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는 2024년 1월 27일부터 웰컴투 삼달리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JTBC 토일 드라마로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 오동민, 장혜진 등이 출연하고 동명의 일본 만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에 대한 심폐 소생 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의 라이벌인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을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로 보여준다. 닥터슬럼프는 총 16부작으로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가 있다.
닥터슬럼프 정보
장르 : 메디컬, 로맨틱 코미디
방송시간 : 토, 일 오후 10:30 ~
방송기간 : 2024년 1월 27일 ~ (예정)
방송 횟수 : 16부작
제작사 : SLL, 하이지음스튜디오
채널 : JTBC, JTBC2, DRAMAcube, Dramax, ENA DRAMA
연출/극본 : 오현종 / 백선우
출연 : 박형식, 박신혜, 윤박, 공성하, 오동민, 장혜진 外
촬영기간 : 2023년 3월 14일 ~ 2023년 10월 29일 (사전제작)
공식홈페이지 :
스트리밍 : TVING, NETFLIX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닥터슬럼프 3차 티저
닥터슬럼프 시놉시스
14년 전 ‘전국 모의고사’에는 두 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한 명은, 강남 명문고에 재학 중인 ‘여정우’로, 그는 입학 이후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마치 의대에 가기 위해 태어난 아이 같았다. 심지어 훌륭한 성적에, 고운 심성에, 준수한 외모까지 갖췄으니 전교생 아니 교직원 모두가 사랑한, 한마디로 ‘호감형 천재’였다.
또 한 명은, 부산 어느 어묵 공장의 장녀 ‘남하늘’로, 그녀는 100% 성과를 내기 위해 120% 노력하는 ‘지독한 천재’였다. 그녀는 수업 끝나면 미친 듯 뛰어 집에 갔다. 더 많이 공부하려고! 친구와는 하루에 10분 이상 대화하지 않았고, 잠 깨려고 청양고추를 씹어먹는, 그야말로 ‘공부에 미친 자’였다.
이런 두 사람이 서로를 모른 채,
각자 알아서 1등 하고 살았으면 좋았으련만,
어쩌다 하늘은 정우네 반으로 전학 오게 되고!! 늘 우아하게 공부해 온 정우는, 하늘의 미친 행보에 식겁한다. 그리고 함께 폭주하며 흑역사를 끝도 없이 만들어 내는데...
14년 후,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된다.
한 명은 백 억대 소송으로 일을 접고, 한 명은 번아웃으로 일을 접게 된 시점에!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다 졸지에 백수가 된, 인생 최악의 슬럼프인 상황 속에서!
이 이야기는 인생의 상승곡선만을 달리던 ‘남녀 의사’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고, 함께 견디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극복하기 위해 애써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적당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작은 일은 담담하게 흘려보내는 습관. 그리고 나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삶. 그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어디쯤인가의 이야기.
닥터슬럼프 등장인물
여정우 역 – 박형식
그의 인생은 너무 술술 잘 풀렸다. 타고난 머리가 워낙 좋아 수업시간에 집중 좀 했다고 학창 시절 내내 전교 1등을 도맡아 했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의대에 들어갔으며 결국, 골드버튼을 받아 스타 의사까지 되었다. 심지어 잘생겼으며 위트도 있었다.
대중들이 그를 처음 본 건, 해외 의료봉사 다큐멘터리에서 구순구개열, 다지증 등을 치료하고 있던 그였다. 친구들과 의학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인기를 이어 갔는데, 어느 날 윤곽 수술 중이던 환자가 수술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하필 그 시간에만 cctv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수술실은 대체 어떤 이유로 그날의 흔적들은 사라지게 된 것일까 의문이다.
그렇게 세상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진 그때 학창 시절에 항상 라이벌이었고 그 시절 내가 극혐 했던 그녀와 재회하게 된다.
남하늘 역 – 박신혜
3대째 내려오던 어묵 공장인 부산바다어묵에 경사가 났다. 딸이 기말고사 전 과목 올백을 맞아오고 축하현수막이 공장 입구에서 떨어지는 날이 없었다. 그녀는 학교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데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가고 싶으니 커피 알갱이만 털어먹었고 그래도 잠이 오자 나중엔 청양고추를 씹어먹으며 공부했기 때문이다.
우정이니 연애니 덕질이니 그런 건 다 뒤로 미루고 노력했다. 타고나게 공부를 좋아했고, 승부욕도 강했고, 성공하고도 싶었고, 이런 노력이 먼 훗날의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거라 막연히 믿으며 오늘을 혹사시켜 미래를 꿈꿨다. 고3 봄, 모의고사 만점으로 전국 1등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가족들은 망해가던 공장을 정리하고 서울로 향한다.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한 끝에 의사가 되었고, 그렇게 잘 살아가고 있던 어느 날,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인 번아웃이 온다. 식욕도 물욕도 없이 살아온, 욕 나오게 고달프기만 했던 내 지난날을 돌아보다 늘 폭주만 해오던 인생에 브레이크를 밟아보자고 결단을 내린다. 그런데 쉬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쉬어야 할지 막막하다.
어느 날 우리 집 옥탑방에 내가 멱살 잡고 싶던 소년이 혜성처럼 나타난다. 처음엔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듯 유치하게 싸워대다가 어느 밤, 의문의 수술로 인해 매일 밤 악몽을 꾸는 그를 보게 된다.
그리고 혼자 힘겨운 재판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연민도 든다. 안쓰러운 마음에 술 사주고, 말 상대해 주고, 재판을 도와주다 보니, 그 자식은 고마운지 노는 법과 즐겁게 사는 마인드를 알려준다.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꾸만 그가 생각나는데 마음도 하루에 몇 번씩 오락가락한다.
