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은 2023년 9월 9일부터 2023년 10월 22일까지 방송 중인 tvN 토일 드라마다.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 작품으로, 8여 년의 세월이 지난 후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와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탄야, 태알하, 타곤, 은섭의 운명적인 이야기이다.
아스는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태고의 땅이자 가상의 대륙이며 아사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달은 순우리말로 땅이라는 의미이다. 아스달의 연대기에서 아라문의검으로 넘어오면서 교체된 배우가 있지만 스토리가 탄탄하기에 걱정이 없을 듯하다. 그리고 전작에서 실패를 삼아 아라문의 검은 선전을 하는 듯하다.
아라문의 검 시놉시스
아라문의 검은 한국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판타지 드라마로서, 고대의 가상 대륙, 아스(ARTH)에서 펼쳐지는 대서사시다. 모든 것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 왕이기에, 모두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고, 아스대륙 전부를 정복하여 진정한 아라문 재림의 전설이 되려는 타곤!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탄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약한 것이 죄가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스달로 진격하는 아고 연합의 지존, 재림 이나이신기 은섬!
덜 뺏고, 덜 다치고, 덜 죽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 아르크에서의 배움을 아스달에 실현시키려는 재림 아사신이며 스스로 신이 되는 대제관, 탄야!
모든 것을 줄 수는 있어도 그 누구의 일부는 될 수 없기에 오로지 순수한 자신의 욕망을 섬기며 사랑도 나라도 이용하지만, 결국 아스달을 버릴 수 없었던 아스달의 왕후, 태알하!
타곤의 아스달왕국과 은섭의 아고연합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대전쟁! 탄야가 만들려는 세상과 태알하가 지키려는 세상의 대격돌! 드디어 이들의 전설이 시작된다!
아라문의 검 예고편
교체된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이 하차하고 이준기와 신세경이 들어왔다.
로띱 역 – 닉쿤 → 유민규
해여비 역 – 박성연 → 이채경
미루솔 역 – 배다빈 → 주명
타 추간 역 – 하준 → 강신효
연발 역 – 최영준 → 이주원
길선 역 – 박형수 → 차용학
바도루 역 – 태원석 → 권동호
눈별 역 – 엘레나 안 → 이시우
채은 역 – 고보결 → 하승리
잎생 역 – 김성철 → 이해운
아라문의 검 등장인물
타곤 역 – 장동건
아스달 최초의 왕이며, 처절한 투쟁의 끝에 드디어 권력의 정점에 선 타곤. 그에겐 공식적으로 두 아들이 있다. 타곤은 누구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아스달 최고의 지략가이며 아스달 왕국을 사실상 설계한 사야. 아니면, 진정한 타곤의 피를 받아 태알하에게서 태어난 작은 아라문, 아록. 타곤은 누구에게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단지 교묘한 방법으로 태알하, 사야, 탄야 모두를 자신이 설계한 판에서 움직이게 만든다. 안으로는 뜻을 달리하는 태알하, 사야, 탄야를 제압해야 하고 밖으로는 닛산강을 넘은 아고연합의 이나이신기, 은섬을 상대해야 하는 타곤! 하지만 예상치 않은 곳에서 타곤의 빛나는 전략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은섬 역 – 이준기
이제 아스대륙에서 ‘재림 이나이신기’란 존재는 두려움이 되었다. 사람들에게 은섬은 공포의 노래가 되어 불려졌다. 그의 얼굴뿐 아니라 원래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 출신인지 조차 알려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미지의 존재. 험준한 숲의 전사들이자, 포악한 아고 씨족을 통일시킨 최고의 지도자. 대륙 동쪽의 막강한 권력자가 된 ‘이나이신기’ 은섬. 그렇게 은섬은 아고족 뿐만 아니라 핍박받는 모든 부족과 사람들을 해방시키려는 거대한 꿈을 안고 타곤과의 대전쟁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아스달과의 대전쟁에서 딱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탄야... 그렇다. 이 모든 일의 시작. 탄야였다.
