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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듣고보니 그럴싸 JTBC

by 리아7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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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듣고 보니 그럴싸

저 여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가? 공범이 있는 건가?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저건 뭐지 라는 생각에 잠깐 보다가 순식간에 한 시간이 지나버린 프로그램이다. 처음으로 넷플릭스가 아닌 지금 방송 중에 있는 프로그램을 이렇게 쓰려니 조심스럽긴 한데 그것이 알고 싶다, 꼬꼬무, 용감한 형사들같이 사건사고를 재구성해서 스토리텔링을 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 재미있어서 솔직하게 많이들 보시길 바라면서 작성한다. 그냥 이야기를 재연배우가 나와서 하는 기존 프로그램이 아니라 라디오극장같이 듣는 재미 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라디오 극장에서 처럼 효과음을 직접 소품팀이 준비해 소리를 음향팀이 리얼하게 효과음을 내고 연기자들이 대본을 보고 연기를 하는데 순간 확 빠져들었다. 실제 있었던 사건사고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과정도 재밌는데 무엇보다 연기자들이 대본을 보고 연기하는 모습이 사뭇 연극을 보는 착각이 들정도로 빠져들게 한다. 그런데 듣고 보니 그럴 싸라는 프로그램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많은 분들이 모르실 거 같아 얼른 들고 왔다. 사건사고의 실제 이야기를 재밌어하고 흥미로워하는 분이나 연기자분들이 대본을 들고 직접 연기하는 라디오극장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듯하다.

 

듣고 보니 그럴싸 기본정보

매주 화요일밤 10시 30분 JTBC에서는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논픽션의 순간과 소재로 라디오극장, 드라마와 예능의 장르를 결합한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철저히 사료와 팩트, 취재에 기반하여 쓰인 드라마 대본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눈앞에서도 생생히 펼쳐지는 연기자들의 기묘한 라디오 극장이다. 출연진은 라디오 극장의 감독으로 장항준 감독이 나온다.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말티즈, 신이 내린 꿀팔자라는 수식어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입담을 자랑하던 시대의 이야기꾼 장항준 감독이 오랜만에 본업인 감독으로 돌아왔다. 세상에서 가장 웃긴, 그러나 때로는 누구보다도 진지한 디렉터인 장항준감독이 연출하는 라디오 극장의 소동극은, 과연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다. 그리고 연기자 서현철 - 연기내공 30년인 자타공인 토크 레전드이다. 그리고 박하선 - 시트콤부터 로맨스, 스릴러까지 모두 다 되는 만능캐릭터 여배우이며, 이은지 - 큐티섹시 텐션의 여왕인 능청맞은 연기는 세계 1등이다. 문상훈 - 부캐의 마스터이자 검증된 연기력의 백만 유투버이다. 김보민 - 라디오 극장의 변사, 내레이터로 성대모사를 위해 태어난 매력 부자이다. 그리고 연기자들 외에 소품으로 각종 소리와 음향을 담당하는 분들의 모습도 볼만하다.

 

기묘한 라디오 극장 듣고 보니 그럴싸 4회 부산 채은 양 유괴사건

부산 채은 양 초등학생 유괴 살인사건이란 1994년 10월 10일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발생한 유괴 및 살인사건이다. 공소장에 적시된 사실관계에 따르면, 1994년 10월 9일 피해자의 부모에게 돈을 갈취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유인하기로 10월 9일에 공모하였고, 다음날인 10월 10일 북구 덕천1동 치킨집 앞으로 유인하여 프라이드 승용차에 태워 납치하였다. 그리고 공중전화에서 부모에게 협박 전화를 걸어 돈 200만 원을 요구하였고, 그 이후 피해자를 살해하게 되었다. 사건 자체도 끔찍한 일이었지만, 이 사건에서 범인으로 지목된 피의자들이 무죄를 주장하고 경찰의 강압수사 의혹까지 불거지며 사회적 논란이 벌어졌다. 사건은 1994년 10월 학교에 간 초등학생 채은 양이 돌아오지 않은 채 협박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범인이 이종사촌 언니 이 OO 씨(당시 19세)인 사실을 밝혀내고 사체를 발견했다. 이 씨는 진술 과정에서 남자친구 원 씨를 포함한 3명과 공모했다고 진술했고, 이들도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4명을 범인으로 구속하면서 이 사건을 신세대들이 지존파를 모방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이 사건 관계자들이 부유층 및 사회지도층의 자제라는 것이 드러나며 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는 소리도 높았다. 이후 검찰은 이 씨를 비롯한 네 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미성년자유인, 업무방해,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했다. 심지어 친구들과 공모해 영문타자 답안지를 대신 써서 다니던 전문대학에 제출했다는 혐의도 찾아내어 업무방해로 기소했다. 사촌언니가 지목한 공범들은 하나씩 알리바이가 증명이 되어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기 전에 누명을 벗었는데 당시 이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의 노트를 보니 사촌언니가 지목한 공범 3명은 친한 친구였으며, 이 씨가 좋아하던 남 자였던 것이다. 그런데 친한 친구와 좋아하던 남자가 둘이 사귀자 앙심을 품고 사건의 공범이라고 지목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때 당시 너무 관심이 뜨거운 사건이다 보니 경찰은 빨리 이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공범에게 허위자백을 시키고 폭력을 행사해서 거짓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은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당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웠던 이 사건은 최종 선고일에 재판부가 매우 이례적으로 법원 내부 촬영을 허용해 우리나라 법정을 공개한 1호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피해자의 사촌 언니만 유죄 판결받았다. 피해자 사촌언니는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을 받았고 마지막까지 사촌언니는 죄는 인정하나 공범인 저 세 명이 무죄를 받는다는 것이 억울하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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