빈대영 역 – 윤박
정우의 대학 동기지만, 재수한 바람에 정우보다 형이다. 의학 유튜브 원탑인 정우를 질투해서 정우 기사마다 화나요를 누르고 악플을 단다. 하지만, 그렇게 열렬히 시기해 놓고 정우가 무너지자 자신의 마음도 무너지며 왜인지 눈물이 난다. 정우를 욕하는 사람들과 댓글로 싸우기도 하고 심지어 훗날 정우가 복귀할 때는 도움까지 준다.
사실 두 사람이 틀어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둘은 대학시절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였으나 정우에게 앙심을 품게 된 어떠한 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애와 증 사이에서 혼란스럽던 대영은 정우가 무너지자 자신은 아직도 정우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의대 재학시절, 이른 나이였지만 사랑에 빠져 준재벌급 여자와 결혼해서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지만 결국, 갖은 수모를 견디지 못해 이혼했다. 그 후 혼자서 중학생 딸을 키우며 살고 있는데 사춘기 예민한 딸을 키우기란 너무나도 힘들다.
어느 날, 딸의 사소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막막한 그때 바로 옆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홍란이 나서주고 곤충을 좋아하는 그녀의 아들을 위해 무당벌레를 잡아주고 보답한다.
이홍란 역 – 공성하
하늘의 대학 동기이자, 함께 전공의 시절을 보낸 베프다. 캠퍼스 커플인 연인과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이혼했고 지금은 싱글맘으로 6세 아들을 혼자 키운다. 주량은 1병 앱설루트 한 병이다. 한잔 마실 거면 시작도 안 한다. 최소 다섯 병은 까야 병따개 든다.
묵묵하고 흔들림 없는 하늘이지만 그녀에게 반해서 곁을 내주지 않는데도 늘 먼저 연락해서 소주 다섯 병 마시자고 졸랐다. 그 덕에 친구 없던 하늘에게도 베프가 생겼고 건조한 하늘의 인생에 그녀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산부인과에 있는 터라 야간 응급 콜이 많기에 평일엔 엄마가 아들을 봐주고, 주말에만 데려온다.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것도 하고, 못하는 것도 해내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코 해줄 수 없는 것들이 있어 늘 마음 한구석이 찢어진다. 어느 날 맞은편에 있는 성형외과의 원장, 빈대영과 자꾸 엮인다. 어쩌다 그 남자의 유튜브를 보게 되고 소개팅 사건으로 엮이게 되고 어쩌다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게 되는데 그놈의 어쩌다가 사람 잡는다.
민경민 역 – 오동민
정우가 고3 때 과외를 해주던 의대 형으로 지금까지 형제처럼 지내고 있는 막역한 사이이다. 차갑던 부모님 탓에 늘 마음 한구석이 비어있던 정우에게 그는 형이자, 가족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다. 의료사고 후에도 한결같이 정우의 결백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 애쓴다.
그리고 하늘과 홍란의 의대 선배이자 그녀들이 수련받은 병원의 직속 선배였다. 사람들과 크게 엮이지 않는 하늘조차도 친절하고 다정하며 실력까지 있는 그를 존경했다. 그런 둘을, 사람들은 러브라인으로 엮었고 지금도 가끔 하늘은 경민과의 좋았던 추억을 떠올라 힘들어한다.
공월선 역 – 장혜진
하늘을 19세에 출산한 그 시절 고등학생 엄마로 예전엔 되바라진 것 같은 본인의 과거가 싫었는데 요즘은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자식들과 친구처럼 가깝게 지낼 수 있다는 점, 아직 정정하다는 점이 이제는 꽤 마음에 든다.
남편을 일찍 떠나보냈어도, 남편이 없는데도 여태 시집살이하고 있어도, 아들은 서른이 다 되어 가도록 취준생이어도, 딸이 의사라서 멋지고 대견해서 살맛 난다. 그런데, 그런 내 딸이 우울하다니 처음에는 받아들일 수 없었고 그다음엔 받아들이려 애쓴다.
남바다 역 – 윤상현
전교 1등 남하늘의 동생으로 누나와 너무도 달랐다. 공부에 소질도 없고, 우등생은 1 가구 1명만 있으면 된다 생각하는 뇌를 누나에게 준 남자로 불린 아이였다.
말만 취준생이지 취직할 생각도 별로 없고 엄마 건물을 물려받아 편하게 살고 싶은 청년 백수이다. 인기가 많은 남자가 되고 싶어서 서울 여자들 앞에서는 사투리를 쓰고 부산 여자들 앞에서는 서울말을 쓴다. 요즘 근황은 한평생 혼자만 백수였는데 누나도 백수가 되니 정말 신났다.
공태선 역 – 현봉식
하늘의 삼촌으로, 하늘과 가장 말이 잘 통한다. 혼기를 많이 지난 나이로 빌라 건물 1층에서 밀면집을 운영하고 있다. 군대 제대 후, 갑자기 밀면을 배우겠다며 나섰고 부산 최고의 밀면 맛집에 주방보조로 들어가 성실히 배운 덕에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는 양념장의 비법을 전수받았다.
거기다 본인 노하우까지 더해, 밀면 맛이 장난 아니다. 때문에 밀면집은 사시사철 문전성시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건장한 체격에, 사투리를 심하게 써 얼핏 보면 깡패 같지만 그저 밀면을 사랑하는 이 시대 마지막 남은 밀면의 아버지이자 아빠의 빈자리를 느낄까 봐 서울까지 같이 이사와 준 하늘과 바다의 삼버지이다.
닥터슬럼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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