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뱀파이어 출연진

가슴이 뛴다는 KBS 2TV 월화 드라마로 2023년 6월 26일부터 첫 방송이 되었다. 총 16부작으로 웨이브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없다. 옥택연, 원지안, 윤소희, 박강현 등이 출연하는 가슴이 뛴다는 인간이 되고 싶은 뱀파이어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이며 첫 시청률 4%대로 출발했다. 가슴이 뛴다는 인간과 뱀파이어의 비극적인 사랑, 인간을 지키려는 뱀파이어와 해하려는 뱀파이어 간의 갈등 등 뱀파아이어 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녹였지만, 이를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가슴이 뛴다

 

가슴이 뛴다 등장인물

선우혈역 - 옥택연 : 남, 300살,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 싶어 하는 인간이 되고픈 뱀파이어이다. 100년을 버티면 사람이 될 수 있었는데 불과 하루를 앞두고 잠에서 깨버렸다. 죽은 해선의 옛 정인인 선우혈. 경성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는 유명했다. 이 땅에 처음 들어오는 신기한 물건들은 제일 먼저 사용해 봐야 직성이 풀리는 얼리어답터이며, 패션의 완성은 얼굴임을 몸소 보여주는 모던보이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트렌드세터이며, 낮보다 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날이 새도록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이야기하는, 일면식(해를 피해 쉬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뱀파이어 아지트)이라는 공간의 호스트이다.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킹스맨의 명대사를 몸소 보여주듯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매너까지 장착한 보기 드문 미남자지만 사실은 뱀파이어다. 파이어들 사이에서도 우혈의 존재는 특별했다. 인간 되겠다고 사람 피도 끊고, 동굴에 들어가 쑥이랑 마늘만 씹어 먹고 버틴 미친놈으로 통하는데, 우혈의 꿈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 대체 왜 그렇게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거냐 물으면, 거울에 비친 잘 생긴 자기 얼굴 좀 보고 싶다고 둘러대는데 진짜 인간이 되고 싶은 이유는 따로 있다. 아주 오래전. 흡혈귀라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자신을 피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기꺼이 자신의 곁을 내어줬던 해선이라는 여자 아이, 가슴이 뛰지 않는 우혈에게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 싶게 만들어준 장본인, 해선은 흡혈귀 사냥꾼으로부터 우혈을 구하고 죽어가면서 다시 만나 가슴 뛰는 사랑을 하자고 말했다. 그래서 우혈은 사람이 되어 시 해선을 만나 가슴 뛰는 사랑을 하기로 다짐을 한다.

 

 

주인해역 - 원지안 : 여, 27세,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여자로, 고등학교 기간제 보건교사이다. 간호학과 재학시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애로 유명했다. 학교 다니는 내내 장학금을 놓친 적 없는 건 물론이고, 밥은 무조건 학생회관에서 해결하며, 안 해본 알바가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살았다. 채혈실습이 있던 날, 진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인해 때문에 교수님도 당황했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렇게 악착같이 사는데도 사는 건 녹록지 않다. 계약직 2년, 전세계약도 2년. 어디 한 곳 정착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이름만 주인해이지 진짜 내가 주인인 건 아무것도 없다. 쿵쿵 심장은 뛰고 있지만, 정말 가슴 뛰는 삶을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중학교 무렵, 엄마가 몸이 좋지 않아 오랜 기간 병원 신세를 졌고, 아빠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애썼지만 빚은 눈덩이처럼 늘어만 갔다. 아빠는 돈을 벌기 위해, 또 빚쟁이들을 피해 다니기 위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됐다. 아픈 엄마는 인해가 고등학교 무렵 돌아가셨고, 소식이 끊겨버린 아빠는 엄마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인해는 생각했다. 돈이 없으면 가족도 지킬 수 없고, 돈이 없으면 불행해진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혼자니까,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오직 돈뿐이라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버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빚만 잔뜩 있는 줄 알았던 아빠로부터 낡은 저택을 상속받고, 상속받은 저택 지하에서 관 속에 잠들어있던 의문의 남자를 깨우고 만다.

