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소희는 2023년 2월 8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 영화 도희야를 연출했던 정주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으로,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제75회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이며, 이는 한국영화로서는 최초 선정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이유가 직접 추천하기도 한 독립영화로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다음소희 티저예고편
다음소희 등장인물
김소희 역 - 김시은
완주생명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 대기업이라는 한국통신 S플러스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이다.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학교에서 추천해서 좋은 직장이라 믿고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까지도 밝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었지만 회사에서 부조리를 보고도 무시해야 하고 인성을 포기하면서까지 실적을 쌓았음에도 현장 실습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한 급여를 받지 못하는 부당 대우로 인해 자해까지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벼랑 끝까지 몰려, 결국 저수지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만다.
오유진 역 - 배두나
전북전주경찰서 형사 2 팀장(경감). 사건을 파헤치는 냉철하고 소신 있는 형사로 소희와는 연습실에서 잠깐 스쳐가듯이 만난 인연이었지만,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면서 소희가 겪었을 아픔에 공감하게 되고, 소희를 벼랑 끝까지 내몬 사회와 제도, 현실에 분노한다.
이준호 역 - 심희섭
한국통신 S플러스 고객센터 팀장으로 실적을 닦달하긴 해도, 현실적인 선에서 소희를 지켜줬던 팀장이다. 하지만 결국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한 정신 붕괴로 내부고발을 유서로 남기고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다. 실제 피해자가 일하던 콜센터 팀장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고준희 역 - 정회린
소희의 친구로 학교를 자퇴하고 BJ를 하고 있다. 자퇴를 한 사유는 나중에 밝혀졌는데, 실습현장으로 나간 무역회사에서 잦은 회식과 술자리로 인하여 퇴사하고 싶었으나, 학교에서 버티라며 막아서서 결국 자퇴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후일 먹방 라이브를 몇 번 진행하다가, 악플로 인한 알코올 중독으로 쓰러져 오유진 형사의 신고로 응급실에 실려간다.
강동호 역 - 박우영
소희의 동창으로 공장에 현장실습을 나가 일하는 중이었다. 소희의 무리가 모이는 술자리에 불려 나온 남학생이다. 소희가 죽기 전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자신의 귀갓길에 소희를 데려가려 했으나, 학교 선배인 태준이 바래다준다는 말에 혼자 집으로 온다. 이후 소희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막지 못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린다.
박태준 역 - 강현오
소희의 학교 선배이자 남자 친구이다. 소희와 함께 춤추는 걸 취미로 삼고 있었다. 공장에 취업해 일하고 있었으나, 선배들의 갑질로 머리를 밀리는 등의 수모를 당하다가 결국 택배 상하차 및 배달부로 좌천된다. 소희가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었을 때 하필 바빠서 제대로 받지도 못했으며, 후반부에서야 겨우 오유진과 만나 소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오유진의 힘들 때 털어놓으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한다.
배형사 역 - 김우겸
오유진의 동료로 함께 소희의 자살 사건을 조사하며 많은 도움을 준다. 손정인 역 - 정수하 부영고등학교 3학년으로 소희의 현장실습으로 나온 콜센터에서 소희보다 먼저 들어온 직원이기도 하다. 소희가 지원의 퇴사에 멘붕에 빠져있을 때, 멘털을 잡아준 사람이다. 하지만 사소한 오해로 술자리에서 주먹다짐으로 사이가 틀어지고, 소희의 죽음 이후에는 콜센터를 퇴사하고 주차안내요원으로 취직한다.
이지원 역 - 윤가이
콜센터 직원으로 처음에 소희가 실습을 나왔을 때 같이 동석을 했던 직원이다. 이후 민원콜을 받다가 충격으로 퇴사하게 된다.
이보람 역 - 최희진
소희가 일하는 콜센터에, 이준호의 사망 이후 새로 부임한 팀장으로 어그로를 끌다가 소희에게 처맞는다.
장학사 역 - 황정민
전라북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소희의 죽음에 대하여 유진이 다짜고짜 찾아가 캐묻기 시작하자, 차분한 표정으로 벽면에 붙어있는 실적표를 보여주며, 소희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유진의 분노를 산다. 이때 장학사의 결론은 개개인의 차원을 넘어선 사회구조적인 원인에 대해 고민해보게 하는 인물이다.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은 2017년 1월 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있었던 홍수연 양이 아중저수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다. 홍수연 양은 2016년 9월 8일부터 서노송동의 LG U+ 콜센터인 LB휴넷의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계약 해지를 방어하는 SAVE팀에서 현장실습생으로 일하면서 우울증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현장실습 표준 협약서에 적혀 있는 근무 시간은 하루 7시간이었고 월급은 160만 5천 원이었으나 할당된 고객 응대 횟수인 콜 수를 못 채웠다는 이유로 야근하면서 저녁 6시를 넘겨서 퇴근하는 일도 잦았고 근무 첫 달에는 80만 원, 둘째 달에는 120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홍수연 양은 2017년 1월 20일에 자살을 시도하다가 병원에 옮겨졌다. 홍수연 양은 구조되고 나서 부모에게 울면서 회사를 그만두면 안 되냐고 물었다. 결국 1월 22일에 친구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저수지에 뛰어들고 말았다. 시신은 1월 23일 오후 1시경에 우아동 아중저수지 팔각정 난간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이 일어난 콜센터에서는 2014년 10월에도 근무하던 직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다음소희 예고편
다음소희 여담
1.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는 영화 도희야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며, 또 형사 역할이다. 배두나는 도희야, 비밀의 숲, 중개인 등에 이어 다시 형사 역할을 맡았다.
2. 2022년 1월에서 2월 한 달 약간 넘는 기간에 촬영을 끝내는 등 빠듯하게 작업한 영화라서 원래 칸 영화제 출품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배두나의 조언으로 출품했는데, 한국 영화 최초로 국제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래서 칸 상영본은 미완성 편집본이었고, 추가 후반 작업을 진행해 부산국제영화제 공개한 뒤 개봉했다.
3. 김시은은 1월에서 2월에도 현장에서 슬리퍼만 신고 있어서, 배두나는 매소드 연기라고 놀렸다고 한다. 정작 김시은은 신발을 신고 벗고 하는데 귀찮아서 그랬다고 한다.
4. 아이유가 이 영화를 추천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5. 소재가 소재인지라 그것이 알고 싶다의 1068화에서 취재했던 내용도 영화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데, 그알(유튜브 채널)에서 당시 사건을 취재했던 장경주 PD와 함께 영화에 관련된 첫 스케줄로 배두나가 그알저알에 출연했다.
6. 영어 자막 번역은 달시 파켓을 중심으로 여러 명이 맡았다.
7. 모티브가 된 사건처럼 전주시가 배경이다. 절반 이상 회차가 전주시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8. 다음 소희란 제목은 감독이 직접 지었다고 한다. 영화 후반부 유진이 소희의 선배 태준과 얘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9. 정주리 감독이 GV 때마다 누누이 알려주는데, 영화상에서 유진(배두나) 역할로 인하여 소희 부모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가려진 측면이 있으나, 실제로는 (사건의 모티브가 된) 홍수연 양의 아버지께서 극 중 유진처럼 진상을 밝히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녔다고 한다. 홍수연 양의 부모님께는 의도치 않게 죄송하다고.
10. 제작 당시 감독이 이승환에게 전화를 걸어, 독립영화인데 노래를 무료로 써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다고 한다.
달짝지근해: 7510 의미 입소문 역전 등장인물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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