한다.
삼촌 역 – 김해준
해나의 외삼촌으로 18년 전, 저주를 풀지 못해 영원히 개로 변해버린 해나의 외삼촌이다. 기타와 오토바이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낭만가이였지만, 사랑에 실패해 개가 되어버렸다. 그 퍼석하던 사료가 어째 점점 입맛에 맞아가더니, 산책의 짜릿함에 네 다리가 먼저 반응하게 된 견생 18년 차이다. 연애와 음악 같은 인간 시절의 즐거움은 자꾸 잊혀가 어쩐지 조금은 슬프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작과의 차이점
1. 원작에서는 이성과 키스를 하면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개로 변하는데 반해 드라마에서는 키스를 하면 1분 후에 바로 개로 변해 새벽 6시까지 이 상태로 있는다. 원작에서는 개로 변했다가 인간으로 돌아오면 변하기 직전에 입은 옷과 신발 그 상태 그대로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인간으로 돌아오면 알몸이다. 또한 저주를 풀려면 키스를 했던 상대와 개인 상태로 다시 키스를 해야 한다는 점은 원작과 동일하나 100일 안에 그 상대와 키스를 하지 못하면 평생 개의 몸으로 살아야 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2. 원작에서는 한해나가 술에 취해 실수로 진서원과 키스를 했을 때 12시 전에 집에 도착해 도착하자마자 개로 변했지만 드라마에서는 1분 이내에 집에 도착하지 못해 개로 변한 상태에서 집까지 찾아갔다.
3.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한유나의 소꿉친구 송우택과 한 씨 자매의 외삼촌이 등장했다.
4. 원작에서는 한해나가 이보겸과 잘 되려면 진서원이 필요하단 핑계로 보겸, 서원, 채아 넷이서 영화관에 갔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방탈출 카페에 갔다.
5. 원작에서는 만득이 때문에 교무실 책상에서 겁먹은 진서원의 모습을 윤채아와 체육선생님한테 들켰는데 이후 한해나가 개털 알레르기 때문에 그러냐고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스프링클러에서 물 떨어지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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