탄야 역 – 신세경
재림 아사신이며, 아스달의 대제관인 탄야는 어느새 왕국 아스달의 왕. 절대자 타곤을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 더구나 무백과 사야와의 연합! 타곤을 물리칠 준비는 착실히 되어가고 있었다. 이제 사라진 은섭이를 찾기만 하면 되었다. 한데 이 무슨 신의 장난인가. 은섭이는 아스달의 적, 아라문의 대적자 이나이신기가 되어 있었다. 은섭의 군대와 전쟁을 치르기 위해 출정하는 아스달의 군대를 축복해야 하는 아이러니! 하지만 탄야는 이 모순 속에서 자신의 사명을 깨닫는다. 은섬의 어머니 아사혼이 죽어가며 은섬은 향해 남긴 마지막 유언의 의미와 은 섬 이가 이나이신기가 되어야만 했던 아이루주의 큰 뜻을. 그리고 이제 재림 아사신인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탄야는 이 아르크에서 배운 아사신의 가르침을 따라 은섬과 함께 만들 새로운 세상. 그 세상이 올 때를 대비해 아스달 왕국 곳곳에 어디까지 뻗어있을지 모를 자신의 세력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태알하 역 – 김옥빈
아버지 미홀을 제 손으로 죽이고, 타곤과의 목숨을 건 담판을 통해 아스달의 왕후로 올라선 태알하였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미홀의 말을 잊은 적이 없다. ‘해족의 명운을 단지 사람의 마음에 기댈 것이냐’고. 태알하는 이제 단지 타곤의 마음을 훔쳐 세상을 훔칠 생각이 없었다. 가장 높은 곳에 서서 아스달 전체를 자신의 발밑에 두기로 다짐했다. 또 그래야만 했다. 태알하에게서 태어난 작은 아라문, 아록 때문이었다. 여전히 서로를 바라지만, 서로를 믿지 못하는 두 연인, 타곤과 태알하는 아록을 사이에 둔 채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해 간다. 아록은 태알하에게 권력의 도구이자,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었다. 그런 태알하에게 가장 큰 문제는 사야였다. 자신과 자신의 아이에게 가장 위협이 될 존재. 태알하는 은밀히 계획을 세운다. 이제 태알하에게 자신의 목표 외엔, 그 무엇도 버릴 수 없는 것은 없었다. 그게 여전히, 자신이 진심으로 바라는 타곤일지라도.
사야 역 – 이준기
사야가 탄야에게 했던 약속은 진심이었다. 배냇벗 형제 은섬은 찾아 셋이 뜻을 함께 해서 타곤을 물리치고 새 세상을 만들자. 하지만 그건 은섬이 어딘가에서 겨우 목숨이나 연명하고 있을 불쌍한 형제였기 때문이었다. 헌데 이나이신기라니! 은섬이 아라문의 강력한 대적자 이나이신기의 재림이라고? 아록왕자가 태어나면서 사야의 왕위 계승자로서의 위치는 불안해졌고, 이젠 총군장으로 전장에 나가 목숨을 걸고 계승자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해야만 한다. 사야는 혼란스럽고 분했다. 은섬은 쉽게 얻은 것들이 왜 나는 그리 얻기가 힘든 것인지. 왜 엄마는 은섬이만 데리고 이아르크로 갔으며, 왜 신은 내게 거울이라 이름 붙인 것인지. 사야는 은섬이 가진 것들이 미치도록 탐이 났다. 은섬을 향한 아고족들의 저 열렬한 지지도, 단 한 번도 자신에게 온 적 없었던 탄야의 마음도. 그리고 이제 선택해야 한다. 아스달의 적 이나이신기와 손잡을 것인가, 탄야의 믿음을 배반하고, 내 손으로 배냇벗 형제 은섬을 죽일 것인가.
무백 역 – 박해준
아스 달군의 대군장이기도 하다. 천부인의 조력자로서 지금껏 세상을 벨 ‘칼’, 은섬은 찾아 헤맸다. 한데 전장에서 마주한 적장 ‘이나이신기’의 정체가 바로 은섬이라니..! 혼란도 잠시, 무백은 오직 탄야가 이루어줄 세상에 대한 믿음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은섬과 사야, 배냇벗 형제의 은밀한 만남을 주선한다. 그러나 무백은 알지 못했다. 자신의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길선 역 – 차용학
예전부터 타곤은 자신보다 무백을 더 믿었다. 그러나 왕이 된 타곤은 이제 전쟁 잘하고 우직한 신하보다는 눈치 빠르고 정치 잘하며 타곤이 말하기도 전에 불편한 일들을 먼저 처리해 주는 신하를 더 신뢰했다.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제일 잘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을 왕의 최측근이며, 근위총관이라는 엄청난 권력자로 만들어주었다.