신도식역 - 박강현 : 남, 30세, 반인뱀파이어의 피를 찾는 현대판 뱀파이어 사냥꾼이다. 새로고침이라는 부동산 임대 및 컨설팅 회사의 대표이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적절히 조합해 독특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가게를 만드는 일을 한다. 그 공간들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소문이 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소위 있는 집 자식이지만 소탈하고 배려심이 깊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집안 대대로 요절하는 심장질환 유전병을 갖고 있다.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반인뱀파이어의 피를 찾고 있다. 인해와는 대학시절 같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도식을 간호학과였던 인해가 치료해 줬고, 도식은 그런 인해에게 그야말로 첫눈에 반했다. 인해가 듣는 교양수업은 전부 수강하고, 혼자 밥 먹는 인해의 밥친구가 되어줬다. 하지만 도식이 인해를 챙기려고 할 때마다 인해의 반응은 늘 한결같았다. 이상하게 그런 인해에게 자꾸 마음이 갔다. 신경 쓰지 말라고 하니 더 신경이 쓰였다. 사람들은 인해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오는 애라고 했지만, 가까이서 본 인해는 외롭고 사랑이 고픈 여자애였다. 상처받기 싫어서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있을 뿐이다. 끝내 인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졸업 후에도 종종 인해를 생각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해와 재회한 그날. 도식은 다 잊은 줄 알았던 옛 감정이 되살아났다. 아니 다시 대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은 설레는 기분을 느꼈다. 괜찮다면 다시 인해와 잘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윤해선역 - 윤소희 : 뱀파이어인 우혈에게 가슴 뛰는 사랑을 꿈꾸게 만든 장본인이다. 조선 시대 양반집 규수로, 호기심 많고 넓은 아량을 지녔다. 뱀파이어인 우혈을 지키려다 화살에 맞고 숨을 거둔다. 우혈의 옛정인이다.

나 해원역 - 윤소희 : 여, 27세, 조선시대 해선이 환생한 듯 똑 닮은 그녀로, 부동산 투자자이며, 소위 말하는 금수저이다. 부동산 재벌의 하나뿐인 외동딸로, 재산 갖고 싸울 형제자매도 없는 무남독녀 외동딸에, 부모님의 좋은 유전자만 쏙쏙 물려받아 얄미울 정도로 예쁘다. 부족함 없이 사랑받고 자란 사람 특유의 여유로움과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이다. 그 모습이 과거 조선시대 우혈을 대신해 죽은 해선이 환생한 듯 꼭 닮았다.

이상해역 - 윤병희 : 남, 200세, 뱀파이어, 타로마스터. 비주얼 나이로는 우혈, 동섭보다 형님처럼 보이지만, 뱀파이어 서열로는 막내다. 말이 많고 감정기복이 심하다. 타고난 한량 스타일이며,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 뭐 하나 진득하게 못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이다. 여자들한테 인기 많고 잘 생긴 우혈에게 은근한 열등감이 있다. 우혈이 입는 옷, 하는 말, 제스처까지 은근히 우혈을 따라 한다. 허세와 낭비벽, 팔랑귀까지 삼박자 고루 갖춰 사기당하기 딱 좋은 캐릭터로 일명 마이너스의 손이다. 사업실패와 도박 등으로 날린 돈도 상당하다. 200년 넘게 살고 있지만 모아둔 돈 한 푼 없이 늘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는 타고난 말발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활용하여 타로 카페에서 타로마스터로 활동 중이다.

박동섭역 - 고규필 : 남, 200세, 뱀파이어, 분식집 사장. 인해가 근무하는 고등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뱀파이어이다. 뱀파이어라 맛은 못 보지만, 간 한 번 보지 않고도 음식을 만들어낸다. 뱀파이어 중 우혈과 가장 인연이 길다. 그래서 우혈을 친형처럼 생각하며 믿고 따른다. 우혈이 잠들고 난 후, 긴 세월 방황하다가 겨우 분식집을 차렸지만 그마저도 녹록지 않다. 가게 월세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벌이는 갈수록 떨어지는, 뱀파이어들이 인간에게 피 빨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중이다.