연발 역 – 이주원
오직 타곤에 대한 충성심과 대칸 출신 군장이란 자부심 하나로 살아왔다. 대체 권력과 정치가 무엇이기에 길선 형님은 우리를 견제하고, 왕이 된 타곤은 오로지 공포로서만 군림하려 하며,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가. 이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다. 그토록 기백이 넘치던 대칸의 수장, 나의 주군 타곤을 되찾아야겠다.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기토하 역 – 이호철
무식하고 흉폭하기 그지없던 대칸 시절과 달리, 이젠 한발 물러나 사세를 살피고, 권력의 판도를 읽을 줄도 안다. 정치 따윈 알지 못한 채 전장만을 누비던 과거가 그립지만, 세상이 변했고, 사람도 변했다. 한데, 아직 변하지 못한 연발이 자꾸 엇나간다. 기토하는 둘도 없는 전우 연발마저 잃을까 두렵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연발의 진정성에 공감하기에 결국, 연발의 곁에 함께 서기로 한다.
뭉태 역 – 박진
뭉태는 강해지고 싶었다. 공포에 질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거대한 힘 앞에 무력하게 굴복해야 했던 감정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제일 강해 보이는 타곤을 택했고, 그 선택은 옳았다. 그렇게 애타는 힘으로의 갈망은 뭉태를 결국 강하게 만들었고, 자신도 몰랐던 무예의 소질은 근위관의 자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어느 날, 뜻하지 않게 뭉태는 다시 한번 자신의 과거와 조우하게 된다.
박량풍 역 – 송유택
초승달이 떴던 그 밤, 무광이 검술을 하는 뇌안탈에게 죽는 것을 본 유일한 생존자다. 박량풍은 눈앞에서 탄야의 저주가 실현된 것을 보고, 그녀가 ‘재림 아사신’ 임을 누구보다도 열렬히 신봉하게 되었다. 무백이 탄야가 만들 세상을 위해 타곤왕과 다른 길을 가고 있음을 눈치채고는 근위관의 직분도 망각한 채, 자신도 탄야의 길에 함께하기를 갈망한다. 또한 자신의 소명이라 스스로 믿으며 극단적인 행동까지도 서슴지 않게 된다.
소당 역 – 황민호
타곤이 왕이 된 후, 처음엔 길선과 권력다툼도 해보려고 했다. 하나 타곤이 갈수록 길선을 더 신임하며 그를 근위총관에 명하자, 결국 포기하고 물러나 아스 달군의 군장이 되었다.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고, 큰 욕심 없이 그저 약간의 출세와 부만 원했는데, 전장을 누빌수록 아스 달군으로서의 자긍심이 생겨났다. 저 아고 짐승들에게 아스달이 패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현미 역 – 김정우
길선, 소당과는 어린 시절부터 벗이었다. 충성심보다는 대세에 따르는 편이며, 늘 권력의 추세를 살핀다. 위병총관이 된 후, 까딱하면 목이 잘려나가는 아스달에서 살아남고자, 자신도 유력한 세력과 연결되기 위해 노력한다.
열손 역 – 정석용
열손은 드디어 순수한 철을 만들 비법을 알아냈다. 또한 이것이 권력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해서, 미홀이 그랬듯이 열손은 철의 비밀에 명운을 걸었다. 그렇게 열손은 위기의 순간을 기회의 순간으로 바꾸어 힘을 얻는다. 그것이 탄야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스스로 미홀처럼 기술권력의 길을 가려고 한다. 그렇게 딸인 탄야와의 길이 어긋나고 있었다.
해투악 역 – 윤시봉
무예에 능한 해족의 전사다. 미홀이 죽고 난 후, 항상 앙숙이던 여비와 예전과는 다르게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겪으며 잘 지내고 있다. 정치적인 수를 읽는 면에서 비상한 여비가 수족인 자신보다 더 태알하의 신임을 받으니 속상할 법도 한데, 속 깊은 투락은 단 한 번도 욕심을 부린 적이 없다. 그저 태알하와 아록왕자가 행복하기만 바랄 뿐. 투악은 안다. 태알하가 표현과는 달리, 자신의 호들갑을 위로 삼을 때가 많다는 걸.
해여비 역 – 이재경
미홀이 죽고 난 후, 슬픔에 잠길 새도 없이 태알하의 사람이 되었다. 해족을 지키기 위해, 또한 미홀의 뜻을 이어가고 있는 태알하를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지금 태알하가 얼마나 위험한 판을 걸어가고 있는지 알기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 보좌하고 있다. 가끔 해투악이 속 모르고 호들갑을 떨 때면 답답하기도 하지만, 늘 지근거리에서 함께하다 보니 친동생처럼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
아록 역 – 신서우
타곤과 태알하의 피를 이어받은 아스달의 왕자. 부모의 보호 아래 권력투쟁의 쓴맛을 보지 못한 아록은 아직까진 순수하고 맑은 여느 또래와 같다. 타곤의 작은 아라문이자 더없이 소중한 보물인 동시에 강력한 약점이기도 한 아록은 타곤을 노리는 세력들의 표적이 되고. 점차 가혹하고 무자비한 세상을 온몸으로 맞닥뜨리게 된다.
량차 역 – 기도훈
탄야의 곁을 지키면서부터 당황스러울 만큼 변해가는 자신을 이제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이러다 자신이 타곤에게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어쩔 수가 없다. 백성을 위해, 그녀가 만들려는 세상을 위해, 무모하고 위험한 줄 알면서도 모든 것을 건 그녀가 가엾고, 그녀를 지키고 싶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진실로 인해 입가리개를 벗게 된 어느 날, 타곤 외에는 아스달의 그 누구도 몰랐던 양차의 정체가 드러난다.
아가지 역 – 박옥출
와한족 출신의 아스달 제관으로, 모명진과 함께 탄야를 가까운 데서 보좌한다. 어느 순간부터 탄야가 타곤의 뜻과는 달리 은밀한 일을 꾸미고, 비밀조직을 만들어가자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고민하지 않고 탄야의 뜻에 함께한다. 다른 와한 사람들처럼 아가지 역시 아스달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그래도 와한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있다.
모명진 역 – 류시현
흰 산의 심장 출신의 제관으로, 아가지와 함께 탄야를 보좌한다. 아스달 내의 제의와 제례를 주관하고, 제관들의 관리를 도맡아 한다. 탄야의 뜻에 따르고 있지만, 언젠가 탄야가 대제관의 이름으로 흰산의 심장 교리를 인정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세계관 완벽 정리
세계관 이야기
1. 은섬, 탄야의 이야기 : 헤어진 연인
2. 타곤, 태알하의 이야기 : 애정과 증오 사이
3. 예언의 아이들 : 칼, 방울, 거울의 이야기
아라문의 검 설정
1. 아스 북등
- 달의 평원
뇌안탈이 사는 거대한 평야. 수도는 아뜨라드. 상당히 비옥한 땅이기에 아스달에서 욕심을 내며 뇌안족과 협력할 겸 이곳을 얻으려 하나 뇌안족이 거부하자 세균을 전염시키고 화재를 내서 뇌안족을 몰살하고 빼앗는다.
- 백하산맥(흰 산) : 주비놀
파트 3에서 은섭이 사트닉의 유언을 전해주기 위해 갔던 장소로 산 중턱에 있으며 아스달 연대기 내에선 굉장히 춥고 눈이 내린 지역이다. 14화에 보면 대륙의 안쪽에 있지만 여기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모모족이 아무 제약 없이 간 것으로 보인다.
2. 아스 남서쪽
- 아스달
아스 최초의 도시 이름. 이름은 어스+아사달에서 따왔다. 여러 부족들의 연맹으로 모여 만든 도시국가로 보인다. 3화에서 아스달이 등장했다. 귀족 건물은 마야 문명시기 건물과 비슷하며 서민이 사는 장터나 마을은 조선 시대 비슷하다. 은섬은 굉장히 발달한 문명과 기술에 감탄하지만 아이들까지 데려와 노동 착취를 하는 아스달의 어두운 면을 보고 실망한다.