로즈역 - 승유 : 여, 200세, 뱀파이어, 댄서. 200년을 넘게 살아오고 있지만, 늘 젊은 감각을 잃지 않는, 요즘 MZ세대보다 더 MZ세대 같은 뱀파이어이다. 야행성인 뱀파이어의 특성을 십분 살려 인간들에겐 식료품을, 뱀파이어들에게 신선한 혈액팩을 배송한다. 새벽배송이 끝나고 남는 시간엔 춤을 춘다. 본명은 장미, 로즈는 댄서명이다. 여느 뱀파이어들과 달리 죽지 않고 사는 삶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이다.

 

 

리만휘역 - 백서후 : 남, 200세, 뱀파이어, 인간을 혐오하는 잔혹한 뱀파이어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뱀파이어보다 더 잔인한 짓을 하는 것들이 인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우혈을 이해하지 못한다. 옛날부터 인간흡혈도 서슴지 않는 잔혹함으로 본명인 만휘가 아닌 마귀로 불렸다. 세상이 변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뱀파이어 같은 인간들의 뒤를 봐주고 대가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가끔 통제 불가능한 본능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 기숙역 - 백현주 : 여, 50대, 대박정육점 주인. 우혈의 저택 근처에서 오랫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동네 터줏대감이다. 동네에서 벌어지는 웬만한 일들은 다 꿰고 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듯한, 동네 땅값 떨어지게 만드는, 기괴한 분위기를 풍기는 낡은 저택이 늘 거슬렸는데. 어느 날, 그 저택에 들어와 살기 시작한 우혈과 인해를 못마땅하게 지켜본다. 특히 하루가 멀다 하고 선지만 사가는 우혈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는다.

김광옥역 - 정영기 : 남, 40대, 오시오 양복점 주인, 민재의 아버지이다. 4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다. 경성 때부터 집안 대대로 우혈의 양복을 맞춰준 인연이 있다. 하나 우혈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기숙과 함께 우혈을 동네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구 실장역 - 함태인 : 남, 20대 후반, 신도식의 비서로, 특전사 출신의 훈남비서이다. 회사업무보다는 도식과 인해를 연결시켜 주려는 임무를 맡고 있다.

 

가슴이 뛴다 첫방 이야기

우리는 뱀파이어다라는 선우혈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 뱀파이어의 삶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볼거리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먼저 조선시대 선우혈은 인간 윤해선과 함께 흡혈귀 사냥꾼으로부터 쫓기기 시작했다. 뱀파이어 피를 먹으면 영생할 수 있다는 인간의 욕심 끝에, 결국 해선이 우혈 대신 화살에 맞게 됐고 피를 흘리던 그녀는 우혈에게 내가 널 찾아갈게. 우리 그때 가슴 뛰는 사랑을 하자. 내 피로 날 기억해 줘라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다.

 

 

우혈은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자 인간이 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군분투를 펼쳤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찾아왔다. 우혈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가 말을 하자 당황했고, 그 정체는 고양이와 인간의 모습으로 번갈아 살아온 고양남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골목 저 골목 돌아다니며 모르는 정보가 없었던 고양남은 우혈의 간절한 마음을 깨닫고 산사나무 관에서 100년을 자고 일어나면 사람이 될 수 있다라며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려 줘 곧장 우혈은 이상해, 박동섭, 주집사와 함께 직접 실행에 옮겼고 관 안에서 잠을 청하는 우혈의 모습이 또 다른 이야기의 서막을 알렸다. 이 가운데 인해는 아버지로부터 오래된 저택 하나를 상속받게 되었고, 갈 곳이 없던 그녀가 저택으로 향하면서 우혈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저택 지하로 간 인해는 의문의 관을 발견했고 이를 열게 되면서 관 안에 있던 우혈이 잠에서 깨어나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우혈과 인해의 심상치 않은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우혈은 자신이 사람이 됐다고 믿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그의 이상한 행동을 감지한 인해는 날 선 반응을 보이며 그를 집에서 내쫓으려 한다. 하지만 우혈은 앞서 인해의 피를 보고는 몸에서 반응을 보였고 인간이 되지 못한 것을 알게 되자 그녀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알고 보니 우혈은 인해로 인해 하루 먼저 잠에서 깨어나 완벽한 인간이 되지 못한 채 반인뱀파이어로 변한 것이다. 인해는 우혈이 자신에게 화를 내며 다가오자 먼저 그의 목덜미를 깨물며 실랑이를 벌였고,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엔딩에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가슴이 뛴다 예고편

 

가슴이 뛴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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