- 대흑벽
아스달과 이 아르크 사이의 자연적 경계인 거대한 단층 지대. 아무도 가지 못하는 곳이었지만 타곤이 엘리베이터 같은 것을 만들어 건널 수 있게 되었다.
3. 아스 동쪽
- 돌담불
파트 2에서 은섬이 노예가 되어 끌려온 지하 광산으로 보석을 채굴하는 다양한 종족 출신의 노예들과 그들을 관리하는 관리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노예들 같은 경우에는 정황상 같은 종족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대칸 부대에게 부족이 침략 당해 끌려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석이 파묻혀 있는 곳은 깃바닥이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보석이 묻힌 진흙 더미를 캐서 위로 보내는 노예는 관리인들의 선택에 따르긴 하지만, 큰 죄를 지은 이들로 주로 구성되어 있고 계속 그 지하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모든 노예들이 꺼리는 곳이다.
종족에 대하여
1. 사람
아스달에서는 사람과 인간이 같지 않다. 사람은 꿈을 꾸지 못하고 꿈은 뇌안탈과 이그트만의 것이다. 아스달 연대기 세계관 속 사람의 피는 현실 속 사람의 피처럼 붉다. 뇌안탈은 푸른 피를 가졌으며 이그트는 피가 보라색이다.
2. 뇌안탈
사람보다 월등한 아종으로 푸른 피를 지녔다. 손발이 아종답게 거대하고 등반에 능하며 야생적인 눈을 지닌 그야말로 사람과 모습만 같은 맹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원은 '네안데르탈'이나 실제 네안데르탈인과는 전혀 다르다. 다만 네안데르탈이 근력이 더 발달해 힘이 사람보다 세고 뇌 용적이 더 컸으며, 사람처럼 대규모 집단이나 사회를 이루지 않았다는 점, 사람과 혼혈이 가능하단 점에선 일부 실제 네안데르탈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무리를 지어 사는 사람과는 달리 개인적인 생활을 하며 굳이 뇌안탈이 살고 있는 지명이 달의 평원이고 이 사드 아주나무라는 말도 달의 인사라는 뜻이고 초승달 대축일이 있는 등 아무래도 달과 연관이 있는 종족인 듯. 늑대인간?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고, 문명을 일으키지 않았으며 문명인들의 욕심에 전멸했다는 걸 생각하면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사하다.
3. 이그트
뇌안탈과 사람 사이의 잡종으로 푸른 피와 붉은 피가 섞인 보라색 피다. 어원은 혼혈을 뜻하는 '트기(튀기)'의 뇌안탈식 아나그램으로 추측된다. 뇌안탈보다는 약하지만 뇌안탈의 능력 하나하나를 전부 계승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뇌안탈은 미성년 시기에 등의 껍질이 있는데 성년이 되면 껍질만 떨어지고 자국이 남는다. 반면 이그트는 청소년기에 들어가면 껍질이 다 떨어짐과 동시에 자국마저 사라지기에 완전한 인간 형태가 된다. 또한 뇌안탈의 경우 '맹수의 눈'을 쓰면 눈이 파란색으로 빛나지만 이그트의 경우 보라색으로 빛난다. 대부분 사람 손에 길러진 걸로 보이며, '사람 손에서 자란 이그트'는 사람'만큼' 지혜롭지 못하고 뇌안탈'만큼'이나 강하지 못해서 아스달 내에서 저항도 못하고 사냥을 당했다 한다. 그러나 전투적으로 길러졌거나 뇌안탈 손에 길러질 시 이그트는 사람'보다' 강하고 뇌안탈'보다' 지혜로운, 그야말로 최강의 존재가 된다.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면 힘도 힘이지만 적보다 교활해져야 하는데 뇌안탈이 사람에게 당한 것도 힘만 세고 지능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투에 능한 이그트는 두 강점을 둘 다 보유했으니 함정을 짜서 적을 곤란하게 할 수 있고 계획이 들통나도 힘으로 억누르는 게 가능하다. 인간형 제노모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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